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와 / 탄생의 빛 / 마리엘 / 로자리아 / 노에미 / 오토크라트 4세 / 루크레치아


토와 [혼잣말]

시타: 토와! 저 자에게 다가가지 마라!


토와: 생각한 후에 움직이자....


시타: 부유성 또한 뿌리 없는 부평초.... 검을 거둬라, 챠하!


토와: 기억을 잃은 사람...?


토와: 언젠가는 잃어버린 과거를 되찾겠어....


토와: 추억에 사로잡히는 건 금물이다. 내 추억은....


토와: 검을 뽑을 때마다 전력을 다해라.


토와: 하늘 아래 모든 곳이 타향이다.


토와: 시타, 진정해라.


시타: 애송이, 네 자신이 내린 선택대로 움직여라, 챠하.


토와: 자신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열쇠?


시타: 받아라! 네가 가지고 있는 편이 더 나을 거다, 챠하!


토와: 부유성에서 계속해서 나의 길을 찾을 수 있을까....


토와: 휴식? 확실히 조금 필요할 것 같군.


시타: 이 길이 분명하다, 챠하!


토와 [마이야와의 대화]

토와: 마이야는 더 성장한 것 같군.

마이야: 토와 님께서 칭찬을 해주시다니.... 당신에 비하면 아직 멀었지요.

시타: 토와를 따라 잡으려면, 100년을 이르지, 챠하!

토와: 시타, 시끄럽다. 네 목표는 나인가? 후후....

토와: 너와 아레스가 날 넘어서는 날이 기다려지는군.

마이야: 절대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 토와 님.


토와 [아레스와의 대화]

토와: 아레스, 훈련을 게을리 하는 건 아니겠지?

아레스: 스, 스승님?! 아하하... 물론 열심히 하고 있지!

토와: 그럼 실전 훈련으로 가볼까?

시타: 네 녀석 따윈 토와랑 붙으면 바로 끝이라고! 어서 도망이나 쳐라, 챠하!

아레스: 헤헷, 내 힘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기다리고 있었어.

토와: 스승님, 똑똑히 지켜봐....

시타: 토와. 조금만 봐줘라, 챠하.


토와 [플로렌티아와의 대화]

토와: 재상이 꿈꾸던 세상은 이곳이 틀림없군.

플로렌티아: 후후, 모든 것이 풍요롭고 번화로운 이곳에서는 모든 사람이 평화롭게 살고 있어요.

플로렌티아: 하늘에 떠 있는 덕분에 그 두려운 홍수도 피할 수 있었죠.

시타: 그건 다 토와가 고안한 계획 덕분이다, 챠하.

플로렌티아: 그렇지요. 감사의 의미로 제 요리를 대접하고 싶은데요.

토와: 호의를 거절할 순 없지.

시타: 잠깐 기다려라, 토와. 그 요리... 으윽....


토와 [츠바메와의 대화]

시타: 어이, 거기 쬐깐한 녀석! 숨어있지 말고 튀어 나와라, 챠하!

토와: 저건...? 플로렌티아의 닌자로군.

츠바메: 으으... 나도 모르게 추적하고 말았소.... 직업병이 분명하오.

츠바메: 그나저나 쉽게 츠바메를 발견하다니, 역시 아레스의 스승 답소!

토와: 널 발견한 건 내가 아니라 시타다.

토와: 나를 추적하는 데 너무 열중해서, 시타의 시야에 잡힌 걸 몰랐군.

시타: 매미를 노리는 사마귀 뒤에는, 참새가 서있는 법이지, 챠하.


토와 [마리엘과의 대화]

마리엘: 후후.... 토와 님을 원작으로 소설을 써보고 싶네요.

토와: 불만은 없다만....

시타: 꼭 써야지! 토와의 전설을 후세에도 남겨야 하니까, 챠하!

마리엘: 성검 군단을 지휘한 후, 갑자기 은거 생활에 들어간 검객....

마리엘: 이것은 수많은 대륙을 건넌 한 여인의 이야기....

마리엘: 이 이야기는 여러 세대를 걸쳐 계승되는 전설이 될 거예요.

토와: ...내 입장에서 보면, 내 인생은 그저 떠돌이 인생일 뿐이다.


토와 [오토크라트 4세와의 대화]

시타: 야! 백발 황제! 토와가 물어보고 싶은 게 있단다, 챠하!

오토크라트 4세: ...네 장난감은 참으로 소란스럽군.

토와: 시타, 이야기를 나누게 해줘.

토와: 너 또한 기억을 잃었다고 들었다만....

오토크라트 4세: ...그렇다. 죽은 후, 진짜 이름을 잊어버리고 말았지.

토와: ...어떻게 기억을 되찾은 거지?

오토크라트 4세: 저승에서... 짐은 환상과 기만을 극복하고 잃어버린 것을 되찾았다.

토와: ...저승...이라고?


토와 [키리카제와의 대화]

토와: 너... 무슨 볼일이라도 있나?

키리카제: 그 칼날... 그대도 동방에서 온 게요?

토와: 어?

키리카제: 아니, 기질이 다르군.... 휴우... 미안하오. 소인이 잘못본 것 같소.

시타: 야! 갑자기 토와를 불러 세워놓고 무슨 혼잣말이냐, 챠하!

키리카제: 챠하... 실례했군. 여기 계신 분은 무슨 하실 말씀이라도?

시타: 하하... 말투를 흉내내다니... 비슷하긴 하군....


토와 [리코리스와의 대화]

토와: 리코리스도 부유성에 온 건가....

리코리스: 아, 토와 씨! 당신이 사라져서 다들 보고 싶어 했었어요!

토와: 후후.... 미안하지만 나는 홀로 떠도는 게 더 익숙해서 말이다....

토와: 리코리스는 벨제리아로 돌아가지 않을 건가?

리코리스: 당연히 돌아가야죠! 그래도 여기서도 놀고 싶은걸요.

토와: 돌아갈 때에 네게 안내를 부탁해도 될까?

리코리스: 네! 앗? 토와 씨, 벨제리아로 오실 거예요?

토와: 응.... 하지만 그 때는 제대로 모두에게 말해두마.


토와 [윌러와의 대화]

토와: 늘 만나 보고 싶었다.... 검을 휘두르지 않는 군신이여.

윌러: 너무 과대평가 해주는군. 나는 그저 아이디어만 낼 뿐이야.

토와: 후후... 나는 그 아이디어의 가치를 잘 알고 있지.

