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s://arca.live/b/yandere/7921515

2편: https://arca.live/b/yandere/8064528


3편은 3인칭 시점으로 하려고 했는데 그냥 얀붕이랑 트리아의 시점을 번갈아가며 쓰기로 바꿨음

끝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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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붕이 시점-


"으윽...여긴...?"


차가운 공기와 짙은 페인트 냄새, 널부러져 있는 잡동사니들, 둘러보니 여긴 컨테이너 창고 안이였다.

어떻게된 거지 마지막 기억을 더듬어보았다.

트리아가 더 이상 불안해 하지않도록 서프라이즈 프로포즈를 하기위해 나는 홀로 외출하였다.

그렇게 구청까지 가서 혼인신고서를 발급받고나서 집으로 돌아오던 와중, 검은 로브의 사람들을 만났....


"뱀파이어 헌터?!"


10년 전의 그 자식들을 다시 마주친 장면에서 의식이 끊긴 걸 보니, 거기서 물리적으로 기절 당해버린 것 같다.

밧줄이 손에 단단히 묶여져있는 걸 보니, 그들의 소행임이 틀림없다.

어떻게 해서든 이 밧줄을 풀고 나가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트리아가...!!


"정신을 차린 모양이군."

"너는?!"


창고 문이 열리며 들어오는 검은 로브의 두 사람, 그 중 한 명은 본 적이 있는 얼굴이었다.

10년 전, 아주머니에게 은화살을 쏜 남성, 10년이 지난 지금 다소 늙긴 했어도 잊을 수 없는 면상이었다.


"트리아는! 그녀는 어떻게 했어!"

"일단 진정부터 하라고 친구, 아직 손도 대지않았으니까."


트리아가 무사하다는 사실에 안도했지만 '아직' 이라는 건 그녀를 죽일 생각이라는 거니 마냥 안심할 순 없었다.


"그나저나 신기하네, 10년 전의 그 저택에서 봤던 꼬맹이가 설마 남아있던 뱀파이어를 보호하고 있었을 줄이야."

"기억하고 있었던 건가."

"그야, 그때만큼 뱀파이어들을 잔뜩 죽여본 날은 그 이후로 없었으니까, 된다면 다시 그때로 돌아가서 학살하고 싶단 말이지~"

"어째서 뱀파이어들을 죽이려는 거야? 피를 마시는 것을 제외하면 그들도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사람이잖아!"

"잘들어 이 친구야,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사람? 그들은 우리를 먹잇감 정도로 밖에 생각 안해."

"그럴 리 없잖아! 적어도 트리아는 나를 먹잇감으로 생각하지 않아!"

"네 여친은 특별하다고 해도 뱀파이어인 이상 예외없이 말살 대상이야, 흡혈귀들은 수많은 인간들을 죽여온 종족이니까."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 어떻게든 트리아에게 도망치거나 숨으라는 연락을 넣어야만 하는데...도저히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이렇게 아무것도 못한 채 있어야만 한다니, 그때의 트리아도 이런 기분이였던 걸까?

제발 무사해줘.......!


"걱정하지말라고 친구, 어차피 곧 그녀를 보게 될 테니까."

"그게 무슨?"


그가 부하로 보이는 여성에게 고개를 까닥거리자, 여성이 나의 휴대폰을 들고 와선 내게 보였다.

화면엔 내가 묶여있는 사진과 오지않으면 나를 죽이겠다는 협박의 메시지가 트리아에게 전송된 상태라고 떠있었다.


"핸드폰 비밀번호가 아내 분의 생일이더라구요? 그래서 덕분에 풀기 쉬웠어요."


젋어보이는 여성은 의미심장한 웃음과 함께 귓속말 해왔고, 이는 나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조소로 들려왔다.

나는 미끼, 트리아를 죽음으로 끌어들이는 함정의 미끼였다.

부디 나 같은 건 신경쓰지말고 트리아가 살아줬으면 하지만 나를 좋아해주는 그녀라면 무조건 올 것이다.

어떻게 해야 되는 걸까? 어찌하면 트리아를 살릴 수 있을까?

