
라이카
쿠울....

이노리
라이카......
이노리
.......미안.
내가 노로이였던 게 잘못이었어요.
라이카
헉.......이노리!?
이노리
이제 라이카한테 더 민폐를 끼치진 않을게요.
나는 혼자 갈테니까.
라이카
그게 뭔....그야 네가 자발적으로 간다고 하면 내가 말릴 수는 진짜로 완전 없기는 한데에....!
이노리
안녕.......안녕.....
냉장고 푸딩, 먹어도 돼.....

라이카
이노리이─────.........!
...................
.....

<벌떡>
라이카
..............
이노리
이잉......냠냠.....
으하하. 라이카의 푸딩. 약탈 성공─....
라이카
.....................
라이카
아오. 꿈이잖아.

코이누
후우카 님!
미카도 시의 풍경을 내려다보며 서있는 야나기바 후우카의 곁으로, 코이누가 달려와 무릎을 꿇는다.
후우카
방금 듣긴 했는데...실패했다고?
코이누
예, 예에. 죄송합니다....
후우카
너 혼자만의 책임이 아냐.
.....속행은?
코이누
음력이 상당히 떨어졌어요.
마유리 씨는, 딱 한번 즈음이 아슬아슬하시다고...
후우카
......그렇게 말했다면, 무리라는 뜻이겠네.

후우카
(초앙전사 공통의 약점....에너지 공급.
다이비트나 상파를 벗어나는 건 즉 그 공급이 끊긴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탈주는 본래 의미가 없었어야 하지만...)
후우카
(추적자의 역할을 맡는 섬인은, 다른 때와는 경우가 다르게 돼.
전력으로 전투할 경우, 시간제한이 생기지.)
후우카
(특히 섬인 간 전투일 경우...어디에서 음력을 사용할 지, 그 부분의 수싸움이 필요해져.)
후우카
(그러니까, 도망친다는 게 마냥 헛되지는 않아.
먼저 음력이 떨어지면, 추적자도 후퇴할 수밖에 없으니까...)

후우카
(이노리는...그 노로이로부터 에너지를 빨아들인 것으로 보였어....그렇게 생각하면,
에너지는 아직 넉넉하게 남아있다고 보아도 좋겠지.)
후우카
(라이카는 전에도 에너지 고갈을 노린 전례가 있었지.
도주하는 입장에서 병참을 공격하다니 참....)
후우카
(그래도, 다른 섬인들의 음력 잔량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는 없을 거야.
상황 주도권이 저쪽에게 넘어갔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코이누
.....저어, 후우카 님.....
후우카
뭐지?
늘 있는 일이지만, 임무에 종사하고 있는 바람의 후우카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철저히 닌자의 얼굴이었다.
코이누
으......그게, 이, 이노리 쨩.....
노, 노로이.......랑.
탈주닌자, 라이카.....말이에요.
후우카
..............
후우카의 시선이 다소 험악해졌다.
푸흥, 코이누를 제지하는 톤으로, 칸베에 씨가 울었다.
후우카
사적인 감정을 개입시키려 한다면, 후방으로 빼도록 하겠어.
코이누
아, 아뇨! 괘, 괜찮아요!
그런 게 아니라!
코이누
그, 그냥......라이카 쨩.
왜 이러는 걸까, 하고요....
이런 짓을, 하다니......
후우카
그건.....이쪽에서도 몰라.
코이누
아아, 조종당하고 있다거나는....!
후우카
노로이에에게?
코이누
으......우, 예, 예에......
그것은 바꿔 말하면, 이노리가 그만한 교활함을 갖추고 라이카를 이용하고 있다.
그런 뜻이 되고 만다.
후우카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겠지만.
일단은 힘으로라도 확보해야 해.
정보 수집 쪽은, 그러면서도 할 수 있어.
코이누
예, 예엣.
후우카
....직접전투는, 일단 삼가도록 해.
재탐색. 발견 후에는 감시로 전환.
코이누
그건.......
후우카
전투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겠어.
저쪽에서도 연락은 들어왔으니까...
조금 걱정은 되지만.
코이누
으.....알겠습니다.
코이누는 할 말이 약간 있는 듯한 표정을 드러냈지만,
결국 그것을 말로 잇지는 못한 채 물러났다.