윌러: 하하하, 그것 뿐만이 아니지. 안 그래, 자경단의 스승님?

윌러: 나도 마침 총명한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던 참이였어. 술이라도 한 잔....

시타: 괜찮은 젊은 남자를 물었구나, 챠하!

윌러: ...이건 네 애완동물인가?

토와: ...시타, 가만히 있어라.


토와 [수제트와의 대화]

토와: 유격대 아가씨로군!

수제트: ...오랜만이네, 토와. 시끄러운 로봇 고양이도 여전하고.

시타: 얌마! 그렇게 입이 험해서야, 어디 시집이나 가겠냐?! 챠하!

수제트: ...나야 별 상관은 없는데, 네 주인 표정 좀 봐....

토와: ...시타, 여성과 대화할 때에는 입조심하라고 내가 그렇게....

수제트: 후후.... 방해되는 것 같으니 나는 이만....

시타: 토와! 거, 검을 거둬라! 우, 우선은 대화로....


탄생의 빛 [혼잣말]

탄생의 빛: 부유성에 전쟁은 없습니다!


탄생의 빛: 많이 바쁘셨죠? 자기 몸도 확실히 돌보셔야 해요!


탄생의 빛: 비록 어려운 길이라고 할지라도, 저는 절대 후회하지 않아요.


탄생의 빛: 병사들은 다들 해산해서 각자 휴식을 취하세요! 그럼, 나도 좀 쉬어야겠다.


탄생의 빛: 빛의 날개를 펴고, 여신의 가호 아래 모든 것을 지키겠어요.


탄생의 빛: 분쟁을 해결하는 건, 제가 이 세상에서 이루어야 할 영원한 사명이에요.


탄생의 빛: 병사들은 다들 잘 쉬었나요?


탄생의 빛: 분쟁은 사라지지 않으며, 그것을 진압하는 제 사명도 사라지지 않아요.


탄생의 빛: 적이 부유성을 침공한다구요? 꿈속이라면 가능하겠죠.


탄생의 빛: 끝나지 않은 여정이라도 저는 포기하지 않아요.


탄생의 빛: 앗! 이건 제 물리적 성장에 필요한 사탕이라구요!


탄생의 빛: 어린 아이의 모습이라도, 돈을 많이 벌 수 있구나....


탄생의 빛: 이 몸도 가끔은 무척 편리해요.


탄생의 빛: 후아암... 어제 밤을 새버려서....


탄생의 빛: 전 이 세상을 영원히 지킬 거예요.


탄생의 빛 [제시카와의 대화]

탄생의 빛: 이렇게 자신을 마주하니... 왠지 마음이 술렁거리네요.

제시카: 후후.... 천년 전의 기억이 떠오르는 건, 불가피한 일이지요.

탄생의 빛: 저는... 세상을 착실히 지켜왔습니다....

제시카: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지금까지 해온 모든 걸 봤으니까요.

탄생의 빛: 저는... 제 사명과 꿈을 완수했어요....

제시카: 후후, 역시 감정은 아직 어린애네요.


탄생의 빛 [환생 제시카와의 대화]

탄생의 빛: 이 부유성에는 누구나 들어올 수 있어요.

환생 제시카: ...그래? 보호자가 없는 애도 들어올 수 있다는 거지?

탄생의 빛: ...그렇죠, 멍청한 여자도요.

환생 제시카: 이 꼬맹이가... 흥, 언젠간 그 가면을 뒤집어 주고 말겠어.

탄생의 빛: 가면은 만지지 마세요!


탄생의 빛 [노에미와의 대화]

탄생의 빛: 여기선 파괴 행위는 절대 금지에요! 잘 아시겠죠?!

노에미: 에.... 노에는 마법 실험을 한 것 뿐인데....

탄생의 빛: 치명적인 실험은 허가하지 않았어요!

노에미: 그럼 안젤리카랑 같이 할게요....

탄생의 빛: 안젤리카랑 같이 하는 건 더 안 돼요!

노에미: 그, 그래도....

탄생의 빛: 그래도는 뭐가 그래도예요! 연습을 하고 싶으면, 체력 단련이나 하세요!

노에미: (/ ゚Д゚)/


탄생의 빛 [매튜와의 대화]

탄생의 빛: 매튜! 성검 군단의 노동 일정은 잘 지켜지고 있나요?

매튜: 하하, 제시카는 정말 열심이네요.

매튜: 걱정 마세요. 다들 당신의 지시에 따라 쉬고 있으니까요.

탄생의 빛: 좋아요, 그럼 당신께 중요한 임무를 하나 드리죠....

탄생의 빛: 지금 바로 사탕을 사가지고 오세요! 다른 사람 눈에 띄면 안 돼요!

매튜: ...사탕?

탄생의 빛: 이건 최고 사령관의 육체적 발달을 위해 필요한 재료라구요!


탄생의 빛 [마리엘과의 대화]

탄생의 빛: 마리엘... 제 집에 식사하러 오시지 않을래요?

마리엘: 네? 좋죠, 후후....

마리엘: 걱정하지 마세요. 요리는 제가 할 테니까.

탄생의 빛: 마리엘이 요리를....

마리엘: 물론, 방청소도 해드리죠.

탄생의 빛: 저... 정말요?

탄생의 빛: 다, 당신이 정 그렇게 하고 싶으시다면, 허락해 드리지요!

마리엘: 우후후.... 작은 제시카 님은 정말 귀여우시네요.


탄생의 빛 [츠바메와의 대화]

탄생의 빛: ...거기 계신 걸 이제야 봤네요. 대체 뭘 하고 계신 거죠?

츠바메: 모든 것이 의심스럽소....

탄생의 빛: 의심스럽다구요? 여긴... 으흠, 부유성이라구요.

츠바메: 평화 뒤에는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법....

탄생의 빛: ...알았어요! 이제 됐으니까, 내려 오세요! 명령이에요!

츠바메: 츠바메는 플로렌 님의 명령에만 따른다오....

탄생의 빛: ...당신 주인의 명령이라면, 집으로 귀가해서 그녀가 만든 요리를 시식하는 거 아닌가요?

츠바메: ...제시카 님, 츠바메를 본 건 부디 비밀로 해주시오.


탄생의 빛 [플로렌티아와의 대화]

탄생의 빛: ...플로렌티아? 당신 가방 속....

플로렌티아: 이건 제가 산 음식 재료예요. 제시카, 점심 드시러 오시겠어요?

