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라이브

1편 ㅡ https://arca.live/b/yandere/8163423?p=3

2.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눈을 뜬 얀붕이가 본 것은 

알몸이 된 자신의 몸과, 얀순 누나의 위에 올라가있는 다리였음.

당연히 아침이라서 고개를 빳빳이 들고있는 자신의 소중이도 보였고..

나체로 누워있는 얀순 누나와 이불에 달라붙어 말라있는 피도 보였음.

좆됐다.

얀붕이는 기억해보려 했지만 아무런 기억도 할 수 없었음.

그냥 누나 방에 와서, 고민을 들어주다보니 너무 졸려져서 허락을 맡고 침대에 누운것 뿐..

하지만 이 흔적들은 빼도박도 못하고 얀붕이에게 쾌락없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하고 있었어.

그렇게 옷을 모두 벗고있지만 식은땀을 흘릴 정도로 긴장한 상태인 얀붕이에게 말소리가 들려왔어.


"으응.. 얀붕이, 일어났어?"


얀순이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어버버 굳어진 채로 있는 얀붕이를 바라보곤 미소지으며,


"어젯밤엔 진짜 좋았는데.. 언제 이렇게 누나 몰래 변태가 된거야?"

헤헤.

얀붕이의 멘탈을 터트렸어.

넋을 놓고있는 얀붕이를 바라보던 얀순이는 몸을 일으켰어.

균형잡힌, 물방울 모양의 커다란 가슴, 남자라면 자연스럽게 눈길이 갈 수밖에 없는 호리병 같은 몸의 곡선에 얀붕이는 자연스럽게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을 느끼면서 고개를 돌렸고, 

그런 얀붕이를 보던 얀순이는 그가 귀여운듯 미소를 지으며 말했어.


"괜찮아, 마음껏 봐도. 얀붕이라면 좋아."


얀순이는 나름 남자가 들었다면 설레였을 것이라 생각하던 말을 해봤지만, 정신이 나가있는 얀붕이는 그걸 못들었어.

뭐, 그래도 괜찮아. 

얀순이는 책임감 강한 얀붕이라면, 반드시 책임을 질 것이라 생각하고 있어.

얀붕이가 자신의 것이 될 것이란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았어.

이후로 얀순이랑 얀붕이는 연인은 아니지만, 그에 가까운 사이가 되었어.

얀순이는 얀붕이가 먼저 고백을 해주길 바랐고, 얀붕이는 아직 누나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고민하던 상태였어.

그런 상태였지만, 누나는 계속해서 얀붕이와 관계를 맺으려고 했어.

그런 시도를 받던 얀붕이는 한 가지 의구심이 들기 시작했어.

날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런 행위를 할 사람이 필요한거 아닐까?

그런 고민을 하던 얀붕이에게 친구가 조언을 해줬어.

여친이 생겼으니 이런 관계는 힘들겠다고 말해보면 어떻겠냐는 거지.

마침 여친 사진은 친구의 누나가 흔쾌히 얀붕이와 팔짱을 끼고 찍어줘서 얀순이 누나를 속이기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증거물이 되어줬고.

그렇게 얀붕이는 누나의 자취방으로 향했어.

누나에게 여친이 생겼다는 말을 하면서, 이전에 찍었던 사진을 보여준 얀붕이.

순간 찌푸려진 누나의 얼굴이 보인 것 같았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원래대로 돌아와 있어서 뭐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어.

그러다가 얀순이 누나가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해달라고 말했어.

"얀붕아.. 그럼 우리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해보면 안될까..? 응?"

얀붕이는 그런 그녀의 말에 깊은 실망을 느끼면서도 

차마 거절할 수가 없었어.

팔을 모으며 가슴골을 강조하는 누나의 모습에 군침을 삼켜버렸거든.

얀붕이는 그런 자신의 모습에 자조하며 누나에게 등떠밀려서 욕실로 들어갔어.


"..이런 방법은 쓰고싶지 않았는데. 얀붕이 바보 병신 개새끼.."


누나는 그 사이에 몰래 콘돔에 바늘을 찔러서 구멍을 내버리는거지.



쓰다보니 3편까지 쓰게 생겼네


저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