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루

크리스마스를 앞둔 1주일

푸엘라 케어는

스페셜 캠페인을 개최했습니다


그 내용은, 스다치와 함께

「세 명의 동방박사」의 차림을 하고

마을에서 만난 마법소녀 분들에게

무료로 조정을 해드리는 것입니다


그러던 중 한 가지...

굉장히 공부가 될 사건이 있었습니다

아키라

무상으로 조정을 해준다니!


굉장하네, 에밀리!


에미리

..........


아키라

왜 그래? 에밀리


에미리

일단 상담소에 와줬는데 일방적으로 「받기만」하다니...


그걸로 괜찮은 걸까..........아니 좋지 않아!


아키라

에, 뭐가? 딱히 상관 없잖아...


에미리

상관 있어!

에미리

아키랏치는 자존심도 없어!?


아키라

어, 없는 거는 아니지만...


에미리

이쪽도 뭔가 해줘야지!

요즈루

저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조정, 받으시겠습니까?


에미리

응!


하지만 그 다음 대접 대결을 하는 걸로!!


요즈루

대접 대결...?


에미리

그래!

에미리

고민 상담소와 조정상의 대접 대결!!


요즈루

...잘은 모르겠지만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럼, 조정을 시작하도록 하죠


스다치는 이 분을 부탁 합니다

스다치

흐믓!

요즈루

...그리고 저는 이쪽 분을

요즈루

네, 수고하셨습니다. 조정 끝났습니다


아키라

.........응, 완벽해. 고마워!


그래서...조정이 끝났으니...


내가 대접해줄 차례네...


요즈루

저는 어떡하면 될까요


아키라

이쪽이 대접할 테니까 아무것도 안 해도 돼


다만, 대접이라고 해도 나도 뭘 하면 좋을지는...

요즈루

잡담...은 어떨까요


조정상에서도 손님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은 중요한 업무입니다


아키라

오, 좋네. 이야기 하자, 요즈루 씨


...잠깐, 이런 것도 스스로 떠올리지 못해서야...


요즈루

어떤 이야기를 할까요


아키라

그러게...요즈루 씨 뭐 좋아하는 거 있어?


왜 그, 취미라던가!


요즈루

...굳이 말하자면 사소한 일거리군요


아키라

사소한...일거리...?


요즈루

네, 다른 것을 잊고 묵묵히 몰두할 수 있기에...


아키라

흐, 흐으응...

아키라

(아니, 곤란해하고 있을 때가 아니잖아. 여기서 대화를 펼쳐 나가야지...)


예, 예를 들어서 어떤 걸까


요즈루

그렇군요...요리라거나...가사전반일까요


아키라

오, 그럼 재봉도?


요즈루

네, 싫지는 않습니다


이 의상도 일부는 제가 제작했으니까요


아키라

와, 그렇구나


가게에서 팔아도 이상하지 않을 완성도야...굉장해!


요즈루

옛날의 훌륭한 박사가 모티브이기에


품격이 높게 느껴지도록 가공을 했습니다


아키라

확실히...의젓해서...나까지 자세를 바로 하게 되는데


요즈루

감사합니다

아키라

...요즈루 씨는 보이시한 분위기인데


제법 여자답다고 할까, 가정적인 부분이 있네


나는 그런 거 잘 못 하니까


요즈루

그러신가요?


아키라

응...게다가 안 어울리거든. 그래서 좀 동경하게 돼


요즈루

...신경 쓰실 필요 없습니다

요즈루

요즘 세상에는 『여자다움』에도 다양한 형태가 있으니까요


아키라

고, 고마워...


(아니, 대접하는 쪽인 내가 격려 받아서 어쩌자는 거야...!)


(좀 더, 뭔가 요즈루 씨가 즐거워할만한 화제를...)


요즈루

게다가...괜찮지 않나요

요즈루

(시노부 님의 복장이나 행동을 메모에 따라서 칭찬한다면...)


시노부 님은 굉장히 여자답고 충분히 사랑스럽습니다


아키라

──읏!?


요즈루

(이러한 언어 선택이 올바를 터...)

아키라

사, 사랑스럽다던가...그런~~~~~~!!


내, 내 완패야─!


요즈루

에에에!?

요즈루

또 실패군요...곤란하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요즈루

설령 메모대로 언동을 선택해도

상황이나 상대에 따라서

실패하는 일도 있다


크리스마스 의상을 둘러싼

시노부 님과의 대화를 통해

저는 그렇게 배웠습니다...




뭐야 이 마기레코 대표 보이시 두 사람의 맞선 분위기 대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