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본가 타령을 뒤로 하고 보자면 애들은 유쿠니에서 뭘 하든 지나치게 불행한 사건사고만 일어나다 보니, 진짜 막을 수 없는 천재지변을 막을 수 있는 인재를 거의 분간하지 못하는 것 같다.

0. 괴로운 마법소녀 활동을 계속함-> 응 마녀화.
1. 최소한 위안이라고 받을 수 있게 마법소녀의 존재를 알리자-> 응. 놓처버린 마녀로 인한 테러. 친구들 다 죽음.
2. 이후 맨붕은 했어도 어벙벙 하며 마법소녀 활동이라도 계속함 ->응. 자경단 린치. 진짜 마녀사냥으로 마법소녀 마녀화.
3. 이 오해를 풀기 위해 자신들의 희생양으로 삼으면서까지 노력함 ->응. 버스 참사. 그나마 옹호해주던 친구도 끔찍하게 타죽음.
 
사건 하나만 해도 PTSD감에 "난 정말 바보" 외칠 일이 벌써 최소 4번 연속 일어났음.
뭘 하려고 해도 그 결과가 모조리 끔찍한 일이었고, 사람이 떄죽음 당하고 친구가 미처나감. 그런데.....


4. 결국 채념에 빠저서 유쿠니를 떠남-> 응. 유쿠니에 마법소녀 더 없음 마을은 (곁보기엔) 행복해짐.  큐베도 떠남.


즉. 유일하게 잘한 일이 자신들이 사라진 거였다. 이게 ㄹㅇ 큰 경험이었던 것 같다. 

뭐든 일이 잘되도 '뭐 어자피 우리가 조만간 망할 거니, 그렇게 크게 변하지 않겠지.' 

뭐든 일이 꼬이면 '어자피 우리 인생이 그렇죠....' 라면서 그냥 눌러 않음.


왜냐하면 정말로 마법소녀 전체가 사라저서 자기빼고 행복해진 곳이 생겼거든.
그리고 그 유쿠니에선 뭘 하든 모조리 끔찎한 PTSD급 사건만 겪다보니,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리액션을 거의 인식을 못하고 있어 보인다. 워낙 누명만 씌어진 사건사고에 적셔지다 보니, 자신들의 명백한 책임이 있는 참사가 일어나도 그게 유쿠니 시에서 일어난 것과 똑같은 "어자피 일어났을 지옥"으로만 여기는 거지. 


애들 채념수준이 너무 심해서 상식이 망가졌어.
포클로어 애들은 뭔가 성공한 경험이, 그것도 소소한 수준이 아니라 좀 큰 스케일로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