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윽....꿈자리가 나빠....

─우라라─

그럼, 그 마녀의 짓인 기라...?


─아사히─

결국은 추측이지 말입니다...

소관도 진실은 모르지 말입니다...


그래도, 한 가지 말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마녀는 틀림 없이

우리들 앞에서 마녀가 된 두 명의 마법소녀...


그것은, 알고 있지 말입니다...


─우라라─

계속 유쿠니 시에 있었던 기라...?


─아사히─

이미 쓰러졌거나 멀리 도망쳤을 거라

생각했지 말입니다...

아사히

..........


아사히의 아버지

잘 잤니


아사히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아사히의 어머니

아침밥 준비했는데, 먹을 수 있겠어?


아사히

오늘은 별로 식욕이 없기에, 조금만 부탁 드리지 말입니다


「유쿠니 시의 이벤트에서 일어난 사고로부터 1주일

오늘도 현지에서 피해자를 애도하며

위로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사히

..........

아사히의 할머니

이 집락의 사람도 몇 돌아가셨고...그 밖에도 피해를 당한 사람이 있다...


아사히도 친구 때문에 괴로울지도 모르지만


살아남은 것은 뭔가 의미가 있을 거라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거라


안 그러면 스스로가 무너질 뿐이다...


아사히

...알고 있지 말입니다

아사히

(하이타니의 죽음도 쿠로다의 분노도 받아들일 수 없어...)


(하지만, 그것과 비슷하게 소관의 마음을 흐트러트리는 것은)


(유메 우라라와 얘기한 내용이 인터넷에 퍼졌지 말입니다)


아사히

그 자리에 있던 누군가가 찍은 것인가...

URL은 유쿠니 시에 있는 학생들 사이에 퍼져서

쿠로다에게 오해를 사고 만 내용은

이 1주일 사이에 퍼져버렸다...


그렇기에 더욱

아사히

뭐, 일단 오늘은 응원하고 있지 말입니다


쿠로다

이쪽이야 말로, 믿고 있을 테니까

하이타니

나, 미우라랑은 친구로 남고 싶으니까 그걸 전하고 싶었어


아사히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없게 됐다는 확신이

가슴을 꽉 조여오지 말입니다...

여학생A

저 사람...이지...영상에 찍힌 사람...


남학생

유메 우라라가 말했던 마법소녀 게스트잖아...?


그야 말로 출연 직전에 마녀를 꼬드겼다는 소문이 퍼졌다고


여학생B

그런 사고를 일으키다니, 사람이 정말 일부러 저럴 수 있어...?


아사히

...........

아사히

...........


아사히의 반 친구

미우라, 신경 쓰지 않는 편이 좋아


그 영상도 말이야, 약간의 코스프레 같은 거잖아?


그 밖에도 비슷한 사람도 있었고


쿠로다의 목소리


아사히의 반 친구

──읏!?

쿠로다

이 새끼를 감쌀 필요 없어


하이타니만이 아냐, 대체 몇 명이 죽은 줄 아는 거냐...


게다가, 마법소녀가 마녀라고 미우라가 지 입으로 말했다고


여태까지 경찰도 손 대지 못하는 이상한 힘으로 멋대로 날뛴 거야


아사히의 반 친구

그런 거, 유메 우라라가 말했던 도시전설에 불과하잖아!?


미우라한테 떠넘기지마!


「지랄마!

실제로 봤다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다고!?」


「애초에 미우라가 아무 말 없다는 거 자체가

뭔가 캥기는 거가 있으니 그런 거겠지!」


「잠깐 미우라!

이것들한테 뭐라고 말 좀 해봐!」

아사히

소관은...소관은...아무것도 안 했지 말입니다...


오히려 그때는, 정말로 피해를 막으려고 해서...


쿠로다

그런 미우라도 사람을 죽이는 마녀가 된다면


마법소녀가 존재하는 것 자체 우리들에게 있어서 해악이잖아


게다가 착한 녀석인 척 하고 있을 뿐일지도 모르고 말이야

쿠로다

하이타니를 죽인게 딱 그렇지...


