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고메

나유타 씨네 집에서 얘기한 것은

책을 정리하는 법만이 아니라 앞으로도 퍼트릴 방법.


사람과 접하는 법이 마법소녀를 만드는 제일 큰 원인이라면

수 많은 사람을 부정해버리니까

우리들에게 있어선 굉장히 예민하고 중요한 사안이었다.

네오 마기우스는

어떤 의미로 부정당해온 소녀들의 집단.


그녀들도 침착함을 되찾고

독자적인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 같았지만

이 날은 묘하게 행동이 거친 느낌이 들었다.

미유리

하히...히익...


설마 미유가 가져온 책이 이렇게나 많이 남아있을 줄이야...


다른 깃터들도 흔적을 찾아! 철저하게 증거인멸을 꽤하는 거야!

카고메

흔적...증거인멸...대체 뭘 하고 계시는 건가요...?


공사중인 대형 홀의 천장이 붕괴했잖아...?


이번에 공사가 재개되는데, 왜 그, 저지른 거는 우리들이니까...

시구레

하지만, 그거 실제로 한 사람은 미타마 씨랑 카나기 씨...


그렇다 해도 당시에는 네오 마기우스였어. 책임은 위가 지는 법이야


카고메

뭔가 힘들지만, 모두 예전보다 활기가 넘치네요

─히메나─

그건 역시

본인쨩과 히코 군이 생각한 강좌 덕분이겠지!


─카고메─

강좌?


─히메나─

깃털쨩들은 근본적으로 자기긍정이 낮으니까

좀 더 높일 수 있는 일을 하려고 해서!


딱히 공부나 운동을 잘 못해도

마녀랑 잘 싸우지 못해도 좋은 부분은 있자나?


암튼 사람의 그런 부분을 찾아서

최근 모두 얘기하도록 하고 있거든


─하구무─

저도 제 장점 따윈 없다고 생각했는데


모두가 옷이나 연극에 대해서 칭찬해줘서

조금 매일이 밝아졌어요


─미유리─

그래도 그래도 미유가 좋아하는 거는

누구 하나 칭찬해주지 않았다고요!?


─시구레─

그건 인정할 순 있어도, 칭찬할 수는...


-찰칵


─산─

말하는 사이에 다리 찍지마!


─미유리─

핫 죄송합니다 산 님! 무의식적으로!


─히메나─

그게 괜히 더 위험하지 아나?


─알렉산드라─

시민회관의 사건도 포함해서 조금 범죄의 향기가

풍겨오는 것 같은 느낌도 들지만요


아무튼 이렇게 모두와 활동을

계속할 수 있어서 잘 됐네요, 히메 쨩♪


─히메나─

진심 그거


참고로 다음 휴일에 강좌를 열려고 하는데

사샤도 같이 도와주라


─알렉산드라

죄송해요, 그 날은 유큐니 시에 돌아가서

라비 쨩네랑...


─히메나─

에─삐엥...

본인쨩이랑 포클로어 어디가 더 소중해...?


─알렉산드라─

히메 쨩, 그런 부분 좋지 않아요


─히메나─

잠깐, 긍정 안 해주는 거야!?




시민회관 공사하다 방치된 거였구나

그러니까 얘들이 제집처럼 쓸 수 있었던 거였어

어쩐지 뭔가 이상하다 싶더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