탄생의 빛: ...뭘 만드시려구요?

플로렌티아: 후후.... 유스티츠 가문에서 내려오는 비트 스프랍니다!

탄생의 빛: ...윽, 마리엘... 노에미....

탄생의 빛: 누구든 상관 없으니까, 저 좀 살려주세요....


탄생의 빛 [화이트 시시와의 대화]

탄생의 빛: 이바스의 수전노... 들은 적 있어요.

화이트 시시: ...당신이였구나! 나도 몇 가지 들은 게 있지.

화이트 시시: 사탕을 좋아하는 자그마한 여신의 대행자가 있는데, 먹을 돈이 없....

탄생의 빛: ...더 말하면, 당신을 부유성에서 추방해버릴 거예요!

화이트 시시: 사실은 짭짤한 돈벌이가 하나 있는데, 어때...?

화이트 시시: 잠깐 얼굴을 보이기만 하면 돼. 수익 배분은 3:7로 어때?

탄생의 빛: ...왜 70%만 주시는 거죠?

화이트 시시: 70%는 내 몫이야!


탄생의 빛 [아멜다와의 대화]

탄생의 빛: 아멜다는 늘 언니 같아요.

아멜다: 내가 작은 제시카의 언니? 재밌을 것 같네.

아멜다: 자~ 언니가 쓰담쓰담 해줄게~

탄생의 빛: 만지지 마세요!

아멜다: 쓰다듬게 해주면, 사탕 사줄게.

탄생의 빛: ...윽, 신체의 성장을 위해선 어쩔 수 없겠네요.

탄생의 빛: 잠깐... 아주 잠깐만이에요!


탄생의 빛 [아레스와의 대화]

탄생의 빛: 아레스! 하루 종일 자서전만 쓰러 다니지 말고, 집중 좀 하세요.

탄생의 빛: 자경단의 리더라는 사람이 우스꽝스러운 행동만 하면 되겠어요?

아레스: ...그렇지만, 빛의 군단의 선배들도 다 비슷하던데....

탄생의 빛: 쉿! 디하... 아니다, 엘... 아니지.... 그래, 레딘!

탄생의 빛: 레딘처럼 침착한 리더가 될 생각은 없는 건가요?

아레스: 그렇지만 레딘 씨에게는 침착한 제시카 님이 곁에 있으니까....

탄생의 빛: ...아레스. 불이 좋아요? 얼음이 좋아요?

아레스: 으악! 그, 그만해! 죄송합니다! 으아악!


마리엘 [혼잣말]

마리엘: 소설 소재를 위해 시야를 더 넓히지 않으면 안 되겠네요.


마리엘: 수녀의 부업이 집필이라는 게 이상한가요?


마리엘: 살라스와 여신님의 영광만은 절대 더럽힐 수 없어요.


마리엘: 사람들은 모두 서로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요.


마리엘: 제게는 다른 누구보다 작은 감정도 잘 알아차릴 수 있는 능력이 있어요.


마리엘: 서점에서 제가 쓴 창작물을 보면... 조금 부끄러워요.


마리엘: 관찰은 집필의 기본이죠.


마리엘: 운동이요? 귀찮네요.


마리엘: 청소를 못하는 게 아니라, 싫어할 뿐이에요.


마리엘: 망치를 교환해야 할 것 같네요.


마리엘: 대량의 원고지와 펜, 잉크.... 구미가 당기네요.


마리엘: 서재에 틀어박혀야 하니, 1개월분의 물자를 비축해둬야....


마리엘: 부유성은 여신님의 신성한 빛에 감싸인 곳이죠.


마리엘: 벨이 울렸네요. 휴식 시간이에요.


마리엘: 도서관은 사람의 마음을 차분하게 해줘요.


마리엘 [탄생의 빛과의 대화]

마리엘: 방정리는 다 하셨나요, 제시카 님?

탄생의 빛: 윽.... 그게, 제가 요새 좀 바빠서....

마리엘: 후후, 알겠습니다....

마리엘: 오늘은 제시카 님 집으로 가서, 저녁을 만들고 청소를 좀 해드릴게요.

탄생의 빛: 마리엘의 요리?! 으음... 정 그러고 싶다면 어쩔 수 없죠.

마리엘: 제시카 님은 정말 솔직하지 못하시다니깐....


마리엘 [로자리아와의 대화]

마리엘: 요즘 도서관에서 로자리아 님 모습이 자주 보이네요.

로자리아: 후후... 아무래도... 독서의 즐거움을 깨달은 것 같아.

마리엘: 연애소설을 읽는 즐거움 말씀이시죠?

로자리아: 쉬... 쉿!

마리엘: 후후... 누구나 저마다 책을 읽는 이유가 있죠.

마리엘: 그저 즐거움을 위해 책을 읽는다는 건, 무척 좋은 일이랍니다.


마리엘 [아레스와의 대화]

마리엘: 아레스 님의 자서전... 일부분을 좀 읽어봤습니다.

아레스: 어땠어? 내 영웅 전기가 완벽하게 담겼으려나?

마리엘: 네, 전하의 반생에 걸친 여정이 무척이나 세세하게 묘사되어 있었어요.

아레스: 후훗, 아직은 꿈꾸던 여정을 하는 중이지만 말이야....

마리엘: 주인공의 아우라가 감도는 바람둥이 소년의 반생....

마리엘: 서브 타이틀은 이런 느낌으로 가는 게 어떠신가요?

아레스: 캬아아아아아악!!!


마리엘 [화이트 시시와의 대화]

마리엘: 화이트 님도 겸업으로 책 사업을 하신다구요?

화이트 시시: 쉿...! 그냥 주변에 괜찮은 책이 있으면 추천해주는 것 뿐이야.

화이트 시시: 다만 그 추천 도서가 내가 운영하는 서점에 있을 뿐인 거지.

마리엘: 후후...... 그러시군요. 그럼, 그 책 3권만 부탁드릴게요.

화이트 시시: 3권? 같은 책을 3권이나 사려고?

마리엘: 보존용, 독서용, 다른 사람을 위한 추천용으로 쓰려구요.

화이트 시시: ...뭐, 3권이나 팔아 치울 수 있으니 나야 좋지.


마리엘 [보젤과의 대화]

마리엘: 벨제리아의 어둠의 왕자님? 왜 그렇게 화가 나신 거죠?

보젤: 너! 리코리스가 주인공인 그 책... 왜 출판된 거지?!