-교실에서 도망치는 아사히

아사히

하아...하아...


(페스트 때 사건의 책임은 없어...)


(하지만, 앞으로는...?)


(죽음을 거절하면, 소관도 언젠가는 마녀가 된다...)


(얼마나 지금의 소관이 사람을 지켜도 저주를 흩뿌리는 존재가 된다...)


(그런 확실한 미래가 있는데, 소관에게 죄가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우라라

그리하여 이번 주도 시작된 기라


우라라와!


쿠라라

쿠라라의!


우라라 & 쿠라라 

밤놀이 홈룸!!


우라라

오늘도 평소의 스튜디오에서 보내는 기라!


쿠라라

...하지만, 우라라 처음에 뭔가 사죄해야 할 것이 있지 않아?


우라라

그런 기라...


예전부터 이 방송에서 다뤄왔던 마법소녀에 대해서인데


정말로 어디까지나 도시전설이고, 실제로 있는지는 모르는 기라


정말로 세간을 혼란에 빠트리는 얘기는 극구 사양해줬으면 해...


나는 마법소녀 따위 없다고 우라라한테 몇 번이고 얘기했으니까


이렇게나 얘기가 틀어질 줄은 몰랐어...

우라라

모두에게 마법소녀의 이야기가 퍼져서 생각보다 반향이 있길래


페스트 타이밍에 연극을 해보려고 했던 기라...


쿠라라

그게 그때 말했던 스페셜 게스트란 사람들이지?


우라라

스턴트가 특기인 사람을 불러서 분위기를 띄워보려고 했던 기라...


즉 무슨 말을 하고 싶은가 하면


내가 이상하게 떠들어서 모두에게 마법소녀를 퍼트린 결과


지금, 돌아다니는 영상에 찍힌 사람에게 폐를 끼치고 있는 기라...


그러니까, 부탁하는 기라


여태까지의 이야기도, 도시전설의 내용을 본 따서


내가 각색해서 이래저래 떠들었을 뿐인 기라


쿠라라

그러니까 마법소녀의 이야기는 끝내고 깔끔하게 잊어버리자


우라라

응...

쿠라라

나도 이번 소동에 말려든 피해자니까


앞으로는 마법소녀 얘기는 내 앞에선 금지야


우라라

네, 죄송한 기라...


쿠라라

유령을 믿는 거랑 마찬가지야, 하여튼 진짜 멍청한 소리라고...

알렉산드라

이게 어제 방송된 방송의 내용이에요


아사히

마법소녀를 호의적으로 봐줬던 귀중한 사람이었는데 말입니다...

라비

지금은 우리들과의 만남은 꿈이나 환각, 그렇게 연기하는 것이 현명해...


알렉산드라

네...학교에서 괴롭힘 당하지 않았음 좋겠는데요...


아사히

소관도 눈총을 받고 있는 것이 지금 상태이지 말입니다...


히무로 공과 사샤 공은 딱히 변함 없습니까?


마법소녀의 그룹 채팅을 보기로는


소관과 마찬가지인 상황에 처한 사람이 있는 것 같지 말입니다...


알렉산드라

...사실은 저도 마찬가지로 주변 사람들이 거리를 두고 있어요...


라비

인간관계가 희박한 나조차도 따가운 시선을 느낄 때가 있어


아사히

역시, 그랬습니까...


인터넷에 올라간 영상에는 소관 밖에 안 찍혔을 텐데...

알렉산드라

아무래도, 반지를 보고 마법소녀라고 구분하는 방법이


학생들 사이에서 퍼지고 있는 모양이에요...


모두에게 마법소녀를 알리려는 시도는


우리들로부터 시작해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퍼졌기에


그 폐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라비

우리들에게 악인상을 가진 자들이 구분법을 알게 된 결과라면...


아사히

반지를 빼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지 말입니다...


라비

시선을 느낀 시점에선 이미 늦었어


다른 마법소녀들에게 조심하라고 전해도 막을 수 있을지...


