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전 좆간새끼들 취향이야 다들 알테니 몸상태가 씹창난건 굳이 설명 안해도 될거라 생각한다


자 철충들이 탁 치자 좆간들이 억 하고 죽어나가기 시작했어


근데 여기서 매춘전용 바이오로이드가 뭘 할수나 있었을까? 드씨만봐도 가학심을 더 자극하려고 통각,공포도 심하게 느끼는데 얘도 심하면심했지 덜하진 않을거아녀


그냥 전쟁터에서 어그로토템이나 총알받이로 쓰였겠지? 여기서 운좋게도 좆간들이 다 뒤질때까지 살아남은 몇몇 기체가 있겠지?


자 여기서 라비아타가 어떻게든 한명이라도 더 모아야하니 얘도 데려갔겠지


근데 진짜 매춘만을위해 만들어진애가 뭘 할수있겠어 타격감 좋게하려고 몸도 약하게 만들었을테니 일도 제대로 못할테고 끽해봐야 시다바리짓이나 할수있을거아냐


근데 애가 착한건지 눈치보여서그런건지 일은 못해도 열심히는 해요 얘가


당장 쓸모없는년 하나 데려와서 먹여주고재워주는데 뭔가 1인분은 해야한다는 생각으로 땃쥐 다이너마이트도 나르고 포츈 몽키도 가져다주고 다프네 붕대도 가져다주고 상황안좋을땐 전쟁터에서 총알한박스라도 더 가져다주고, 부상자한영이라도 더 옮기겠다고 발악을 해요 으이


그렇게 아둥바둥살다보니 누가 인간을 발견했대! 그런데 인간이라고 해봐야 복날 개맞듯이 쳐맞던기억밖에없는데 그 인간이 곱게보이것어? 존나무서울거아냐 당연히


하지만 우리의 8인난교스윗철남을 보다보니 사람이 꽤 괜찮아보여. 최하급 바이오로이드도 인격체로 대해주고 뭐 이거저거 대충어 알잖아 막 해서 철남충이 괜찮은사람같다 이거야


그렇게 하루이틀 지나다보니 이벤트도 좀 진행되고 호감작도 끝났다 치자


그런데 철남옆에 붙은애들보니 참 같은 여자가봐도 엄청나다 이거야 지휘관개체는 말할것도 없고, 뭐 각자최애들 생각해봐 걔들이 붙어있는데 몸은 다 망가지고, 머리는 푸석해지고 스트레스로 다크서클도 퀭하니 피부도 다 일어나있는데 비벼볼수나 있겠어? 그냥 깔끔히 마음접는게 낫겠지


근데 사람마음이 맘대로되나 자꾸 사령관이 막 생각나고 그런단말이야 그런와중에 자기한테 동침순서가 왔대


동침권을 지휘관개체들이 독식한다고 말이 많아서 동침을 로테로 돌린다는말은 들었지만 벌써 그 차례가 올줄은 몰랐던거지


마음을 다잡고 비밀의방을 들어가긴 했는데 아무리생각해도 자신같은 여자랑 몸을 섞는건 철남충도 싫어할것같아서 억지로 안아주지 않아도 된다, 나는 상관없다, 인격체로 대해주시는것만해도 감사하다 하며 자꾸 거절하니 사령관도 당황해서 왜그러는거냐고 물어


자신은 오랜시간 험한일하며 몸이 상해 외모도 별로 아름답지 않고, 출신도 천하고, 멸망전 수많은 남자들에게 유린당해 더럽혀진 몸이고 등등등


설명하다보니 비참한 자신이 더욱 실감이 나 결국 울음을 터뜨리는데 철남이 딱 안아주면서


외모나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 누구보다 노력하는것도 알고있다, 너의 내면은 누구보다 아름답다


내가 책을많이 안읽어서 표현을 못하는데 대충 로맨틱한말을 해줘


그렇게 거절,설득,거절,설득 반복하다보니 얘도 아 이사람이 진심이구나, 날 정말 더럽게보지 않는구나 하고 마음을 여는거야


펑펑 서러우면서도 기쁘게 우는애를보고 오늘은 애가 많이 힘들어보이니 그냥 푹 자자고 달래주는데 얘가 갑자기 키스를 하더니 사령관위로 자연스럽게 미끄러지듯 올라타네?


얘가 내가알던 걔가 맞나싶은 분위기로 손끝으로 철남충의 가슴을 부드럽게 쓸어내리면서 비록 망가지고 녹슬었을지언정 오늘밤, 최선을 다해 최고의 쾌락을 안겨드리겠다고 하며 다시한번 입맞추는거지


역경과 고난의 가시밭길을 걷고 겨우겨우 피어난, 그와중에도 온전히 피지는 못했지만 어떻게든 자갈밭에서 싹을 틔워내는 순애가 참 대꼴인데 참 좋은데 내 필력이 엉망이라 설명을 못하겠네


누가 좀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