안돼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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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아 시점-


얀붕아......? 어디 있어? 얀붕이는 어디에 있는거야?

불안해, 얀붕이가 없으면 불안해......!


"뭐하는 거야? 빨리 안쏘고!"

"저 괴물이 저렇게 빠른데 어떻게 맞추라고!"

"그냥 막 갈기면 되잖아! 한대만 맞아도 저 괴물에겐 치명상이라고!"


아아~ 시끄러, 너네들 따위의 목소리를 듣고 싶은 게 아니야! 빨리...! 빨리 얀붕이를 만나고 싶어!

그러니까 비켜......!


"시발! 벌써 인원 수에 절반이 뒤지다니 이게 말이 돼?!"

"틀렸어.......십자가도 안통해! 대체 얼마나 인간의 피를 쳐마신 거야? 저 괴물!"


아아...이건 게임이구나? 적들 전부를 물리치지않으면 얀붕이가 있는 스테이지에 갈 수 없는 거지?

그렇지? 얀붕아?


"사...살려줘!!"

"도망가! 저건 더 이상 아무도 못막......"


에헤헤, 다 죽였다.

전부 다 모가지를 꺽었어, 이제 얀붕이를 만날 수 있겠지? 어디있는 걸까?


"빨리...보고 싶다, 얀붕이♥"


또 다시 손목이 간지러워......괜찮아, 얀붕이가 있으면 또 사라질거니까.

그러니까......


"트리아!!"

"앗! 얀붕이 발견♥"

"미친....설마 단독으로 50명이 넘는 헌터들을 전원 죽이고 올 줄이야."


얀붕이 곁에 있는 사람은 누구? 아아! 중간보스와 보스몹이구나?

기다려 얀붕아, 내가 곧 구해줄게......


"기다려, 한 발자국이라도 움직이면 네 소중한 사람을 죽일거야."


어어? 이러면 안되는데? 얀붕이는 죽으면 안되는데?


"딱봐도 제정신은 아니네, 저게 10년 동안 인간의 피만 마셔온 괴물 뱀파이어인가......일찍 찾아서 죽였어야 했는데 내 불찰이네."

"트리아가 괴물이라니?"

"뱀파이어는 인간 외의 동물의 피도 섭취가 가능합니다만, 인간의 피는 그들에겐 마시면 마실수록 강해지는 마약같은 거에요."

"게다가 맛까지 좋으니 많은 뱀파이어들이 인간의 피를 탐하는 거다, 그만큼 많은 인간들이 죽게된 거고."

"하지만 10년 간 트리아에게 흡혈 당해도 목숨이 위험했던 적은 없어!"

"너를 생각해서 부담이 가지않을 만큼만 흡혈해왔던 거겠지. 그걸 10년동안 쳐마셔왔으니....축하해, 저 괴물은 네 작품이다."

"그럼 앞으로도 트리아가 내 피만 마시게 하면 되잖아! 그러면 문제 없는 거 아니냐고!"

"아까도 말했지만 예외는 없어, 게다가 저 괴물 덕분에 50명이나 되는 내 부하가 죽었어."


왜 얀붕이는 그들하고만 대화를 나누는 걸까? 나도 얀붕이와 이야기하고 싶어, 아니 얀붕이는 나하고만 말을 나눠야해......!


"움직이지마 괴물, 이 녀석 대가리에 구멍 뚫리는 거 보고 싶어?"


싫어! 얀붕이가 다치는 건 싫어! 다쳐도 나만 다쳐야만 해!


"다행히 말은 통하는 모양이네? 야 괴물! 네가 대신 죽어주면 이녀석은 살려줄게, 어때?"


내가 죽으면 얀붕이는 살아? 얀붕이는 안죽어? 얀붕이는 무사해져?


"응! 죽을래! 얀붕이 대신에 죽을게!"

"빠른 선택만큼은 마음에 드네."

"트리아?! 무슨 소리 하는거야! 죽으면 안돼! 제발 도망가! 제발!"


그치만 얀붕이 대신 죽을 수 있다면 나는 행복한 걸? 그 누구보다도 행복한 사람이야!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이라도 있어?"