목소리

어이, 거기 너희들


아사히

─읏!?

양아치A

역시 너...영상에 나온 그 년이지...?


아사히

소, 소관 말입니까...


양아치A

헷, 반지도 하고 있길래 쫓아와봤더니 정답이군


그 이벤트에서 내 일행도 다쳐서 입원했거든


아사히

읏...


양아치A

여기서 만난 것도 뭔가의 운명이다. 여자라도 상관 없어


네 년도 똑같은 고통을 맛보게 해주마...!


아사히

그건 불가항력이었지 말입니다..!


양아치A

변명 따위 필요 없어!


양아치B

사건으로 키우고 싶지 않으니까 이길 수 있을 것 같을 때 그만둬라

양아치B

여자한테 손대는 거 안 그래도 쪽팔리는 일이니까


양아치A

알고 있다고요 선배

알렉산드라

마법소녀가 모두를 죽인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 모양이군요...

라비

손을 댈 수 없으니 도망칠 수 밖에는...

하지만 이렇게 끈질긴 상대는 대체 어떡해야 하지...

양아치A

씨발, 진짜 안 맞네!


아사히

몇 번을 덤벼도 똑같지 말입니다!


애초에 저희와 당신들은 육체적으로 차가 너무 크니


지구전으로 끌고 가는 것도 불가능하지 말입니다


양아치A

그럼 빨리 끝내게 그쪽에서도 덤비라고!

라비

사람을 구하는 것이 마법소녀


알렉산드라

네, 어떤 사람이라도 상처 입힐 수는...


라비

하아...

라비

이 이상 계속하려고 든다면, 쿠루스의 고유마법에 의지할게


알렉산드라

네, 기력을 깎지 않으면 끝날 것 같지가 않으니까요...


양아치B

상대가 방어만 해서야 재미 없으니까 추가로 두 명 정도 더 불러올까


양아치A

이렇게 농락당해서야 그냥 개쪽만 당하는 거니까요


아사히

소관도, 때릴 수 있다면 진작에 때려서 말렸지 말입니다


라비

...그래선 악평이 퍼질 뿐이야. 쿠루스, 부탁해


알렉산드라

어쩔 수 없네요


???의 목소리

양쪽 다 거기까지 하세요!

라비

에, 시로가네...!?


시로가네

이 이상 계속한다면 경찰에 신고하겠습니다


양아치B

찬물이나 끼얹고...너, 말려들고 싶은 거냐?


시로가네

당신들이 부른 동료는 여기까지 오지 않습니다


이쪽의 동료가 발을 묶고 있거든요


양아치B

..............칫


기분 잡쳤다 가자


양아치A

하지만, 이대로는...


양아치B

경찰이 오면 보복이란 명분 따위 안 통해


때렸다가 손해 보는 거는 우리라고


양아치A

읏...


시로가네

후우...히무로 선배, 괜찮으세요?


라비

고마워...다만, 어떻게 우리가 있는 곳을...?


시로가네

그 시끄럽던 불량배들을 봤더니 가슴이 울렁거려서요


아사히

야생의 감인 모양이지 말입니다. 감사하지 말입니다


알렉산드라

저도, 조금만 더 늦었으면 마법을 쓰려고 했어요


시로가네

선배님들이 마법소녀인 이상, 저항을 위해 손을 대면 나쁜 사람으로 몰리고


스스로를 정당화 시키려고 해도, 다 짜고 치는 연극으로 보이겠죠


그러니까 위험할 거라 생각했어요


알렉산드라

말씀하시는 그대로예요...


라비

참고로 아까 동료가 있다고 하지 않았어?


시로가네

네, 방금 같은 일들이 있기에


마법소녀를 옹호하기 위한 조직을 만들기로 했어요


유메 우라라의 방송은 확실히 많은 적을 만들었지만


나름대로 아군도 만들었던 거에요


마법소녀에게 구원 받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확실하니까요


라비

무슨 일에도 의욕이 없던 네가 갑자기 왜 그런...

