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초앙대전 2부 번역


......그렇게 된 관계로.

올타나스타인의 성을 목표로 걷고 있는...셈이지만.


라이카

으헤에.....흐으....흐으...


히비키

또냐...


라이카

또라니. 뭐 체력이 높아질 이유가 있었냐구요─!



이노리

토키사다 두령 쪽이 튼튼?


토키사다

그야, 변신 없이 걷는 조건에서야...


라이카

아아, 참.

그냥 변신하고 쭉 가죠!

지금은 두령도 계시는데 뭐 어때요!


히비키

최대한 에너지는 절약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데...


라이카

그런 째째한 소리 말고요오.

괜찮겠죠.

결과적으로 힘든 건 두령 뿐이신데.


토키사다

날 앞에 두고 그런 소리는 하는 거 아냐.


히비키

애초에, 차지를 셋이서 하려고만 해도 시간이 꽤 걸릴텐데?

그러는 동안에 상황이 달라지면 어떻게 대처하려고.


라이카

엥. 그렇게 찐득하게 시간 들이는 타입이세요?


히비키

시끄러!


이노리

.....음. 번뜩였음.

이것은 천재의 발명이 아닌지.


토키사다

뭐가?


이노리

한명이 변신. 다른 세명을 업고 가기.

그러면 낙승이 아닐까.


히비키

음. 그건 일리가...


라이카

없어요~, 그거 그냥 업고가는 쪽이 리버스할 뿐이잖아요....


이노리

무엇이. 타락한다는 것?


라이카

아니, 그 리버스 말고─. 위액이 말이야 위액.

전력으로 뛰면 위 안이 얼마나 쉐이크되는지 아니?


이노리

크음. 그런 것인가.

아니, 라이카라면 괜찮지 않을까.


라이카

난 제일 먼저 즉탈락 리버스라고!


토키사다

그야 한번에 달리는 쪽이 간단하긴 하겠지만...


히비키

잘 검토하신 판단이시겠죠?


토키사다

방법 중 하나로는 쳐두자. 앞으로의 상황은 모를 일이니까.

그리고...


토키사다

....조금, 이 세계를 봐두고 싶네.


우리들의 시야 가득 펼쳐진,

본적 없는 풍경.

아니, 기억에 있는 곳들이 혼재된 풍경이라 할까.


히비키

........한번쯤 휴식 시간을 가지죠.


토키사다

연구소부터 싸움도 있었으니까.

쉬는게 좋긴 하겠어.



라이카

하아────......살았다.


대충 바위에 엉덩이를 누이고.


이노리

오오.....흙이 빨개....파내어도 빨개.



토키사다

하늘도.....좀 기괴한 느낌이네.


올타나테오토르와의 싸움 때도 이런 하늘이었던 기억이 난다.


토키사다

(.....어쩌면, 접현력으로 주위 환경을 조작하고 있었던 건지...

그렇다면 정말 신이라고 해도....)



라이카

.....좀 지옥같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토키사다

아아. 천국이나 지옥도 환마의 영역으로 존재할 가능성이 있을까......?


고금동서의 사람들이 생각한 지옥이 형태를 얻었다면, 심히 살기 힘들 것 같기는 하지만.


라이카

아, 생각해보니 구조된 후로 꺼내보는 걸 깜빡했네.

으헤엑, 내 수화물은 다 털렸어─.......


토키사다

평소에도 그런 걸 가지고 다녀?


라이카

파우치에 들어가는 범위에서요.

그야, 그건 있으면 일단 어디에든 용도는 나오는 법이라......아.


그때, 라이카는 파우치에서 주르륵 뭔가를 꺼냈다.


토키사다

뭔데? 뭐가......


라이카

그거죠. 연구소에서.

칸자엘이나 시넬의 방에서 왁 긁어온 거.



이노리

오오오. 트레져.


히비키

.....너, 뭘 하고 다녔던 거야.....?


이노리

음─. 시프 온 파이어─.


히비키

............?


토키사다

빈집털이라고 하고 싶은가봐. 아마도...


그때 쯤에서, 히비키에게도 연구소의 자초지종을 전했다.


히비키

.............이녀석은 참...


이노리

역시 라이카야.


