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 함내도  아니고 밖에서 무슨 화장실입니까?

여기 유리병이 있으니까 소변이라면 대충 여기에라도 싸십시오.

뭘 그렇게 보십니까. 엘리스 언니라면 주인님이 싸신 소변이라도 좋다며 받아먹었겠지만 전 아닙니다.

정말이지... 도대체 왜 하필 제가 오늘 주인님을 수행하게 된 걸까요?

....뭡니까? 유리병 구멍이 너무 작아서 못 쓰겠다고요?

정말이지, 그 쓸데없이 큰 자지는 도무지 도움되는 곳이 없군요.

하아.... 어쩔 수 없네요. 거기 가만히 서 보세요.

츄릅, 음... 읍.. 우욱... ...꿀꺽, 꿀꺽......

.....우웩..... 냄새 한번 지독하군요. 닭가슴살을 너무 드신것 아닙니까? 오늘부턴 식단에서 단백질을 줄이겠습니다

뭡니까? ....수풀에 들어가서 처리하고 나올 테니까 기다려달란 뜻이었다고요?

바, 바보같군요. 오르카호도 아닌 바깥에서 주인님을 홀로 뒀다가 사고가 터지면 어쩌려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겁니까?

.....애초에 마실 필요도 없었다고요? ....시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