시로가네

히무로 선배를 지키기 위해서요


저는 남들과 엮여 살아가는 것이 번거로워진 이후


히무로 선배의 인식에 의해서, 이 세상과 연결을 유지했어요


그러니까 이번엔 제가 괴로워하는 선배를 구해주고 싶다 생각했어요


뭔가 신기하네요


지금은 남들과 엮이는 것이 번거롭지 않으니까요


라비

시로가네 네가 어떤 목적을 찾아낸 것은 기뻐


하지만, 그게 나를 위해서라니...걱정 끼쳐서 미안해...


시로가네

선배는 저에게 간섭하지 않았기에, 스스로가 텅 비어도 괴롭지 않았어요


구원 받았던 이 기분, 보답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미우라 씨

아사히

무, 무엇이지 말입니까?


시로가네

쿠로다 라는 인물을 아시나요?


아사히

...반 친구지 말입니다


시로가네

제가 옹호파를 굳건히 하고 조직화 시킨 것은 그가 원인이에요


아사히

그 말은...


시로가네

그는 마법소녀의 박멸을 목표로 사람을 모으고 있어요


아사히

무슨...

라비

..........


(시로가네는 나에게 구원 받았다고 했지만)


(나는 그럴 생각이 없었다...)


(그저, 그녀가 내 곁에 와서 혼자 멋대로 구원 받았을 뿐...)


(나는 시로가네를 위해서 뭔가 해준 적이 없어...)


그러니까, 뭔가 보답하고 싶지만 대체 뭘 하면 좋을까...


사람과의 사귐이 빈곤한 나에겐, 너무나도 어려운 문제다...

라비

다녀왔어


라비의 어머니

어서 오렴 라비, 또 아빠 방에 갈 거야?


라비

응, 생각 할 일이 있어


라비의 어머니

좀 미안한데, 당분간은 들어가지 말아줘


라비

어째서?


라비의 어머니

장기숙박을 희망하는 손님이 있어서, 그 사람에게 머물게 하려고


마침 타이밍이 나빠서 다른 객실도 다 차버렸으니까

라비

그런...!


-아버지의 방으로 뛰어가는 라비


라비의 어머니

잠깐 라비!


라비

어째서 모르는 사람 따위를

그 방에 들이는 거야...


내가 아빠의 존재를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장소인데...


찰칵!

라비

──읏!?


타스케

아, 대지의 요람의 따님인가


오늘부터 신세를 지겠습니다. 사토미 타스케라고 합니다


가족분이 쓰던 방인데, 쓰게 되서 미안해...


라비

............


타스케

응, 괜찮니?


라비

아, 죄송해요...그게, 그, 실례했습니다...!


타스케

잠깐


라비

...뭔가요


타스케

너무, 무리하지 마렴

타스케

오늘은 마을을 방문하여 이야기를 하던 차에 관장님으로부터 권유를 받아


갑작스럽게 대담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라비

.............


시로가네

...히무로 선배? 왜 그러세요?


라비

아니, 아무것도 아냐

라비

(왠지 모르게 그 무대에서 봤을 때부터 생각했지만...)

라비

엄마! 있잖아, 저 사람...!


라비의 어머니

바로 갔구나..."아빠"랑 똑 닮았지...


그렇다고 그 방을 빌려준 거는 아니니까?


오히려 방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전혀 그렇게 안 보였는데


참 신기하지


라비

심장에 안 좋아...


라비의 어머니

거북할지도 모르지만. 조금만 참으렴


라비

...무시할 거야

라비

뭔가 싫어...

진정 안돼...

라비

애초에 어째서 아빠의 방을

빌려주고 그래...?

정말 믿기질 않아...!



라비

(조금씩이지만, 시선의 날카로움이 완화된 것 같아...)


(나를 이상하게 보는 무리도 줄어든 것 같고...)

시로가네

수고하셨어요, 히무로 선배


라비

수고했어 시로가네


(전부 시로가네가 옹호파 사람과 움직여준 덕분...)