라이카

아니─, 시간이 없었어요....사실.

시넬의 정보를 이용해서 하루키랑 거래를 트던가, 그런 걸 고려했던 거거든요?


히비키

아주 막 사는구나. 너.......


라이카

깜깜한 부분이 너무 많다고 생각 안해요, 지금?

그냥 적의 입을 여는 수밖에 없지 않나 하고.


토키사다

.......일리는 있는 것 같아.



어나더마이즈라 칭하는 혼성 침략자들.

행방을 알수 없는 노로이와, 그 원옥이라는 물건.

그리고, 상현중에 대해서도.



토키사다

쿠치나와와 타키타로 박사...

그리고 그 카자쿠라 준위가,

모종의 정보를 가지고 있기를 기대하고 싶지만.



라이카

그리고, 그 시넬이랑 아카시였나요?

그 환마, 이상하게 강하지 않아요?


히비키

적이 강한 건 어쩔 수 없는 거 아니냐?


라이카

우리들 쪽의 강한 사람들은 다 이유가 있으시잖아요.

이유가 있으면 약점도 있겠죠....아마.


히비키

일리는 있지만,

그런 게 없는 경우도 있는 법이니까...



라이카

히빗씨가 딱 하고 해치워주면 편하게 풀리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어요~


히비키

단절의 힘 얘기냐?

그건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닌데.


라이카

......으흠. 하루키 쪽은....메모지네.

으아, 이게 뭐래.


팔락팔락 한지같은 것이 튀어나왔다.


이노리

이것은 달필.

어어....한자랑.......히라가나.


토키사다

현대 문자는 아니네...


라이카

제비같이 생겨가지고는,

꼴에 엄청 옛날 사람이라 이거냐구요....


히비키

하루카 씨 쪽이나, 무츠카 씨...

그분들에게 해독을 부탁할 수밖에 없을까요.


라이카

......연구 메모같기도 하고, 꽝일지도요.


히비키

다른 녀석들 것도 훔쳐왔어?


라이카

진짜로 고를 시간이 없었다보니.

그냥 닥치는 대로 집어온거지만요...



그때, 라이카의 몸이 휘청거렸다.


라이카

아─텄다. 머리가 안 돌아가요.

쉬고 있었더니 되려 피로가...


히비키

......네 경우엔,

오히려 채찍질을 해야 잘 하지 않을까?

소두령, 조금 더 냅둬보는 건...


라이카

나한테만 너무하네 진짜!


토키사다

아니......그래도 휴식은 제대로 취하는게 좋지.

그거면 되겠어?


라이카

무....물도 좀......꼴깍.


토키사다

...벌써 히비키가 맞았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지 말아줘...

아무튼, 물은 확실히 필요할 것 같기는 한데...


히비키

그냥 걸어도 1시간 남짓 남았을텐데, 문제는 없지 않을까 합니다만...

강을 찾아볼까요?


이노리

그거, 강이 나와도 평범한 물?


토키사다

...환마가 전승상의 생물인 이상,

그들이 거주하는 세계는 거기에 적합하긴 할텐데.


히비키

바다가 없다면 생선 환마같은건 살 턱이 없고요...


주위를 둘러보면, 펼쳐진 건 황야에 가깝다.

멀리 숲같은 풍경이 보이는 정도.


토키사다

......찾는 건 상관없지만.

물통이 없어서...


이노리

그렇다면 직접 나가는 수밖에 없는 것.

좋아. 나의 이론을 스스로 실천하겠소.


히비키

.....뭘 하려고?



이노리

가자 라이카! 어기영차─!


라이카

얘, 얘가 왜 이래앳────!?


<홱!>


라이카

아잇! 잠깐!


이노리

그럼 고─


<쌔앵>


라이카

으아아아아아앙.......


이노리는 라이카를 들쳐메고....

든 그대로 저멀리 가버렸다.


토키사다

저거 괜찮나.....



히비키

......쫒아갈까요?


토키사다

.......그래. 그래야지......걸어서 가자.






납치당했다가 구조된 사람한테 불만이 그득한 히비키.

아카리란 여과기가 없이 자기만 떨어지니 그저 세상 모든게 탐탁찮은 히스테리 인간만이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