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스케
드디어 오늘이 세레모니구나
라비
네, 드디어 손을 마주 잡는 날이 왔습니다
아사히
쿠로다도 시로가네도 준비를 진행하는 모양이지 말입니다
알렉산드라
확실히 산 중턱에 있는 전망주차장이 회장이 되어있었죠
타스케
현명한 판단이라 생각한다
인기척이 적은 편이 마녀의 피해를 억누룰 수 있을 테니까
알렉산드라
밤놀이 홈룸의 방송이 장소를 확보해준 모양이라서
거기까지 생각이 미쳤는지는 모르겠자민 말이죠, 우후훗♪
아사히
그나저나,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인연이 있는 방송이지 말입니다
라비
지금까지 마법소녀의 이야기를 픽업해왔으니까
마지막까지 어울리게 해달라고 방송국 사람들이 말한 모양이야
아사히
덕분에 성악부 사람들과 옹호파를 버스에 태워주게 됐으니
참 고마운 이야기지 말입니다
알렉산드라
교수도 방송 관계로 오시기로 되어있죠?
타스케
전문가로서 출연했었으니까. 출연해줬으면 하는 모양이더구나
다만, 이래저래 엮이고 싶지 않으니 난 차분히 걸어가도록 할게
게다가, 이번 일건은 나에게 굉장히 감회가 깊은 이야기니까
차분히 그 기쁨을 되새겨두고 싶거든
라비
따님을 구할 길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니까 말이죠
그래서 저희 셋을 모으신 것은 어떤 이유 때문이신가요?
타스케
...응 사실은 내가 마법소녀를 구하는 길을 포기하고 있던
진짜 이유를 알려주고 싶었단다
라비
마법소녀가 인지되지 않는 역사, 그것과는 다른 이유인가요
타스케
그것보다 훨씬 심도 있는 인지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라비
이유...
타스케
난 말이지, 세간에 마법소녀의 존재가 인지되지 않는 원인은
타스케
"우주"에 있다고 생각한다
라비
이거 또 갑작스러우시네요
타스케
「우선 마법소녀가 마녀가 되어버리는 것은
그때에 발생하는 에너지를 사용해서
우주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는 명확한 이유가 있다」
「큐베는
그 에너지를 회수하기 위해서
마법소녀로 만드는 계약을 맺는 거지」
라비
그건 처음 들어요...
아사히
결국 우리들은 우주의 양식이라는 것입니까...
타스케
「사람의 몸이 수 많은 세포로 구성되어 있는 것처럼
우리들도 우주를 구성하는 일부라고
생각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구나」
「그 중에서도 마법소녀는
우주가 활동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인간의 몸으로 말하자면 세포 안에 있는
미토콘드리아와 같을지도 모르겠네」
아사히
양식이라기보단 양식을 생산하는 자입니까
타스케
「그 살아갈 양식을 얻는데
마법소녀의 마녀화가 필요불가결인데
그것을 잃어버리게 된다면
우주에게 있어서는 병이 걸린 것이나 마찬가지라 생각이 들지 않니?」
알렉산드라
미토콘드리아의 움직임이 저하되는 병이 있다고 들은 적이 있어요...
하지만...저희들이 그렇다면 마법소녀를 구하는 행위는...
타스케
「그야말로 우주에 대한 반역 그 자체이며
우리들은 우주에게 있어서
"암"이나 마찬가지인 존재가 돼버리겠지」
라비
여태까지 교수에게 들었던 이야기를 종합하자면
마법소녀의 이야기를 남김없이 신화나 전설 속으로 녹여서 지워버리는 것은
우주에게 있어서 형편이 나쁘기 때문...?
아사히
아...
타스케
「그런 결말을 몇 번이나 바라보고 있자면
마법소녀를 퍼트리는 활동이 어떻게 흘러가더라도
하늘이 가지고 논다는 생각조차 드는 이상한 힘으로
불합리하게 왜곡되는 듯한 기분이 들지」
아사히
하늘이 가지고 논다고 느껴지는 힘이란 그런 것이었습니까...
타스케
「우주에 면역이라는 것이 갖춰져 있으며
자정작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우리들은 스스로도 모르는 사이에
우주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는 것이 되겠지」
「그 결과가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게 노려진다는
비할 바 없는 감각이나
마법소녀에 관련된 사건이나 사고가 소동으로 번지지 않는
부자연스러운 상황을 만들고 있고 생각하고 있었다」
라비
하지만 이번에 그 하늘의 장난질은 없었고...
타스케
그렇기에 기쁜 것이고 그렇기에 감회가 깊은 거란다
라비도 아사히도 사샤도 너희 셋은 내 가설을 부숴줬어...!
그러니까 오늘은, 이 기쁨과 함께 생각하고 있던 것을 전하고 싶었단다
희생이 된 마법소녀가 있는 이상 말하기 힘들다만
그럼에도, 체념에 이르는 듯한 공허한 사고가 부정돼서
마법소녀가 구원 받는다는 미래에 빛이 내려온 거야
나에게 희망을 가지게 해준 너희에게 감사하고 싶었어...!
고맙구나...