너에게 갚을 수 없는 은혜가 생겨버렸네...


그렇다 해도, 소란이 잠잠해질 때까지는 보답하기도 어렵겠지만...


시로가네

사실은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것도 좋진 않으니까요


라비

그래, 적당히 거리를 둬야겠지. 친한 사람의 옹호는 통하지 않게 되니까


시로가네

그것보다 이번엔 제가 은혜에 보답할 차례니까


히무로 선배가 뭘 할 필요는 없어요


라비

내가 시로네한테 너무 받기만 하니까...


시로가네

그런가요?

시로가네

그럼, 히무로 선배의 마음이 풀린다면야 답례 기대하고 있을게요


삐롱♪


라비

..........

문자

부탁이야 누가 도와줘!


갑자기 모르는 학교 사람들이

너 마법소녀지 라며 쫓아와서

놔주질 않아!


어디서 알았는진 모르지만

그 사람들 반지를 보고 판단하고 있어...!

시로가네

그거, 다른 마법소녀군요


라비

그래, 우리들이 시비가 걸린 것처럼 집요하게 쫓기고 있는 걸지도


시로가네

경찰에 신고하라고 해주세요


저도 현장 근처에 있는 동료에게 연락할 테니까


가능하면 장소도 알려주실래요


라비

그런 여유가 있으면 좋겠네. 일단 확인은 해볼게


삐롱♪


라비

..........


쿠루스가 근처에서 반응을 잡아서 현장으로 향하고 있는 모양이야


나도 쫓아갈게


시로가네

부디 무사히 구해주세요

마법소녀

핫, 후우....후우...


쿠로다

정말로, 그 반지가 마법소녀가 된 녀석의 증거인가


마법소녀

나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왜 쫓아오는 거야...!?

박멸파 여학생

난 그렇게 피해자인 척 하는 이유를 모르겠는데


매일 마녀랑 같이 사람을 죽이는 사람이 누군데 그래


우리 언니를 죽인 것도 너지!?


마법소녀

아니야! 게다가 난 마녀 따위가 아냐


쿠로다

증거는 이미 잡았다고!


마법소녀

힉!

알렉산드라

구원 받고 싶어서 마법소녀의 이야기를 퍼트렸는데...


이렇게 사람들로부터 원망 받게 돼버릴 줄이야...


...........


(영상에 찍혀버린 미우라 양만의 잘못이 아냐)


(마녀를 놓치고 말았던 나도 히무로 양도 이 상황을 초래한 원인이야...)


어떻게든...오해를 풀어야 해...

알렉산드라

마법소녀의 반응이 있어...이 근처일지도 모르겠네요...


-마력 탐지, 마력 반응


알렉산드라

잡았다...

쿠로다

마법소녀가 유쿠니 시에서 나간다면야 우리도 아무런 불만 없어


하지만, 나가지 않는다고 한다면야 도망치고 싶어질 때까지 몰아주마


박멸파 남학생

안 그러면 우리들처럼, 다른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게 되니까


마법소녀

마법소녀는 마녀와 달라. 이렇게 비난 받을 이유 따위 없어!


쿠로다

마법소녀 이콜 마녀잖아


마녀로 변해서 모습을 지운 다음, 우리들 앞에서 도망치니까


마법소녀

이해를 못 하겠어...


박멸파 여학생

쫓겨나기 싫다면 우릴 죽이시던가?


마법소녀

그런 거 가능 할 리가 없잖아...


-마력 탐지

알렉산드라

꽤나 가까이에 왔어...


내가 간다면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어...서두르자...!


우웅~~우웅~~


알렉산드라

다행이다...경찰도 와준 모양이에요...!

마법소녀

유쿠니 시는 태어나고 자란 마을이니까 나갈 생각은 없어...


쿠로다

그렇담 아까 말한 그대로 해주지


박멸파 남학생

그래, 이쪽에서 손을 대서 너를 쫓아내주지


마법소녀

뭘 어쩌게...?