"얀붕아 사랑해♥ 영원히♥"


세상에서 제일로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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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붕이 시점-


"안돼! 안돼!! 살아줘!! 나 대신에 죽지말라고!"


다리는 묶여있지 않아, 갈 수 있어......아직 늦지 않았어!

그가 쏘기 전에 끼어들면 살 수 있어! 그녀를 살릴 수 있어!


"잠시 가만히 있어주세요."

"윽! 이거 놔!!"


안돼! 가야해! 가야하는데.......!!


"아......"


늦었다, 이미 그의 석궁을 떠난 은화살이 트리아의 심장에 박히며 선홍색의 피가 사방에 흩뿌려지고 있었다.

지키지 못했다......평생 지켜주겠다고 했는데 지켜주지 못했다.

또 다시 소중한 사람이 죽는 모습을 눈 앞에서 보고만 있어야 했다.


"안돼! 안돼! 안돼! 안돼에에에!!!"


나 때문에......나 때문에 트리아가 죽었다.

내가 잡히지만 않았으면.......내가 혼자 나가지만 않았으면......!!


"으아아아아아아!!"

"거참, 시끄럽네. 사람 죽는 거 한두번 봐?"


그가 죽였다......아주머니도, 트리아도 모두 그가 죽였다.


"씹새끼! 죽일거야......! 니 새끼만큼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죽일거야!"

"걱정하지마, 사이좋게 너도 네가 키운 괴물 곁으로 보내줄 생각이니까."


석궁에 새로운 은화살을 장전시키는 남성, 그는 약속을 깨고 나까지 죽일 셈이었다.

그래, 차라리 죽자, 아무도 지키지 못했으니까.

여기서 나도 죽어버리는 게 편할 것 같다.


"인간은 고통없이 한번에 죽이기 어려우니까, 그대로 잘잡고 있어봐."

"싫은데요?"

"...엉?"

"저는 나쁜 놈들을 죽이겠다고 했지, 선량한 사람을 죽이겠다고는 하지않았어요?"

"잠깐 그게 무슨......?!"


그 순간, 그의 목과 몸이 여성의 검에 양단되어 떨어져나갔다.

그토록 내가 죽이고 싶어했던 남성의 최후는 마지막 남은 부하의 배신으로 어이없게 끝나버렸다.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인가, 내 머리로는 따라잡을 수 없을만큼 상황은 혼란스러웠다.

그런 나를 보며 여성은 싱긋 웃더니 내 손을 묶고있던 밧줄을 풀어주었다.


"너는 대체.....?"

"제 정체를 아는 것보다도 중요한 사람이 있지 않나요?"

".......이젠 없는 걸, 모두 잃어버렸어."

"글쎄요? 그녀라면 아직 살아있어요."

"하지만 은화살에......"
"뱀파이어는 은색 페인트로 칠해진 가짜 화살에 죽을 만큼 약하지 않아요."

"가짜...? 은화살이 가짜라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성의 말이 사실인지는 중요치 않다.

일말의 희망이 남아있다면 설령 거짓이라고 해도 나는 달려들 것이다.

나는 곧장 트리아가 누워있는 곳까지 달려가서 그녀의 심장에 박혀있는 화살 뽑아내며 내 귀를 갖다 댔다.


"뛰고 있어...!! 희미하지만 분명히 뛰고 있어! 심장이! 트리아의 심장이..!!"


살아있다, 그녀가 살아있다. 제대로 살아있어!


"가짜 은화살이라고는 해도 큰 내상은 틀림없으니까, 어서 피를 먹여주세요, 그러면 금방 회복할테니까."

"응, 그런데 당신은 도대체?"

"글쎄요.....그냥 어느 부부의 사랑을 눈으로 직접 보고싶었던 사람이랄까요?"

"미안, 네가 무슨 소리를 하는지 도저히 모르겠어."

"저에 대한 건 그다지 중요치 않으니까, 신경쓰지마시고 늦기 전에 얼른 그녀에게 피를 주세요."

"그래, 그렇지."


나는 화살촉을 꽉 움켜쥐며 손바닥에 상처를 내었고 그대로 트리아의 입에 넣어보지만 그녀는 의식이 없었던 탓에 삼키지 못하였다.