마리엘: 제가 쓴 책은 모두 출판하고 있답니다. 이게 보통이죠.

보젤: 그게 어떻게 보통인데! 그건 나와의 독점 계약이었을 터다! 나는 아무런 허가도 내리지 않았다고!

마리엘: 걱정하지 마세요. 리코리스 님으로부터는 허가를 받았으니까요.

보젤: 뭐라고? 그, 그럼 나도 딱히 할말은 없다만....

마리엘: 그렇지만 리코리스 님은 당신께 할말이 굉장히 많으신 것 같았답니다.


마리엘 [노에미와의 대화]

마리엘: 로자리아 님도 조금은 솔직해진 것 같네요.

노에미: 로자리아가?! 무슨 일 있었어?

마리엘: 방금 로자리아 님이 베르너 님과 같이 외출하시는 걸 봤어요.

노에미: (・´ω`・)정말? 노에도 보러 가야지!

마리엘: 그러지 마세요. 다른 사람의 연애를 방해하면 못써요.


마리엘 [리아나와의 대화]

마리엘: 들은 바에 의하면, 당신이 살던 시대는....

마리엘: 빛과 어둠이 완전한 대립 상태였다고....

리아나: 네, 그로 인해 모든 사람이 어둠에 휘말리고 말았지요.

마리엘: 분명, 당신의 언니도 한때는....

리아나: 잊을 수 없는 기억이죠.... 그래도 언니는 잘 버텼어요.

마리엘: 토와 님처럼 말하면... '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는 걸까요?

리아나: 우후훗, 그건 루시리스 님의 빛이었답니다.

리아나: 대륙의 기나긴 밤은 여신님의 빛으로 새벽을 맞이할 수 있었지요.


마리엘 [레딘과의 대화]

마리엘: 레딘 님의 인생은 단촐하게 구성된 소설 같아요.

레딘: ...그렇게 말하니까 뭔가 좀 분한걸.

마리엘: 미리 정해진 결말을 향해 직진할 뿐, 아무런 분기점이 없지요.

마리엘: 그렇지만 그 속에 존재하는 집념과 신념은 마치 올곧은 빛과도 같았습니다.

마리엘: 전개가 그렇게 인상적이지는 않지만

마리엘: 정신적인 핵심은 읽는 독자의 마음을 일직선으로 비추고 있지요.

레딘: 비틀리거나 구부러지지 않고 빛나는 빛....

레딘: 하하하... 네 감상, 꽤 맘에 드는걸?


마리엘 [플로렌티아와의 대화]

마리엘: 재상님의 요리는... 사람들의 얼굴빛을 바꾼다고 들었습니다.

플로렌티아: 네... 그래서 늘 레시피를 찾아서 연구를 거듭하고 있어요.

마리엘: 서적의 도움을 받다니, 재상님답지 않네요.

플로렌티아: 저는 그저... 모두가 제 요리를 맛있게 먹어주었으면 해서....

마리엘: 어떤 종류의 요리가 좋으세요? 국물 요리? 볶음? 조림?

플로렌티아: 파인애플 피자같은 단순한 오븐 요리부터 시작해볼까 해요.

마리엘: 자, 잠깐만요! 그렇다고 피자 위에 파인애플만 올리시면 안 되죠!


마리엘 [토와와의 대화]

마리엘: 토와 님, 부유성에서 자신의 길은 찾으셨나요?

토와: 아니... 아직은 이곳에 온지 얼마 안 됐으니까.

토와: 어쩌면, 자신의 길이란 건 존재하지 않는 걸지도 모른다.

토와: 아니면 자신의 길을 찾는 과정 그 자체가 길일지도 모르지.

마리엘: 토와 님의 생각은... 정말 헤아리기 어렵네요.

마리엘: 소설로 만들기에는 의외로 만만치 않겠어요.

토와: 후후.... 나 자신도 제어할 수 없는 인생이니까 말이다....


로자리아 [혼잣말]

로자리아: 오르시니 가문의 명예를 더럽히진 않겠다!


로자리아: 베르너도 여기 있을까....


로자리아: 노에미라면 도서관이 어디에 있는지 알 것 같군.


로자리아: 양심이란 건 진영을 넘어서 존재하는 개념이지.


로자리아: 욕심이 없고 용맹스러워야 여신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어.


로자리아: 연애와 전쟁을 묘사한 작품이라고? 쉿....


로자리아: 정말 아름다운 백마로군.... 순수한 빛이라고 부를만해.


로자리아: ...크흠, 소설을 읽는 건 내 취미다. 무슨 문제라도 있나?


로자리아: 나는... 먼 밤하늘의 별처럼 빛날 수 있을까?


로자리아: 빛의 군단은 영원히 물러서지 않는다!


로자리아: 이건 오르시니의 전리품이다.


로자리아: 이건 빛의 여신님의 신자에게 주어지는 은혜다.


로자리아: 이곳은 내가 꿈꾸던 평화로운 거리다.


로자리아: 전쟁이 한창이더라도 늘 평화를 기도하자.


로자리아: 여신님께서도 이 번창한 부유성을 축복해 주실 거다.


로자리아 [아레스와의 대화]

로자리아: 아레스 공, 잘 지내는가?

아레스: 아, 로자리아구나!

로자리아: 당신은 여전히 소탈하고 자유로운 평범한 사람같군.

아레스: 하하, 왕이 되기 전에는 나도 평범한 사람이었으니까.

아레스: 높은 지위에 있으면, 자신이 고귀하다고 생각해 일부러 보통 사람을 피하게 되지.

아레스: 그렇지만 그러면 결국, 자신이 지키려는 백성에게서 멀어지는 꼴이 되고 말아.

로자리아: 그 가르침, 마음에 새겨두지.

아레스: ...내가 무슨 선생님도 아니고, 그렇게 딱딱하게 대할 거 없어.


로자리아 [마이야와의 대화]

로자리아: 오늘은 아레스 공과 따로 다니는 건가? 별일이군.

마이야: 아레스 님께는 자신 나름의 생각이 있으시고, 제게는 간섭할 권리가 없으니까요.

마이야: 아레스 님이 리코리스 님과 어딜가든, 저와는 상관 없는 일입니다.

마이야: 그게 플로렌티아 님이든, 루크레치아 님이든....

마이야: 마이야는 일개 메이드일 뿐, 전하의 가족도, 후견인도 아니니까요.

마이야: 전하가 누구와 같이 다니든, 메이드인 저와는 상관 없습니다....

