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랙 1 : 만남
안녕하세요, 오빠.
(위치 : 정면 30cm)
후훗, 깜짝 놀란 얼굴.
내 인기척, 느끼지 못했어?
응, 미안해. 갑자기 말걸어서.
나, 아마기 스미레라고 해.
이 시간, 이 장소에 사람이 있는 건 드무니까,
궁금해서 말을 걸어본 거야.
......옆, 앉아도 돼?
응. 실례할게?
SE : 옆에 앉는다
(위치 : 왼쪽 귀 30cm)
.....그래서. 어떻게 된 거야?
어째서 오빠는 이런 한밤중에,
이런 길가에서 떨어진 공원 벤치에서, 느긋이 있는 거려나?
.....그런가. 어쩌다보니라...... 그렇구나.
......나?
나는, 산책이야.
한밤중의 산책, 취미거든.
.....응. 그러네. 위험한 취미야.
충고 고맙다고, 오빠.
......
스....흐...(호흡음 1회)
......
.....저기, 오빠.
오빠는 말야, 사는 게, 괴로워진거지?
괴로워서 괴로워서, 기분을 정리하기 위해 헤맨 끝에,
이런 곳에서 멍때리고 있어.
....아니야?
안다고? 그야 오빠, 그런 얼굴 하고 있는걸.
「인생 따위 어떻게 되든 돼. 차라리 어디에서 죽어버리고 싶어」
라는. 그런 얼굴.
그래도 말야. 이런 곳에서 멍때리고 있어도.
결국 기분이 정리되지는, 않겠지?
괜히 시간만 흘러갈 뿐이라, 더욱 괴로워질 뿐.
뭐, 그런 거 오빠는 이미 알고 있어서,
그래도 어쩔 수 없으니까, 여기 있는 거겠지만.
.....그럼, 오빠.
어차피 여기서 의미도 없이, 시간만 낭비할 거라면,
내 부탁, 들어주지 않으려나.
응. 그게 말이야 오빠.
나랑, 엣치를, 해줬으면 해.
맞아. 「엣치」 야.
오빠의 고추를 내 보지에 삽입해서,
파츄, 파츄. 교미가 하고 싶어.
아니, 매춘이 아니라고.
돈 같은 대가는 바라지 않고,
다만 그저, 엣치를 하고 싶을 뿐.
나, 계속 성적인 일에 흥미가 있어서 말이야?
누구라도 좋으니까, 그런 일을 할 상대가 갖고 싶었거든.
그래서, 오빠가 딱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부탁해 봤어.
맞아. 딱 좋아.
얼굴이 취향이고, 연상의 남자가 성벽이고. 거기에....
오빠의 그 지친 눈동자. 예쁘다 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래서. 어떠려나. 오빠.
나와 엣치한 일, 해줄거야?
.....
.....후훗, 고마워. 역시 오빠야.
그러면 저기, 가자.
저기 넓은 벤치를 침대 대신으로.
엣치하자.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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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부분 이상한 부분 댓글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