할 수 없이 나는 나의 피를 입 안에 잔뜩 머금었고 그대로 혀를 통해 트리아의 목 안에 직접 넣어주었다.

그러자 심장 쪽의 상처가 조금씩 아물어가기 시작했다.

비린 맛이 나는 나의 피, 이런 걸 맛있게 먹어주는 트리아를 떠올리며 나는 계속해서 그녀에게 피를 넣어주었다.


"......지금처럼 항상 엄마를 사랑해주세요, 아빠."

"어?"


피를 먹이는 작업에 열중 중인 나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떠나는 여성.

그녀는 이내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마치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하지만 나는 확실히 보았다.

뒤돌아 떠나려던 그녀의 앞머리에 본 적있는 머리핀이 달려 있었음을.


"얀붕아...?"

"아, 일어났구나."

"여긴......"

"사후세계가 아니야, 제대로 살아있으니까."

"헤헤♥ 내 마음을 읽는 걸보니 진짜 얀붕이다♥"

".......정말 표정만 봐도 뻔하다니까."


나는 트리아의 상체를 끌어안은 채, 다시 한번 그녀와 입맞춤을 하였다.

흐느끼는 소리를 내고 싶지 않았기에 입을 막았다, 그녀의 입으로 내 입을 막았다.

뺨에 흐르고 있는 눈물도 모른척 해주기 위해, 우리는 눈을 감은 채 그저 한없이 서로의 온기를 느끼고 있었다.

살아있다, 제대로 살아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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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인가."

"응, 얼마 안있으면 태어나, 나와 얀붕이의 아이♥"

"아직도 '얀붕이' 야?"

"앗! 맞다...그치만 오랫동안 그렇게 불러와서 익숙해졌는 걸? 게다가 여보도 가끔 나를 '트리아'라고 부르잖아?"

"그건 그렇긴 하지."


새로운 생명이 깃든 배를 쓰다듬으며 행복한 표정을 짓는 두 부부.

얼마 전까지 생사를 오가던 사람들 같이 보이진 않았다.


"아직도 불안한 건 아니지?"

"불안하지않아, 여보가 항상 내 곁에 있어준다는 증거를 주었으니까."


자신의 앞머리를 만지작 거리는 여성, 그곳엔 피처럼 빨갛고 아름다운 루비가 박혀있는 머리핀이 있었다.


"잘어울리네, 근데 반지가 아니여도 괜찮아?"

"응, 괜찮아! 그리 오래 끼지는 못할 것 같지만."

"어째서?"

"금방 자랄 우리 딸아이에게 물려줘야지."

"......응, 그렇네."

"반지는 그때가서 받을게♥"

"결국 받을 생각이였잖아."


그러자 여성은 입을 삐죽 내밀며 토라졌다.


"그치만! 우리 아이가 생긴 것보다 프로포즈가 늦어졌는 걸!"

"죄...죄송합니다."


남성이 여성에게 프로포즈하고 조금 지나고서야 둘은 여성이 임신 중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었다.

즉 프로포즈도 하기 전부터 여성은 회임하고 있었던 것이다.


"벌로 오늘 밥은 없습니다!"

"윽! 그것만큼은...!"

"물론, 거짓말~♥ 오늘도 여보가 힘내줘야 하니까♥"

"여...여보? 임신 중이라는 건 알고 있지?"

"그치만 나는 여보의 빨간 체액보다도 하얀 체액이 먹고 싶은 걸!"

"편식은 좋지 않다고 하지 않았어?"

"가끔은 편식해도 돼! 그러니까......안아주실거죠? 여보♥"

"진짜 우리 아내는 뱀파이어가 아니라 서큐버스인 거 아니야?"


그럼에도 거절하지 못한 남성은 그대로 여성의 몸을 끌어 안으며 사랑을 나누기 시작했고,

그 둘의 얼굴은 어떠한 근심과 불안도 찾아볼 수 없는 행복한 표정만이 남아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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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어느 담피르의 시간 여행 -데몬과 담피르의 대화-




"드디어 그 삐뚤어진 헌터 아저씨 밑에서 해방되니까 편하네!"