코이누
하아.......
<뚜르르르!>
코이누
으음.......받았습니다.

세츠냐
코이누. 지금 통화 가능하겠어?
코이누
『셋쨩! 응. 괜찮아.
나랑 칸베에 씨는 감시 쪽을 주로 맡으라고 하셨어.』
세츠냐
그래. 그럼 다행이겠어.
코이누
『그쪽은 어때?』
세츠냐
이쪽은 소위....그 외법천을 치료하는 중이야.
그래봤자 경과관찰에 가깝네.
코이누
『아아.....으음, 상황이 어떤데?』
세츠냐
......심장이 없어.
그걸, 다른 것으로 대용하는 상태가 되었네.
코이누
『에엑.........』
세츠냐
그 대용품이란 것이...
노로이의 파편에, 가깝지만. 다른 것이야.
가칭으로 노로이의 심장이라 부르게 되었어.
세츠냐
뭐어 조금, 본 적이 없는 사례라.
의료반도 신중해졌다고 할 수 있겠네.
코이누
『그렇구나...』
세츠나
코이누는? 괜찮은 거 맞아?
코이누
『엇........』

세츠냐
『그 둘을 추적하게 된 것, 잘 하고 있어?』
코이누
괘, 괜찮아!
임무인걸. 똑바로 할게!
코이누
이노리 쨩은 강하고.
라이카 쨩은....좀 너무하지만, 그래도...
세츠냐
『.....힘든 건 아니야?』
코이누
으........
세츠냐
『그 둘은, 상파에 있어 최대의 터부를 범했어.
노로이를 돕고, 탈주 닌자가 된다는.』
세츠냐
『뭐어, 이노리 쪽은....노로이 그 자체라는 모양이지만.』
코이누
......으, 그게.....사실일까?
그냥 음력에 개인차가 좀 있을 수도 있잖아....
세츠냐
『.....겨우 그정도로, 후우카 님이 그렇게까지 하실 리 있겠어?』
코이누
으....그럴리는, 없지마안.....
세츠냐
『그 전장의 이노리는...
나도 조금 보았을 뿐이지만, 도저히 보통은 아니었어.』
세츠냐
『모두가 고통스러워하는 장기를 빨아들여서....
명백하게, 그것을 힘으로 바꾸었어.
무엇보다도....』

세츠냐
이 심장을 대신하고 있는, 노로이의 심장....
이걸 만든 장본인이 이노리라고 하니까.
코이누
『아......어......?』
세츠냐
평범한 섬인이 아니라는.....그런 수준이 아니야.
이미.......거의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보아야 해.
그걸 감안한 상태에서 어찌할 지....그게 쟁점이겠지.

코이누
............응.......그렇겠지.......
세츠냐
『뭐, 그건 나중에....우리들이 개인적으로 어쩌는 게 아니라 상파 전체에서 생각할 일이야.』
세츠냐
『오히려 라이카 쪽을 더 주의하도록 해.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아이야.』
코이누
아하하.....그것도 그렇네.
세츠냐
『그럼. 컨디션 관리는 철저히 하도록 해.』
코이누
응. 고마워. 셋쨩...
걱정해준거지?
세츠냐
『딱히...별 것을 하지는 않았어.
임무에 돌아가도 좋아.』
코이누
히히. 응. 또 봐.
<삐익!>
코이누
휴우......셋쨩 덕분에, 마음이 조금은 편해졌지만...

후우카
...그래. 그쪽으로 돌리겠어.
임무 방식까지 말참견을 하진 않겠지만....
후우카
.....알았어.
<삐익!>
후우카
.....되도록이면,
이 방법은 고르기 싫었는데...
통화를 끊은 후우카의 표정은,
밝다고 하기엔 어려워보였다.
<삑!>
후우카
음. 여긴 바람. 어때, 시즈카.
후우카
.....그래. 알았어.
방심은 없도록 해.
<삐익!>
후우카
...........휴우.
영 상황이 편하지가 않으니...
아무도 없는 그곳에서, 후우카는 홀로 투덜거렸다.
???
자아.....여기란 말이지.

요메이
베는 맛이 나는 악당 녀석...
흐흐흐...실컷 벨 수 있었으면 좋겠네.