라비
아뇨, 저희도 교수 덕분에 분발할 수 있었어요
알렉산드라
네, 오히려 저희가 감사해야죠♪
아사히
나머진 다 같이 손을 마주잡고 매듭을 짓는 것이지 말입니다
라비
드디어 악몽이 끝난다
하지만, 너무 많은 피가 흘렀기 때문에
솔직하게 기뻐해도 좋을지 모르겠어...
알렉산드라
지금쯤 성악부의 모두도
버스에 타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사샤의 친구A
우리의 자리는 버스의 정가운데라고 했어
사샤의 친구B
방송 중에 찍힌다는 모양이니까 뭔가 긴장되기 시작했네...
성악부 학생A
이럴 때가 아니면 쿠루스에게 속죄도 할 수 없고
성악부 학생B
오늘의 세레모니는 우리들의 노래로 최고로 끌어올려야겠지
쿠라라
유노하나 국제 학원의 성악부는 벌써 버스에 올라탔어
우라라
그럼 옹호파의 사람들도 모였으니 빨리 자리에 앉아줬음 하는 기라
쿠라라
하아...
쿠라라
이걸로 귀찮았던 마법소녀 문제가 끝나는구나...
우라라
정말로 쿠라라한테는 폐만 끼친 기라...
쿠라라
그러고 보니 박멸파 사람들은 같이 버스에 안 타는 거야?
우라라
저쪽은 먼저 가서 라비 씨랑 이야기를 하는 모양인기라
시로가네
오늘은 마법소녀들에게 있어서도 마을 사람들에게 있어서도
여태까지의 인연에 종지부를 찍는 소중한 하루가 될 거에요
그러니까, 방송 때는 조심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우라라
물론인 기라
구해준 사람을 업신여기진 않는 기라
쿠로다
사람이 적은 곳이라면 마녀도 나타나기 힘들다는 건가
생각 좀 했구나 미우라
아사히
시로가네 공 일행의 도움도 있기에 도달한 결론이지고
밤놀이 홈룸의 스탭분들도 움직여 주셨지 말입니다
오히려 여러분이 여기까지 오게 해서 미안하지 말입니다
쿠로다
손을 잡는다고는 하지만 우리들이 사죄하는 장소이기도 해
오히려 수배해줘서 감사하고 있어
아사히
일의 시작은 소관이 하이타니나 다른 사람들을 지켜내지 못한 탓이지 말입니다
쿠로다
그렇다해도 냉정하게 생각하면 알 수 있어
항상 100점을 계속 받으라니 얼마나 노력해도 어려운 일이라는 것쯤
우리들은 그걸 계속 요구해온 거야...
너희들에게 지탱 받아온 것만으로도 사실은 충분했었는데도
과격파 여학생B
응...유쿠니 시의 사건이나 사고도 줄어가는 것을 직접 보고
보호 받고 있다는 실감이 들어서, 자신들의 잘못을 이해했어...
양아치A
마녀가 되지 않도록 죽어버리는 모습도 이 눈으로 봐버렸고...
쿠로다
그래서, 우리들을 불러낸 것은 여태까지의 울분을 풀기 위해서냐...?
...나는 약속대로 이후 경찰에 출두할 예정이야
아사히
아니, 그런 거는...
라비
아사히는 마녀의 피해를 받은 당신들 박멸파의 사람들이야 말로
그 마음을 구하고자 이 자리에 모두 부른 거야
알렉산드라
저희들이 여러분을 진정한 의미로 치유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쿠로다
비난 받을 짓을 하면 했지, 그렇게 배려 받을 만한 짓은...
아사히
라비가 예전에 했던 말을 떠올렸지 말입니다
우리들은 우선 박멸파 여러분을 치유해야만 한다고
당초에는 폭력을 받아낸다는 잘못된 방식이 되고 말았습니다만
아사히
이번에는 제대로 소관의 손으로 치유해주겠지 말입니다
쿠로다
뭐라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지만...너희가 그걸로 좋다면야...
-마력 반응
아사히
이건, 마녀...
쿠로다
이 타이밍에...!?
아사히
게다가 이 반응...
알렉산드라
설마, 제 고유마법을 받아내고도 아직 움직일 수 있을 줄이야...
라비
그만큼 성장했다는 걸지도 몰라
-마력 탐지
라비
도망쳐서 회장 쪽으로 향하고 있어, 서둘러 쫓아가야 해...
알렉산드라
저희가 놓쳐서 페스트 사고를 일으킨 그 마녀...
라비
그리고, 우리들 앞에서 마녀화 해서 마법소녀의 숙명을 드러낸 상대...
시작이 된 상대가 이제 와서 쫓아온 모양이네
아사히
끝을 내줘 라고 말하는 모양이지 말입니다
쿠로다
...괜찮겠냐
아사히
이렇게까지 살아남은 것을 보면 괜찮은 상대는 아닐 것이지 말입니다
하지만, 무사히 돌아오겠습니다
라비
그래, 우리들은 더 이상 우주의 의지에 농락당하지 않아
이때 저 테러사건 일으킨 마녀가 나타났다는 대사 보고
육성으로 “살아있었냐!!” 라고 외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