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카 & 사야카
실례합니다─!
마미
어서오렴
마도카
파자마 파티라니 오랜만이네
호무라
응! 다 같이 잔다니 조금 두근거려
쿄코
여럿이서 떠들썩하게 보내는 거는 나랑 안 어울리는데 말이지
모처럼 대접해준다는데 그걸 받아들이는 것이 예의겠지
사야카
얌마, 쿄코!
아무리 마미 씨가 초대한 거라고 해도 다 맡기는 거는 좋지 않아!
마미
후후후...괜찮아, 미키 양
게다가 사쿠라 양도 안심하렴
과자도, 차도, 즐거운 게임도 잔뜩 준비해뒀으니까
오늘은 밤새도록 즐겨줘. 소등시간 따위 없으니까!
마도카
마미 씨, 이 케이크 엄청 맛있어요!
쿄코
아니, 말 그대로 몇 개든 먹을 수 있겠어!
마미
고마워
열심히 만든 보람이 있네
호무라
그, 그래도 밤중에 단 음식을 이렇게 많이 먹어도 괜찮을까
사야카
아~ 자기 전의 간식은 살찌기 쉬우니까 말이야
나는 이거 하나만 먹고 중지할까
마미
어머, 아쉬워라
이 케이크에 딱 어울리는 차를 지금부터 끓일 생각이었는데
사야카
.........
여, 역시 하나만 더!
호무라
그, 그러죠...!
쿄코
받아라, 조커다! 그리고 7 쓰리카드!
이걸로 이제 아무도 못 덤비겠지?
사야카
무르구나, 쿄코
8 쓰리 카드로 흘려내고 5 포카드로 혁명!
쿄코
뭐! 진짜냐!?
사야카
훗훗후. 이걸로 이번 대부호는 바로 나...
마미
그럼 혁명 뒤집기
사야카
에에에에?
호무라
이걸로 3번째의 혁명 뒤집기네...
마도카
마미 씨 굉장해요!
마미
어때? 한판 더 할래?
쿄코
...아─이제 됐어. 뭔가 피곤하고
마미
그럼, 다음은 뭘 할까?
천체관측? 네일? 베개 싸움? 보드 게임?
쿄코
어이, 얼마나 준비한 거냐...
그보다, 이제 1시 지났고, 나 슬슬 졸리기 시작했는데...
사야카
흐~응...어린이는 쿨쿨 잘 시간이었나?
쿄코
하아!?
마미
...후후후
밤은 기니까, 더욱 즐겨보자!
마도카
쿨─쿨─
마도카
(...어, 어라?)
(여기, 소파 위?)
마도카
(혹시 우리들...잠들어버린 거야!?)
마미
.........
마도카
(마미 씨...뭔가 기운이 없어 보여...)
혹시...
마미
──아!?
카, 카나메 양!?
마도카
마미 씨...괜찮으세요?
저희가 전부 다 맡기는 바람에 피곤한 거 아니세요...
마미
...에? 아아, 아무렇지도 않아!
그보다 따뜻한 음료 좀 끓여올게
마미
후우...위험했어...
(딱히, 피곤한 거는 아닌데 말이야...)
마미
오늘은 모두랑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혼자 일어나 있으니
조용해진 방이 괜히 더 넓게 느껴지고
작은 기계 소리도 크게 들리는
오늘은 그런 고독을 느끼는
밤이 될 것 같았으니까...
마미
(...라고는 절대 못 하겠지)
마도카
마미 씨, 역시 저도 도와드릴게요
마미
카나메 양...
마도카
마미 씨가 푹 잠들 수 있도록
이번엔 제가 대접하게 해주세요
마미
..........
마미
후훗, 고마워
그럼, 이걸 마시고 자도록 할까
마미
생각했던 파자마 파티보다
조용하게 끝나갔지만
이런 식으로 배려 받는 밤도
나쁘진 않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