마법소녀에게 폭력을 휘둘러봤자 이길 리가 없잖아


역으로 당해도 불평은 못 할 걸...?


박멸파 여학생

그 폭력을 영상으로 찍어퍼트려 줄게. 우선 네 친구들한테


박멸파 남학생

너희들을 박멸시키기 위한 이 집념을 얕보지 말라고


마법소녀

네가 카메라를 쥐고 있구나...


이리 내놔!


박멸파 남학생

으아아아아악!!

알렉산드라

──엣!?

알렉산드라

하아, 하아...찾았다...


하지만, 손을 대고 말았나요...


박멸파 남학생

큭, 어깨가...어깨가....

경관

어이, 괜찮냐...!


마법소녀

──읏!?


나쁜 거는...이 사람들이야...몰려와서 날 위협하니까...!


경관

이야기는 나중에 듣겠다!


박멸파 남학생

아파───!


경관

이거...부러졌군...

쿠로다

좀 들어봐!


우리는 이 녀석의 꼬임에 넘어서 쫓아 왔는데 갑자기 맞았다고!


마법소녀

에...


쿠로다

거기다 뼈까지 부러뜨리다니, 어엿한 상해잖아!?


저 녀석을 조사해줘, 반드시 뭔가 가지고 있을 거야!


경관

뭘 가지고 있는 지는 놔두고, 이야기는 좀 진정되는 장소에서 들어주지


폭력을 휘두른 현장을 본 이상 내버려둘 수도 없고

마법소녀

아니에요! 제가 위협을 당한 거라고요!


경관

딱히 체포하려고 드는 거가 아니야


이런 얘기는 성가셔지기 십상이니까 파출소에서 상황을 얘기하자


마법소녀

어째서요! 저는 잘못 없어요!


경관

사람을 병원에 보내게 생겼는데 잘못이 없다고 할 순 없지


마법소녀

하지만 이건!


-사샤 변신

알렉산드라

(아무리 그래도 이건 놔둘 수 없겠네요)


(의욕을 깎아서 쓰러트린 다음, 제가 회수하도록 하죠)

알렉산드라

..........


(시선이...?)

쿠로다

..........


삐롱♪


알렉산드라

(미우라 양...)


아사히

쿠로다에게 연락이 왔다

나서선 안 된다


사샤 공도 공범자로 만들어

같이 끌고 갈 생각이다


알렉산드라

읏...


경관

자, 됐으니까 와라!

마법소녀

어째서 이런 꼴을...


마법소녀를 해나가는 것만으로도 괴로운데


어째서...어째서냐고...!


당신들을 지켜온 거는, 우리들인데!


경관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마법소녀

아아아아...


알렉산드라

이 반응...그때랑 똑같아...!


빨리 그리프 시드를!


마법소녀

아아아아악!!

알렉산드라

꺄아아아앗!!

─아사히─

마녀는 틀림 없이

우리들 앞에서 마녀가 된 두 명의 마법소녀...


그것은, 알고 있지 말입니다...


─우라라─

계속 유쿠니 시에 있었던 기라...?


─아사히─

이미 쓰러졌거나 멀리 도망쳤을 거라

생각했지 말입니다...

쿠로다

마법소녀가 마녀가 된다면 유쿠니 시에서 도망치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평화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수단을 다할 뿐이야...

알렉산드라

저는 또 겁먹어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사과조차 드릴 수 없어요...

아사히

괴롭기야 하겠지만

사샤 공이 전부 책임 질 일은

아니지 말입니다

알렉산드라

죄송해요...


저는 같은 마법소녀를 외면하고 말았습니다...


또, 제 눈 앞에서 마녀화하게 두고 말았습니다...


-사샤를 정화해주는 아사히

아사히

그 자리에서 뛰어나가 사샤 공도 체포 당했다면


저희들 셋은 페스트에 있던 다른 마법소녀보다 알려져 있기에


지금 이상으로 입장이 악화됐을 것이지 말입니다...

라비

하지만, 어째서 그는 미우라에게 연락을 줬던 거지...


