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2부 로고랑 오프닝까지 보더라도 포클로어의 수장 내지는 대표는 라비가 확정임.


그리고 나머지 구성원은

라비가 맨날 짱빡히는 이  아쿠아 돔의 자리가 각각 조직원들의 자리라고 생각했을 때 라비 본인을 빼도 최소 3명의 조직이 있다고 보면 됨

그럼 그 나머지 세 사람은 어디에 있느냐

포클로어 빼고, 유니온 빼고, 푸엘라 케어 빼면 남은 조직이 딱 토키메 일족, 프로미스트 블러드, 네오 마기우스 이렇게 딱 3개 남음.

나머지 3명의 조직원은 각각 흩어져서 저 조직들에 들어가있는 거임.


라비는 푸엘라 케어에 가서 리비아를 만날 때 빼고는 거의 항상 저 아쿠아 돔에서 짱박혀 있는데도 각 조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고 있음.

유니온이야 라비 본인이 카미하마에 상주하고 있으니까 알아내는게 어렵지 않다고 치더라도 나머지 세 조직은 철저하게 자기들 조직원 말고 나머지는 배척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외부인이 그 사정을 염탐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움.


라비 본인이 천리안을 가지고 있어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벌어지는 사태를 알 수 있거나, 저 아쿠아 돔에 그런 관측 기능이 달려있지 않은 이상 라비 혼자서 저 모든 정보를 알아내는 것은 불가능함.

리비아에게 거래를 통해서 정보를 빼돌리는 수도 있겠지만, 리비아는 누가 미타마 스승 아니랄까 지독한 장사치라서 남의 정보를 지가 쥐고서 안놓으면 모를까, 자기가 쥐고 있는 정보를 남한테 내놓지는 않을 거임.


그럼 나머지 조직들의 정보를 어떻게 알고 있느냐. 간단함. 그 조직 내부에 자기 조직원을 심어놓으면 됨.

라비를 뺀 나머지 세 사람이 각각 조직 하나씩 들어가면 되는 거지


그리고 그 세 사람은

네오 마기우스 알렉산드라

토키메 일족 아사히

프로미스트 블러드 우라라


이렇게 세 사람임


마기레코 캐릭터 대화창에는 한 가지 법칙이 있었는데, 그건 메인 스토리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대화창에 "이름"만 표기되고

메인 스토리에 엮이지 않는 캐릭터는 대화창에 "성+이름"으로 표기 된다는 거임.

위에 스샷을 봐도 우이는 "우이"만 표기되지만 카린은 "미소노 카린"으로 풀네임이 표시됨.

물론 이건 1부 8장에서 기존 캐릭터들이 메인스토리에 대거 엮이면서 무너진 전통이 됐음.

그런데도 여전히 2부에 추가된 캐릭터들은 핵심 캐릭터의 경우 이름만 표기되고 그 외 캐릭터들은 성+이름으로 표기됨

쥬리와 시즈카는 이름만 표기되지만 란카와 료코는 각각 치즈 란카, 나츠 료코로 풀네임으로 표시된 걸 알 수 있음.

그리고 이렇게 대화목록에 "이름"만 뜨는 애들은 공통적으로 4성 일러스트 배경에 자신이 소속된 조직의 마크가 박혀있음.

반면 대화창에 성+이름 풀 네임으로 표기되는 애들은 소속이 명확함에도 4성 일러스트 배경에 소속 조직의 마크가 안 박혀 있음


즉 굳이 전통이 무너진 상황에서 2부에 추가된 애들 중 대화창에 이름만 표기되는 애들은 실장되면 배경에 조직의 마크가 박히는 조직의 핵심인물이라고 예상할 수 있음. 그리고

우라라와 아사히는 각각 조직에 최근에 합류한 신참인 주제에 이름 표기가 성+이름이 아니라 이름만 표기됨


애초에 우라라는 배경부터가 굳이 카미하마랑 전면전이 벌어진 상황에서 후타츠기 시로 이사와서 프블에 가입한 대놓고 스파이 캐릭터인데다가

아사히도 키리미네 마을 3인조에 포함되는 것도 아닌 주제에 성+이름이 아니라 이름만 표기되는 것도 수상하기 짝이없음. 

그럼 알렉산드라는 왜 포클로어냐, 네오 마기우스의 존재를 히메나에게 알린게 알렉산드라고, 나중에 추가된 신참인 주제에 이름만 표기되는건 히메나도 마찬가지 아니냐 할 수 있는데

히메나는 빼박 네오 마기우스의 수장이기 때문에 혐의에서 제외됨. 그럼 정작 그 히메나에게 네오 마기우스의 존재를 알려준 알렉산드라는 왜 포클로어 용의자냐

라비: 그럼에도 우리들은 지켜보기만 할 뿐. 그녀의 움직임을 그저 지켜보기만 할 뿐. 하지만, 우리들 마법소녀의 행위를 이 세계가 바라지 않는다고 한다면, 우리들은 지켜보기 위해서 살려두기 위해서 언젠가 사람을 죽이게 되겠지... 


