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앗하! 기다렸지. 파티를 시작하자~


미코토

놀랍게도, 한나 쨩은

상당한 수의 마녀에게 암시를 걸어

자신의 곁에 두고 있었다


애완동물 같다고 하니까

맞아~ 라고 답해줬다


하지만 그냥 아무 의미 없이

애완동물로 만든 것도 아니고

타이밍을 보고 있었던 모양이다


마을에 풀어놔서

혼란을 일으킬 타이밍을

한나

앗하하 앗하 아하핫!!


좋은 느낌으로 재앙을 뿌리고 있네. 이 마을 어떻게 되려나~


미코토

한나 쨩은 마녀에게

상세한 암시를 걸어서

점차 실행해 나갔다


그에 따라 마을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게 되겠지


그야말로, 여태까지 많은 사람들이

감사해하던 평범한 일상이

모조리 엉망이 될 정도로...

한나

세나도 해볼래~?


미코토

...아, 나는 더 이상 암시의 마법을...


한나

아─그런가...그랬었지...


미코토

...그게...

미코토

그렇지! 마녀를 써서 마법소녀를 어떻게 할 순 없을까?


한나

어떻게 라니?


미코토

왜냐면 마녀가 이렇게나 활발하게 움직이면 쓰러트리러 들잖아?


한나

과연─...그 전에 습격하게 하자고?


미코토

아니, 그게 아니라...


미코토

「마녀를 써서

마법소녀끼리 싸우게 할 순 없을까?」

한나

─읏!?


미코토

사람은 위험이 닥쳐와도 자신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느라


동료의 발목을 잡아당기거나 하잖아?


그 심리를 응용하면 마법소녀끼리 싸우기 시작할 거야


그렇게 하면 마녀를 신경 쓸 여유가 없어질지도

한나

...앗하...덤으로 마법소녀의 구조조차 엉망으로 만들자고?

한나

굉장하네~ 세나! 그런 거 생각도 못 했어~!


미코토

그건...


미코토

내가 마녀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겠지...

한나

...응? 왜 그래, 아무 말도 없이


미코토

에? 아니..그것보다 나 도움이 됐어?


한나

도움이 됐냐고...? 아─, 그런 거구나...

한나

있잖아, 세나가 암시를 쓸 수 없더라도 쓸모 없다고 생각 안 해


그보다, 정말로 쓸모가 없더라도 그걸로 충분해! 동반자니까


미코토

으, 응...


(도움이 됐다고 말해줬으면 했는데...)

한나

그래도...그렇게까지 마녀가 생각대로 움직여주려나


미코토

에─ 무리일 것 같아?


한나

마녀만이 아니라 우리도 움직이는 편이 좋을지도


미코토

뭔가 하려는 거구나?


한나

그래! 우리가 하는 일을 방해받음 참을 수 없고...


재미있어 보이니까!


미코토

이리하여 우리들은 하천부지에 왔다...

목표 마법소녀가

가끔 지나가는 모양이다

미코토

있지, 어떤 사람이야?


한나

...쫄랑쫄랑 움직이는 녀석이 있거든


그 녀석이라면 기대대로 반응해줄 거야~

미코토

흐─응, 사이 좋구나


한나

에...왜 그렇게 되는 거야?


미코토

어, 누가 왔어...저 사람이야?


한나

응...맞는데...


...뭐 아무튼 일단 숨자!

나나카

.........

나나카

...응?


..........

한나

응~...빈틈이 없네...


미코토

저 사람이 마법소녀?


한나

그래, 토키와 나나카...재미있어 보이는 녀석이야


미코토

흐─응...흐─응

한나

...혹시 화났어?


미코토

딱히~...그것보다 가버렸는데 어떡할 거야?


한나

그야 쫓아가야지




원래 연적 등장에 경계는 기본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