로자리아: 윽... 미안하다, 마이야 씨. 내가 잘못했어....


로자리아 [노에미와의 대화]

로자리아: 응? 저건... 노에미?

노에미: 로자리~! 역시 여기 있을 줄 알았어.

로자리아: 뭐? 무슨 엄청난 마법이라도 써서 날 찾은 건가?

노에미: 정답!

노에미: 그건 바로~ 노에미와 로자리의~ 텔레파시지롱~

로자리아: 텔레파시? 새로운 마법인가?


로자리아 [리코리스와의 대화]

로자리아: 리코리스? 당신도 부유성에 온 건가?

리코리스: 후후, 가끔 이렇게 휴식을 취하다가, 만족하면 돌아가곤 해요.

로자리아: 그럼 내가 리코리스를 안내해주도록 하지.

리코리스: 정말요?! 사실은 저, 여기 길을 잘 몰라서.......

로자리아: 하하. 그럼 가볼까?


로자리아 [베르너와의 대화]

로자리아: 베르너...... 당신이란 사람은....

베르너: 적대하는 입장이 아닌 상태로 마주하는 건 참으로 오랜만이군.

로자리아: ...왠지 갑자기 기분이 상하는데.

베르너: 그래? 그럼 지난 번 대결의 끝을 내는 건 어때?

로자리아: 좋아! 진 사람이 술을 사는 걸로 하지!


로자리아 [페라키아와의 대화]

로자리아: 페라키아? 누굴 찾고 있는 건가?

페라키아: 어떻게 날 알고 있는 거지? 그건 일단 제쳐두고, 실은 리코리스인지 뭔지 하는 꼬맹이가....

로자리아: 갑자기 놀러 가고 싶다는 말만 남기고 사라졌어!

페라키아: 로자리아, 당신 혹시 리코리스가 어디로 갔는지 알고 있어?

로자리아: 그러고보니 리코리스가 모른척 좀 해달라고 했었지!


로자리아 [화이트 시시와의 대화]

로자리아: 화이트 시시 씨....

화이트 시시: 로자리아! 내가 추천해준 소설은 어떘어?

로자리아: 브라보! 특히 레인폴스 님과....

화이트 시시: 쉿! 레인폴스가 들으면 어쩌려고 그래....

로자리아: 응? 그럼, 레인폴스 님께 직접 물어보도록 하지!

화이트 시시: 캬아아아아아악!!!


로자리아 [안젤리카와의 대화]

로자리아: 저건... 안젤리카?

안젤리카: 뭐... 노에미 친구 로자리아구나.

로자리아: 제시카 님은 건강하신가?

안젤리카: 선생님? 당신만큼이나 잘 지내지~

로자리아: ...제시카 님의 제자들은 다들 이렇게 나른한 느낌인 건가?


로자리아 [오토크라트와의 대화]

로자리아: ...분명 죽었어야 할 황제가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지?

오토크라트 4세: ...짐의 기억에 없는 얼굴이로군. 짐을 죽인 반역자 일당 중 하나인가?

로자리아: 여전히 오만한 녀석이군....

로자리아: 계속 감시하겠어. 다시는 혼란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로자리아 [마리엘과의 대화]

로자리아: 마리엘, 만나서 기뻐.

마리엘: 로자리아 님, 또 책을 빌리러 오신 건가요?

로자리아: 헤헷, 마리엘을 만나니 정말로 읽고 싶어지는군.

로자리아: 예전에 빌렸던 <막무가내 왕자에게 사랑받아 버렸어♥>는 정말 재밌었어.

로자리아: 아... 말로 표현하기는 부끄럽지만, 정말....

마리엘: 그 책이라면 곧 속편이 나올 거예요.

로자리아: 정말? 마리엘! 최신 정보가 들어오면 꼭 알려줘!

마리엘: 당연하죠. 책을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서인걸요.


노에미 [혼잣말]

노에미: 와아, 여긴 딱 노에가 꿈꾸던 평화로운 세상이야!


노에미: 이 가게... 아까 지나쳤나? 노에, 미아가 된 것 같아....


노에미: 이 마법의 성에 조금만 더 마법을 추가해 보고 싶네.


노에미: 새로운 곳에 왔으니까, 옷도 새롭게 만들어야겠지?


노에미: 지루해.... 집에 갈래....


노에미: 최강의 마법 소녀라니, 좀 부끄럽네.


노에미: 마법사에게 끌려가고 싶은 나쁜 아이는 누구려나~?


노에미: 으음... 여기에 도서관도 있으려나....


노에미: 여길 나가서 마법 연습을 하고 싶어~


노에미: 나도 선생님같은 마법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


노에미: 노에가 새로 만든 옷이야! 다들 받아줘.


노에미: 노에의 마법으로... 좋은 걸 만들 거야!


노에미: 으으... 노에는 지쳤어. 그만 쉴래.


노에미: 부유성... 선생님의 마법은 정말 한계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해.


노에미: 노에... 집에 가서 책 읽고 싶어....


노에미 [제시카와의 대화]

노에미: 제시카 선생님! 노에미가 만나러 왔어요!

제시카: 노에미는 여전히 기운이 넘치네요.

노에미: 헤헷, 당연하죠.

제시카: 그럼, 당신의 제시카 대신, 제가 당신을 위해 특별 수련을 준비하도록 하지요.

노에미: (/ ゚Д゚)/


노에미 [환생 제시카와의 대화]

노에미: 제시카 선생님!

환생 제시카: 노에미구나. 그 꼬맹이 못 봤어?

노에미: 아, 맞다! 노에도 잊어버릴 뻔 했어!

노에미: ( `・ω・ ´)선생님을 찾고 있었지! 그럼, 다음에 봐!

환생 제시카: 선생님이라고만 하면, 누굴 말하는 건지 어떻게 알아....


노에미 [로자리아와의 대화]

노에미: ヾ(* ´▽' *)ノ로자리! 로자리! 로자리!

로자리아: 노에미?

노에미: 여기야! 노에 여깄어!

로자리아: 노에미! 어떻게 날 찾았어?

노에미: 그건 가족들끼리만 쓸 수 있는 텔레파시 덕분이지롱~

로자리아: 굉장한데, 노에미!


노에미 [에그베르트와의 대화]

노에미: 노에가 정말 마법사 연맹의 구성원이 되다니....

에그베르트: ...노에미, 뭘 그렇게 중얼거리고 있는 것이냐?

에그베르트: 스승님의 제자니 연맹에 가입할 능력을 가지고 있는 건 당연하지.