라비는 자신을 포함한 포클레어 멤버들이 지금은 그저 다른 조직원들을 지켜보기만 하고, 아직은 직접 살해에 손을 뻗지 않는다고 했음.

우라라, 아사히, 알렉산드라 이 세 사람의 행동에서 공통점이 있는데 상대를 충분히 죽여버릴 수 있는 상황인데도 굳이 손을 대지 않고 무력화시키는 대에만 그친다는 점임.


막말로 우라라는 요요 끈으로 마법소녀를 묶어서 못 움직이게 만들 수준이면 목 주변만 묶어서 교살시켜버리는 것도 충분히 가능할 거고, 아사히의 경우에는 대놓고 소울 젬을 저격해서 쏴서 죽여버리는 것도 가능함, 알렉산드라는 자체적인 전투능력은 없지만 기모치랑 싸울 때 상대를 무력화시켜서 죽음으로 몰고가는 것도 가능함. 하지만 셋 다 상대를 죽이거나 죽음으로 몰아가지 않고 항상 무력화시키는 수준에만 멈추고 있음. 이건 수장인 라비의, 혹은 포클로어의 조직 이념 자체가 마법소녀들의 행동을 지켜보기만 하고, 목숨을 빼앗지는 않는다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라고 추측할 수 있음.


네오 마기우스에 새로 가입한 신이랑 미유가 사람 죽이는대 거침이 없는 성격인걸 보면 네오 마기우스에서 관찰자 입장에 있으면서도 포클로어의 첩자일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소거법으로 알렉산드라 밖에 안 남음.


그럼 애초에 왜 히메나한테 네오 마기우스의 존재를 알려줬냐는 얘기도 나오겠지만 이것도 포클로어라는 조직의 목표라고 생각하면 편함. 포클로어는 아직 정확한 목적은 알 수 없지만, 감정을 둘러싼 마법소녀들의 집단의 싸움을 지켜보려고 하고 있음. 그런데 네오 마기우스는 시작도 하기 전에 전부 해산해버렸지. 이런 네오 마기우스를 규합하려면 구심점이 될 수 있는, 지금의 히메나 같은 사람이 필요함. 알렉산드라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목적을 완수하기 위해서 히메나에게 네오 마기우스의 존재를 알려줬고, 히메나가 네오 마기우스를 규합하게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자기도 거기에 섞여 들어갔다고 예상 가능함.


아사히의 경우 애초에 토키메 일족은 혈연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어떻게 첩자가 될 수 있냐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포클로어의 수장인 라비가 사토미 타스케와 깊은 관계가 있고, 그 타스케가 키리미네 마을을 조사하다가 쫓겨난 뒤에 토키메의 분가인 미우라 가문과 접촉했다고 해도 이상할 건 없음. 타스케 입장에서 이런 조직을 만들려고 하진 않았겠지만, 타스케의 존재 자체가 커넥션이 되어서 라비와 아사히를 이어줬을 수도 있는 거임. 즉 아사히는 포클로어의 스파이로서 토키메 일족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 토키메 일족이면서 포클로어의 스파이인 거임.


마지막으로 미카게랑 나유타는 과연 포클로어 멤버에 포함될 것인가? 인데 내 생각에는 NO임.

일단 미카게랑 나유타 둘 다 대화창에 풀네임이 아니라 이름만 뜨는 캐릭터니까 어떤 종류의 핵심인물인 것은 확실함

하지만 미카게의 4성 일러의 배경에는 포클로어 마크가 박혀 있지도 않았고

오프닝에서까지 미카게랑 짝을 맞춰서 나왔던 나유타가 혼자서 포클로어 들어갈 것 같지도 않음.


나유타 혼자서 포클로어 들어가버리면 미카게는 완전히 나가리 되는건데, 그럼 미카게의 존재 자체가 붕 떠버림. 아예 스토리에서 존재할 필요 자체가 없어져버리는 거임. 솔직히 지금도 굉장히 아슬아슬한데 나유타가 혼자서 포클로어 들어가버리는 순간 미카게는 캐릭터로서 끝장나는 거임.


나유타랑 미카게는 굳이 따지면 포클로어가 전면에 나서기 전까지는 포클로어, 정확히는 라비의 행적을 조명시켜주기 위한 발판이고 라비와 다른 멤버들이 본격적으로 본색을 드러내고 난 다음에는 둘이서 따로 다른 목표를 위해서 활동할 확률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