아사히

아마도, 소관을 향한 위협, 자신의 행동이 진심이라는 증명이지 말입니다


명확하게 박멸파가 존재한다는 것을 나타낸 것이지 말입니다


이 문맥을 본다면 알기 쉬울 것이지 말입니다...

쿠로다

페스트나 눈사태의 피해자를 모아서

우리들은 너희들 마법소녀를

유쿠니 시에서 쫓아내기 위한 조직을 만들었다


너희에게 원한을 품고 있는 다른 동료로부터

마법소녀의 분별 법도 이미 들었고

바로 한 명의 마법소녀를 찾아냈다


후회하게 해줄 테니까 각오해둬라

아사히

오늘 마녀가 된 그녀를 구조하러 향하던 때


이 문자가 도착해있었지 말입니다


그리고 소관이 눈치챘을 때 추가로 문자가 도착했지 말입니다


쿠로다

페스트 때 너랑 같이 다니던

마법소녀가 왔으니까

다른 녀석과 공범으로 체포되게 해주마


미우라 너를 필두로 얼굴도 팔렸고

이 녀석은 페스트 때 무대에서

솔로를 했으니까 유명해


물러나게 하고 싶다면 그렇게 해

그리고, 이 마을에서 빨리 나가줘

내가 베푸는 처음이자 마지막 온정이다

알렉산드라

그런 거...였군요...


라비

사실은 상처 주고 싶지 않았기에 시간을 준 것처럼도 보여


아사히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지 말입니다...


하지만 저희에게도 사는 집이 있고, 가족이 있는 이상은


간단히 마을에서 나갈 순 없지 말입니다


알렉산드라

하지만, 저희를 둘러싼 상황은 틀림 없이 나빠졌어요...

경관

으윽...


마법소녀

...........


경관

어이...얘...얘!!


──읏!? 말도, 안돼...죽었어...?

쿠로다

마법소녀가 마녀가 되면 안 보이게 된다


지금쯤 몸뚱이만 남겨두고 유쿠니 시에서 나가려고 하고 있을 거다


정신적으로 몰리면 마녀가 된다고 알아낸 거는 꽤 좋은 검증이 됐군


박멸파 여학생

이걸로 마법소녀가 없어진다면 서둘러서 더욱 몰아세워야겠어


그 녀석들은 착한 척하면서 주변에게 믿음을 얻으려고 하고 있으니까


박멸파 남학생

즉...방치하면 피해가 늘어난다...


우리들이, 지켜야 해...


쿠로다

그래, 마을에 있는 마법소녀를 전부 몰아내는 거다...


경관

나는 사정을 들으려고 했을 뿐인데...뭐가 어떻게 된 거야...이건...

알렉산드라

이대로는, 모두가 마녀가 돼버려...


목소리

찾았다! 쫓아가서 잡아!


알렉산드라

힉!


...........하아


저희를 찾고 있는 거는 아닌 모양이네요...


라비

우리가 마녀를 쓰러트렸다면, 이렇게 숨이 막힐 일도 없었어...

아사히

아니, 소관이 부주의하게 자신의 정체를 밝힌 탓일지도 모릅니다...


라비

어느 쪽이든, 어긋난 톱니바퀴는 우리들을 조여오고 있어...


알렉산드라

지금의 우리들은

변명을 해서 오명을 벗는 것조차

불가능 할 것 같네요...


진짜 이렇게 앞날을 알고 있기에 괴로워서 읽고 싶지가 않았던 스토리는 처음인 거 같다


짧게 지나가는 내용인데, 나유타가 타스케를 찾아 유쿠니에 와서 대지의 요람에 머물며

“이 숙소 요리가 라비 양 요리와 같은 맛이 난다” 라고 했었는데 그 답이 나왔지

라비가 애초에 대지의 요람 여관의 딸이어서 같은 맛이 날 수 밖에 없었음


그리고 예전에 8장 번역에 이런 의문이 달렸었는데


이번 파트가 이 의문에 대한 답이 됐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