노에미: 에헷, 그렇지. 노에는 제시카 님의 제자니까 말이야.

에그베르트: 정말이지 스승님께서는 어쩌다 이런 아이를 제자로 들이신 건지....

노에미: 에그, 뭐라고 그랬어?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못 들었어~

에그베르트: 에그.... 맘대로 별명 붙이지 마라!


노에미 [올리버와의 대화]

노에미: 앗, 올리버다! 정의의 용사님!

올리버: 노에미? 너도 여기 혼자온 거야?

노에미: 흥! 로자리는 볼일이 있어서, 아주 잠깐 혼자가 된 것 뿐이거든!

노에미: 올리버는? 메...멜, 뭐더라?

올리버 : 하하, 멜파니 말하는 거야?

올리버 : 그 녀석도 분명 이 부유성 어딘가에 있을 거야.


노에미 [뮤와의 대화]

노에미: 뮤는 여기 맘에 들어?

: 뮤, 모르겠어.... 그렇지만 사람이 많이 있어....

: 그래서 오랫동안 관찰할 수 있어.

노에미: (・´ω`・) 뮤의 취미는 이해하기가 어렵네....

노에미: 그럼, 노에도 같이 길에서 사람들을 관찰해야겠다~

: ...고마워.


노에미 [아레스와의 대화]

노에미: ( ̄▽ ̄)/아레스는 벌써 부유성에 녹아든 것 같네.

아레스: 하하, 나는 시공과 대륙을 넘나드는 거엔 익숙해져 있으니까.

노에미: 그럼, 이곳에 대해서도 잘 알겠네. 그치?

아레스: 물론이지! 뭐 알고 싶은 거 있어?

노에미: 노에는 도서관에 가고 싶어! 혹시 어딨는지 알아?

아레스: 그게.... 노에미, 내 자서전 읽을래?


로자리아 [레딘과의 대화]

노에미: 오오! 전방에 위대한 빛의 진영의 리더, 레딘 씨 등장!

레딘: 갑자기 뭐지?

노에미: 답답할 정도로 진지해 보여.... 엘윈 씨가 훨씬 재밌겠어.

레딘: 엘윈이 네게 재밌는 이야기라도 해준 건가?

노에미: 응응, 디하르트 씨도 해줬고, 시그마도....

레딘: ...빛의 군단의 생활 기강을 한번 바로잡아야 할 필요가 있겠군.


노에미 [베르너와의 대화]

노에미: 아~ 베르너 씨다.

베르너: 노에미로군.... 그렇다는 건....

노에미: 응? 오늘은 로자리랑 같이 안 다니는데.

노에미: 로자리를 만나고 싶으면, 노에가 로자리 쪽으로 텔레포트 시켜줄게.

베르너: ...아니, 괜찮아.

노에미: ヽ( ̄▽ ̄)ノ텔~레~포~~~트~~~~~~!

베르너: 내가 괜찮다고 말했어, 안 했어?!


노에미 [리코리스와의 대화]

노에미: 리코다! 얼레? 마족들이랑 같이 안 있고 뭐해?

리코리스: 후후, 저 혼자 놀려고 왔어요.

리코리스: 혹시 누가 절 찾아도, 알려주시면 안 돼요!

노에미: ( ̄▽ ̄)에헷, 노에는 입 꼭 닫고 있을게!


오토크라트 4세 [혼잣말]

오토크라트 4세: 이런 무례한 놈이 있나. 황제의 눈을 직시하다니....


오토크라트 4세: 평화 뒤편에 숨어있는 것은 거짓, 기만 그리고 탐욕이다.


오토크라트 4세: 무엄한 놈! 짐에게 술을 보이지 마라!


오토크라트 4세: 어머니...... 어머니께서 이 광경을 보셨더라면.......


오토크라트 4세: 아무리 짐이라도 '가끔씩'은 누군가와 사랑에 빠진다.


오토크라트 4세: 그녀가 없었다면, 짐은 스스로를 부끄럽게 여기며 살 수밖에 없었겠지....


오토크라트 4세: 무릎 꿇어라, 평민이여! 흰 독수리 가면 앞에서 전율해라!


오토크라트 4세: 마검의 소리를 들은 것, 짐은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


오토크라트 4세: 짐의 인생은 모두 가짜다.... 용기, 권력... 사랑까지도.


오토크라트 4세: 루크레치아가 없었다면, 짐의 인생은 아무런 득도 없는 것이었겠지.


오토크라트 4세: 분명 루크레치아가 물자가 필요하다고 했었지....


오토크라트 4세: 이것들은... 엘리시움 계획을 지원하기 위한 것들이다.


오토크라트 4세: 허영으로 가득한 거리... 사람의 마음을 마비시키는 망상이자 환상일 뿐.


오토크라트 4세: 부유성만으로는 부족하다.... 더 높은 곳을 향해야 한다....


오토크라트 4세: 거짓된 왕이 거짓으로 가득한 여자를 지킨다니... 아이러니하군....


오토크라트 4세 [아레스와의 대화]

오토크라트 4세: 왕관 아래 무릎 꿇어야 할 기사....

아레스: 그리고 왕좌에 앉지 말았어야 할 위선자....

오토크라트 4세: 역시 가짜 마검은 성검을 당해낼 수 없었던 건가?

아레스: 네가 패배한 건 랑그릿사가 아니야.... 백성에게 패배한 거지.

오토크라트 4세: 백성? 후후... 루크레치아에게 중요한 것은 아니군.

아레스: 페르디난트... 아직도 눈을 뜨지 못한 모양이군.


오토크라트 4세 [루크레치아와의 대화]

오토크라트 4세: 루크레치아... 이건 꿈이 아닌 건가?

루크레치아: 정말 별로네. 아직도 인형 따위에 마음을 두고 있는 거야?

오토크라트 4세: 아니, 넌 인형이 아니다. 너는 짐의 소중한 루크레치아다....

루크레치아: 여기에서도 내게 '사랑'을 주려고?

루크레치아: 아쉽지만... 당신은 인형에 대한 '사랑'을 영원히 배우지 못할 것 같네.


오토크라트 4세 [플로렌티아와의 대화]

오토크라트 4세: 네 녀석이 그렇게 똑똑하지만 않았더라도... 우리는 동맹국이 될 수 있었을 텐데....

플로렌티아: 엘리시움 계획을 이기적인 자신의 욕구 때문에 실현시키려고 한다면

플로렌티아: 그 시점부터 우리가 동맹을 맺을 이유는 없겠죠....