"돌아왔구나."

"앗! 데몬씨! 시간역행 마법 구동시켜줘서 고마워요! 마법도시까지 찾아간 보람이 있네요!"

"괜찮아, 마력을 모은 사람은 너니까."

"그래도 덕분에 미래를 바꾸기도 했으니까요, 말로는 전할 수 없을 만큼 큰 은혜를 입었어요!"

"그것보다도 너는 괜찮아?"

"뭐가 말이에요?"

"과거에 머물지 않고 다시 미래로 돌아간다는 것 말이야."

"아하, 그치만 아직 제가 태어나기도 전의 과거인걸요?"

"그래도 그 두분에게 자세히 설명하면 같이 살 수 있지 않을까?"

"안돼요, 저의 욕심으로 인해 곧 태어날 또다른 저의 행복을 뺏어서는......"

"하지만 상당한 댓가를 치루면서까지 왔는데 아깝지 않아?"

"전혀요! 본래의 목적인 '아빠와 엄마의 사랑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다' 랑 '아빠를 살려낸다' 를 이뤄냈는 걸요? 그거면 충분해요!"

"......확실히 미래는 바꿨을지도 모르지만 이대로 돌아가면 인과율에 의해 네가 과거로 오기전에 저지른 일들은 그대로 남아있게 돼."

"그래서요?"

"마력을 뽑아내기 위해 네가 사람들을 죽였다는 사실이 변함없다는 거야, 미래로 돌아가면 너는 범죄자로서 투옥 생활을 보낼거야."

"그런가요? 그거라면 괜찮아요."

"어째서 그렇게 태연하게 있을 수 있어?"

"있죠, 우리 엄마는 저를 낳고 나서도 자신 대신에 죽은 아빠를 매일 그리워하며 괴로워하셨어요......."

"......."

"제 앞에서는 저를 잔뜩 사랑을 해주면서도 뒤에선 혼자서 구슬프게 울고 계셨어요, 저는 그런 슬픔으로 가득한 집이 싫었어요."

"그래서 나를 찾아와서, 미래를 바꾼거야?"

"네! 저는 슬픔으로 가득 찬 집보단 차라리 엄마와 아빠가 사이좋게 손잡고 면회와주는 감옥이 훨씬 더 좋은걸요!"

"그렇구나, 그렇다면 나도 더 이상 말리지 않을게."

"고마워요 데몬씨! 그러면 저는 이만 미래로 돌아가볼게요!"

"그래, 잘가렴."


".......때로는 자식이 부모의 사랑을 지켜준다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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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 편도 끝!


이해가 안되는 사람들을 위한 설명좀 할게.

외전에 나온 데몬은 이전에 내가 썼던 자존심 높아 후회하던 데몬의 여주임

외전의 담피르는 인간과 뱀파이어 사이에서 나온 돌연변이 종으로 자세한 건 마소도 설명을 보면 알 수 있음.

2편에서 트리아가 구역질 한 것도 선지를 못먹어서가 아닌 임신으로 인해 입덧이 심하다는 걸 암시한 것임

본편의 핸드폰 비밀번호는 당연히 자기 엄마의 생일이니까 알겠지?


본편에서 담피르가 없었다면?

얀붕이, 트리아 대신에 은화살에 맞고 사망 >>> 트리아, 얀붕이의 죽음으로 폭주해서 헌터들 전부 살해>>>> 트리아, 임신 소식을 알게됨>>> 트리아, 담피르를 낳고 홀로 키워냄>>> 담피르, 어머니의 슬픔을 없애줄 방법을 모색함>>> 담피르, 데몬을 만나 시간역행 마법을 알게됨>>> 담피르, 마력을 뽑기 위해 수많은 사람을 죽이며 과거로 감 >>>본편


아무튼 항상 재미있게 봐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감사함!

다음에도 좋은 몬무스 얀데레 찾아올게!

다음은 후보로는 인기많고 소재가 많은 드래곤으로 해볼까 고민중이긴 한데 그 밖에 괜찮은 몬무스는 언제나 추천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