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제목: 빵빵한 소꿉친구 후배에게, 한여름의 밀착형 엣치로 마구 짜이는 귀성생활

번호: RJ436452

서클: G선상의 함박눈(G線上の牡丹雪)

성우: 사토 시오(砂糖しお, 설탕소금)


오봉을 맞아 귀성한 청자가 함께 놀았던 후배 JK 소꿉친구 카렌이 느닷없이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섹스를 권유하는 바람에 연휴 내내 섹스하면서 보낸다는, 평범한(?) 내용.


내용 스포일러
사실 카렌의 집안은 건설업을 하는 아버지 덕분에 유복한 집안이었지만 경제난으로 사업이 부도나서 가세가 기울었다. 그래서 그동안 돈에 의존한 친구관계 만들어왔던 카렌은 한 순간에 친구들을 모두 잃고 외톨이가 되고, 좋아하던 선배마저 자신을 떠나버릴까봐 몸으로 붙잡으려고 덮쳤던 것.

하지만 청자의 카렌에 대한 사랑이 진심이란 걸 알게 되고, 카렌은 보답으로 3연속 밀착 기승위로 청자를 쥐어짠 후 연인들이 할 법한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청자와 나누며 외로움을 달래간다.

'적극적인 여고생', '소꿉친구' 같은 키워드만 보면 그냥 그저그런 딸감용 R18 동인음성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군데군데 숨은 복선과 카렌의 애절한 대사를 듣다보면 결코 그런 작품이 아니란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내가 인상깊었던 것은 카렌의 캐릭터성이다. 친구를 쉽게 잃어버린 경험때문인지 카렌은 청자를 잃지 않기 위해 적극적으로 구애한다. '현역 JK와 노콘섹스', '폭유', '빵빵한 허벅지와 엉덩이' 등을 강조하며 청자의 관심을 끌고 유혹하려 애쓰는 수동적인 면을 보이는 동시에, 몸으로 유혹할 생각을 하고 적극적으로 청자를 덮치거나(모든 본방트랙 전부 기승위이다), 나중엔 3연속으로 쥐어짜고 밤에 몰래 찾아오는 능동적인 면을 모두 보인다. 카렌의 이런 복잡한 모습이 그녀를 그저 순애물 딸감용 캐릭터1이 아닌 '시노하라 카렌'이라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어준다.


내용과 관련된 아쉬운 점을 한 가지 뽑자면, 성우의 연기가 조금 아쉬웠다. 7번 트랙에서 씁쓸한 이야기를 하며 애써 밝은척 하는 카렌의 모습은 카렌답다면 카렌답다고 할 수 있지만, 여기선 오히려 제대로 슬픈 연기를 보여주어서 청자가 눈물 흘리게 만드는것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서클장이 홍보하는 ASMR적인 장점은 밀착 플레이. 같이 들어있는 대본을 보면 '오른쪽 귀에서 5 cm', '왼쪽 귀에서 0 cm' 등 카렌과 청자의 가까운 거리를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하지만 내가 귀가 별로 안좋아서 밀착감은 잘 모르겠고 오히려 성우의 미미나메와 키스가 인상깊었다. 


미미나메는 흔히 생각하는 깊숙히 넣는 미미나메가 아니라 오히려 얕은 곳에서 살살 핥아주는 미미나메인데 난 오히려 이런 느낌으로 해주니까 팅글도 잘 느껴지고 좋았다. 키스도 이상하게 만든 동음 들어보면 키스소리가 뒤통수에서 난다거나 하는 일도 많은데, 이건 그렇지 않고 정확히 입 쪽에서 들리면서 입 안을 혀로 휘저어주는 느낌이 제대로 들어서 만족스러웠다.(참고로 난 키스 해본적 없음.)


트랙의 구성도 모든 트랙이 전부 다 본방트랙이 아니라, 본방트랙 사이에 무릎베개를 해 주거나 같이 성묘를 가는 등 일상의 모습도 보여주어 연인간의 알콩달콩함이 느껴졌다. 특히 무릎베개 트랙은 이전 본방트랙에서 섹스한 직후 해주는거라 진짜 연인간의 필로토크 느낌도 들었던 트랙이었다.(참고로 난 섹스 해본적 없음.)


얕게 해주는 미미나메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스토리 좋은 순애물 듣고싶은 사람에게 추천. 일러도 예뻐서 달달하게 들을 수 있다.



그리고 동음 다운받으니까 대본 주길래 파파고로 핫산해봄. 일본어 질문 받아준 모든 믹붕이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https://arca.live/b/momoirocode/119901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