오토크라트 4세: 네 얼굴에 엿보이는 슬픔은 그 말만큼 강하지 않은 것 같군.

플로렌티아: 전 당신을 이해할 수 있어요.... 어떻게 보면 우린 동류나 마찬가지니까....

플로렌티아: 간발의 차로 저도 어두운 심연에 발을 들일 뻔했으니까요.


오토크라트 4세 [마이야와의 대화]

오토크라트 4세: 메이드는 성실하게 주인을 섬겨야 하는 법이지.

마이야: 네. 그래서 당신께서 그 목을 땅에 쉽게 떨어뜨리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오토크라트 4세: ...달변이로군.

마이야: 저는 이미 죽은 진정한 당신... 페르디난트와 대화할 수 있습니다.

마이야: 그리고 저의 주인인, 진짜 오토크라트 4세와도 말입니다.

마이야: 꿈속에서만 만날 수 있지만 말이죠.


오토크라트 4세 [힐다와의 대화]

오토크라트 4세: 적의 적은 아군이지, 그렇잖은가?

오토크라트 4세: 그래서 네 녀석은 제국을 배신하고 플로렌티아를 선택했지.

힐다: 배신? 제국을 배신한 건 바로 당신이겠지!

힐다: 군주를 죽이고, 귀족을 속이고, 엘리시움 계획을 이용해서....

오토크라트 4세: 닥쳐라! 그건 모두 루크레치아를 위해서였다!

힐다: 당신도 잘 알고 있네. 제국을 위해서가 아니라, 주교를 위해 여기 있다는 걸 말이야.


오토크라트 4세 [베르너와의 대화]

오토크라트 4세: 기사단장, 네놈도 짐에게 충성을 맹세했지.

베르너: 당신에게? 내 맹세는 오토크라트 황제를 향한 것이지, 당신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오토크라트 4세: ...황제를 배신한 걸 조금도 후회하지 않는 모양이군.

베르너: 나는 제국 군인이 황제를 토벌한 걸 참을 수 없었을 뿐이다.

베르너: 그래서 오토크라트 폐하를 위해, 그 암살자인 페르디난트를 토벌했을 뿐.

베르너: 거기엔 일말의 후회도, 망설임도 없다.

오토크라트 4세: 흥... 결국 짐의 아군은 짐과 그녀뿐인가.


오토크라트 4세 [베른하르트와의 대화]

오토크라트 4세: ...몸이 떨릴 정도의 위압감과 존엄함....

베른하르트: 음? 솔직한 청년이로군. 짐을 섬길 생각은 없느냐?

오토크라트 4세: 뭐라고? 네놈도 황제였느냐? 짐 또한 황제이니라....

베른하르트: 크하하하! 네 녀석이 황제라고?

베른하르트: 네 자신의 비열한 모습을 이해하고는 있는 게냐? 그 약함! 그리고 거짓으로 덧칠한 자신의 모습을!

베른하르트: 마검의 힘은 어땠나? 네 녀석에게는 그걸 들 자격이 조금도 없는 것 같다만.


오토크라트 4세 [에마링크와의 대화]

오토크라트 4세: 네놈은... 짐에게 흥미가 있는 것 같군.

에마링크: 갑작스럽기는 하지만, 마검의 기운이 느껴져서 말이지.

에마링크: 내 생각이 맞다면, 혹시 당신도 황제 아닌가?

오토크라트 4세: ...흠, 통찰력이 아주 조금은 있는 것 같군.

에마링크: 후후, 어느 시대에서든....

에마링크: 제국의 지도자조차 마검의 운명은 피할 수 없는 건가....


오토크라트 4세 [츠바메와의 대화]

오토크라트 4세: 플로렌티아 곁에 붙어 다니는 계집이로군.... 네 녀석에 대한 기억 따윈 없다.

츠바메: 사람들에게서 자취를 감추는 것이 바로 츠바메의 임무라오.

츠바메: 주군께서는 일찍이 모든 걸 알고 계셨다오. 츠바메는 그저 묵묵히 임무를 수행할 뿐.

오토크라트 4세: 그녀는 총명하지, 그리고 너 또한....

오토크라트 4세: 우리 쪽에 붙을 줄 알았다만....

츠바메: 그럴 리가 있겠소? 당신과 주군은 이념부터 전혀 다르다오.

츠바메: 당신은 주교만을 위하지만, 주군은 이 세상의 백성을 위하시는 분이라오.

오토크라트 4세: ...후후, 루크레치아에게는 불필요한 백성 말이군.


오토크라트 4세 [탄생의 빛과의 대화]

오토크라트 4세: 빛의 군단을 이끄는 소녀....

탄생의 빛: 흥! 당신은 이런 자그마한 아이에게 패배했죠.

오토크라트 4세: 미리 제거해 뒀더라면....

오토크라트 4세: 네 녀석들이 랑그릿사를 가지고 있지만 않았더라면!

탄생의 빛: ...별 트집을 다 잡네요. 역대 마검 소지자 중에서도

탄생의 빛: 당신은 유독 고집스럽고 집착이 심한 사람인 거 아세요?!

탄생의 빛: ...아, 그랬죠. 당신을 지배한 건 마검이 아니라

탄생의 빛: 루크레치아에 대한 의존이었죠.


루크레치아 [혼잣말]

루크레치아: 이상적인 나라? 이곳은 내 이상적인 세계와는 너무 달라.


루크레치아: 어서 새로운 인형을 찾아야겠어.


루크레치아: 인간으로 떠들썩한 대도시... 정말 싫어....


루크레치아: 페르보다 더 뛰어난 인형?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루크레치아: 언젠가 인류에게 죽음과 자유의 협주곡을 들려줄게.


루크레치아: 마검과 성검의 단서를 찾을 수 있는 방법 좀 알아 와....


루크레치아: 교황님... 당신도 여기 계신가요....


루크레치아: 그 흰독수리... 페르의 가면처럼 새하얀 색깔이네.


루크레치아: 내 이상적인 국가 건설을 도울 생각은 없어?


루크레치아: 충성스러운 파트너가 필요해.


루크레치아: 이 물자도 우리의 새로운 세계 건설에 필요한 일부분이야.


루크레치아: 이 재료는 인형을 만들기에는 좀 부족하네.


루크레치아: 내 꿈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루크레치아: 내 신세계 계획에는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해....