츠키코
요메이가 일을 시작한댄다.
토바
그럼 됐어. 알아서 잘 하겠지.
<뚜르르!>
츠키코
예예. 칠웅프로.
츠치코
............아앙? 너........!
토바
..............
츠키코
토바. 너한테라는데.
토바
............흐응?

토바
전화 바꿨습니다.
어떤 용건이신가요?

토바
『......탈주 닌자가 된, 스즈모리 라이카 씨?』

....................
.......

토바
흐응? 노로이를 팔겠다?
토바
팔겠다면 매매할 수도 있긴 하지.
가능하긴 할까?

라이카
게헤헤....그녀석, 절 철썩같이 믿고있습죠.
여유라구요.
토바
『그래. 그럼 증명해볼래?』
라이카
(...............엉? 어째 생각한거랑 좀....)
라이카
어어─.....참고로 그쪽에 판 다음 얘기인데요,
어떻게 쓸려고 하시는지, 물어봐도 돼요?
토바
『네가 알 필요는 없지.』
라이카
..........................
라이카
(아이고! 여기가 아닌가벼!)

라이카
『아하하하하! 역시 방금 한 얘기는 없던걸로!』
토바
......뭐하자는거야, 지금?
라이카
『그야 그런 식이면,
전 100% 팽이잖아요~』
토바
손득계산이 될 정도면 사랑의 도피 놀이는 진작 그만뒀어야지.
라이카
『아니─그건 뭐, 저도 할 말이 없는데요.』
토바
그럼 결국 목숨구걸?
라이카
『아하하. 그럴려고요─』
토바
그건 일없어. 잘가렴.
라이카
『어어─! 거 좀만 더 들어보시지 그래요 참!』
토바
....5초 줄게.
그 안에 프레젠테이션을 못하면 끊겠어.
라이카
『5초오!?』
토바
3, 2, 1.
라이카
『3초로 줄었어...!
아니, 정보원 겸 미끼는 될 거 아녜요.』
토바
.....................
라이카
『사도봉자가 아직 있는 이상,
걜 노릴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해요.』
토바
폭탄은 처리할 수 있는 것부터 처리하는 거야.
노로이를 제거한다,
상파의 지상명령에 부합하지 않아?
라이카
『걔한테서만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있을 가능성이 있더라도요?』
토바
가능성으로는 안돼.
라이카
『에잉─, 그럼 그건 됐으니까 잊으시고요.』
토바
말이 길어지고 있어.
애초에 규율을 어긴 부분에 대한 본보기는?
라이카
『그건 제가 했어요. 그녀석이랑은 관계없죠.』
토바
................ 그래. 말이야 그렇지.
그럼 너 하나만 제거하도록 할까. 그럼 만족할까?
라이카
『말끝마다 위협하지 좀 말아주세요...
노로이는 그렇다치고, 탈주닌자를 바깥 사람이 처리하면 상파가 뭐가 되겠어요.』
라이카
『생포해서 잡아갈 생각도 없으실 거고요.,
노로이를 제쳐놓고 그런 수고를 들일리가.』
토바
그러면 노로이를 죽이면 된다는, 그 결론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겠어.
라이카
『그건 좀 봐달라고 이러는 건데...』

이노리
으응─. 라이카는 전화중....움직일 수 없음.
어찌할 것인가.
???
야.
이노리
────!
<후웅!>
이노리
......누구야!

요메이
너───무시무시한 악당이라지.
베어도 되겠지?

<번쩍!>
요메이
내 이름은 키리사키 요메이.
자────네 피를 보여줘봐!
이노리
.............잉?

라이카
『볼수록 이거,
반쯤 이노리의 부하 체크 아닌가요?』
라이카
『당장 폭발하면 엄청 곤란하시지 않아요?
최악의 얘기를 할까요?
바로 엊그제 일어난 전투를, 칸누기시 밖에서 해야하는 건데요?』
토바
뭐야? 너도 협박이 해보고 싶은가봐.
총력전으로, 한번은 토벌한 적일 뿐이잖아?
라이카
『굳이 말하면 애원이고요....
아아──, 진짜 이러지 좀 마세요.
무리시면서. 솔직히.』
토바
흐응? 이길 자신이라도 있는가봐.

라이카
────그야.
지금, 두령은 행방불명이시잖아요?

토키사다....납치감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