루크레치아: 인형의 실은 영원히 끊어지지 않아.


루크레치아 [리코리스와의 대화]

루크레치아: 마물... 본래 인간과는 공생할 수 없는 것.

루크레치아: 일개 인간 주제에 어떻게 마족의 우두머리가 된 거지?

리코리스: 으음... 처음에는 저도 원해서 된 건 아니었어요.

리코리스: 그렇지만 보젤 씨가 저한테 너무 잘해줘서

리코리스: 그래서 어떻게든 보젤 씨의 기대에 부응하려고 한 거예요!

루크레치아: ...마족이 언제부터 이렇게 미덥지 않게 변한 거지?


루크레치아 [오토크라트 4세와의 대화]

루크레치아: 페르디난트...? 인형도 이곳에 들어올 자격이 있나 보네.

오토크라트 4세: 루크...레치아? 짐을 잊은 건가?

오토크라트 4세: 저승에 머무르는 자들이 짐에게 말했다.... 죽은 자는 많은 걸 잊어버린다고.

루크레치아: 나는 인간처럼 죽지도 않는데, 왜 인간처럼 잊어버린다고 하는 거야.

루크레치아: 오히려 당신이 더 많은 걸 잊어버린 것 같네.

오토크라트 4세: 짐은 모두 기억하고 있다. 짐은 여전히... 그 때 내린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루크레치아: 역시 내가 고른 바보 인형답네, 페르....


루크레치아 [탄생의 빛과의 대화]

루크레치아: 후후, 여신의 대행자씨. 당신은 날 죽일 수 없어.

탄생의 빛: 당신을 완전히 휴면시키지 않은 건 제 실수였어요. 그래서 저는....

루크레치아: 인간들이 평화롭게 사는 이곳에서 내게 무슨 짓이라도 하려는 거야?

탄생의 빛: 으으... 계속 당신을 감시할 겁니다! 각오하세요!

루크레치아: 자기가 만든 규칙에 얽매이다니, 정말 바보 같네.


루크레치아 [아레스와의 대화]

루크레치아: 아레스, 난 원래 내 것이었던 걸 되찾으려고 여기 왔어.

아레스: 네 것? 그게 뭔데?

루크레치아: 오랫동안 랑그릿사를 보관해줘서 고마워....

아레스: 아, 그 성검 말이야? 지금은 나한테 없는데.

루크레치아: ...뭐? 당신, 설마....

루크레치아: 정말, 이건 당신이 아니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지, 아레스.

아레스: 아하하, 세상에 대한 위협이 사라졌다는 거 아니겠어?

아레스: ...아니 잠깐! 어째서 내가 성검을 잃어버린 것처럼 상황이 흘러가는 건데?!


루크레치아 [노에미와의 대화]

루크레치아: ...마법사 계집이네.

노에미: 루크레치아! 뭐하고 있어?

노에미: 아, 그러고 보니 선생님이 분명 넌 곧 영원한 휴면에 빠질 거라고 하셨는데....

루크레치아: 후후.... 일생에 한번 발동되는 보호 시스템이 날 살렸지.

루크레치아: 당신들에게 진 빚은 이 세상에서 다 갚을 생각이니 각오해.

힐다: 윽... 노에는 지지 않을 거야! 어떤 세상에 있더라도!


루크레치아 [로자리아와의 대화]

루크레치아: 마법사 계집의 단짝... 아직 살아있었네.

로자리아: ...드디어 인형 방패 뒤에서 나온 건가?

로자리아: 자신의 사욕을 위해 황제를 죽이고, 인형을 조종하고....

로자리아: 도대체 왜 그렇게 세상을 적대시하는 거지?

루크레치아: 후후... 멍청한 인간 주제에 알아서 뭐하게?

루크레치아: 내 세상을 위해 죽는 건, 당신에게 있어서 최대의 명예야.


루크레치아 [레나타와의 대화]

루크레치아: 어째서... 당신이 인간들과 함께 있는 거야?

레나타: 인간...? 상관없어. 그 사람들은 내 친구니까....

루크레치아: 친구... 그런 바보 같은 소릴.

루크레치아: 당신이 가지고 있는 용족의 힘이라면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을 텐데....

레나타: 이 힘은...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쓸 거야.... 그걸로 충분해.

루크레치아: 재능 낭비가 따로 없네.... 도대체 어떤 친구가 그 무한한 힘에 필적하는 가치가 있다는 거야.


루크레치아 [에그베르트와의 대화]

루크레치아: 제국 수석 보좌관이라는 건....

루크레치아: 완벽한 신세계를 만들기 위해 황제를 보좌하는 거겠지?

에그베르트: 후후...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

에그베르트: 나는 황제께서 인류의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는 것을 도왔다. 너는 어떠한가?

루크레치아: 흠, 나는 인간이 아닌걸.

에그베르트: 후후... 내게 네 불사의 몸만 있었다면, 나는 이미 성공을 거뒀겠지.

에그베르트: 아니... 그렇다고 하면, 날 인간이라고 부를 수 없는 거 아닌가? 하하하!

루크레치아: 모순적이고 성가신 녀석이네.


루크레치아 [알테뮬러와의 대화]

루크레치아: 당신에게서 나는 이 냄새... 알하자드의 기운이군.

알테뮬러: 아무래도 한 순간 저지른 잘못은 평생 지워지지 않는 것 같군.

루크레치아: 그 힘을 맛봤다는 거지? 그럼 나와....

알테뮬러: 협력이라도 하자는 건가? 거절하지.

루크레치아: 거절? 어째서? 그 힘, 다시 손에 넣고 싶지 않아?

알테뮬러: 후후... 그 힘을 맛본 건 사실이다만....

알테뮬러: 자신을 어둠으로 밀어 넣는 그런 실수는 두 번 다시 저지르지 않을 거다....


루크레치아 [플로렌티아와의 대화]

루크레치아: 후후.... 재상, 또 만났네.

플로렌티아: 황제 대리의 영혼도 아직 흩어지지 않은 모양이군요.

루크레치아: 신세계에서 당신에게 새로운 지위를 부여해줄게, 후후....

플로렌티아: 기계 주제에, 생명체들이나 가지는 아름다운 꿈에 젖어 있군요.

루크레치아: 닥쳐! 나를 당신 같은 인간들과 똑같이 취급하지 마!

플로렌티아: 당신과 인간이... 대체 뭐가 얼마나 다르다는 거죠?

루크레치아: 시끄러워... 닥쳐! 닥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