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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두통 때문에 정신을 잃은 ㅁㅁ. 현재 그는 병원에서 마취를 받고 잠들어있다.






===???===





“레...레드 후드!”



“?”



“하, 함께…! 함께…!”

“으윽…! 으으윽…!”

“함께 싸울 수 있어서, 영광이었어요!”



“…!!  꼬마가…"

“그래! 나도 함께 싸울 수 있어서! 진짜 영광이었다!”







.

.

.







“에휴, 막상 나오긴 했는데 대체 어디가 어딘지 원...”







레드 후드는 정처없이 지상을 떠돌았다. 자신의 소중한 동료들에게 작별 인사를 마친 뒤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꼬맹이 그 녀석… 또 울고 있는 건 아닌가 몰라?”







레드 후드는 마지막으로 인사한 스노우 화이트를 떠올렸다.







“아니지 아니지. 그렇게 멋지게 헤어져놓고 이러면 안돼지. 난 멋지게 돌아가야해! 그럼 가볼까 파트너?”






(딸깍)



♫~♫




“흠~ 으흠~ 캬! 이것만 있으면 어디든지 갈 수 있지!”






레드 후드는 카세트 플레이어를 옆에 낀채 나아가기 시작했다.







“우와~ 이런데가 다있었네? 이런 멋진 폭포는 처음이야!”







레드 후드는 지상을 떠돌며 많은 것을 구경했고







“이건 뭐지..? 우왓! 동물이었잖아!!”






레드 후드는 지상의 많은 것을 느끼며 고향으로 발을 재촉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에휴, 오늘은 여기서 좀 쉬다 갈까? 침대도 있고 딱 좋네”







레드 후드는 잠을 청하기 위해 한 민가에 들어갔다.







(지끈)




“윽..아야! 에이씨 이놈의 침식은 될거면 빨리 되든가... 괜히 사람 신경쓰게 만드네...”

…….

“이럴 때 성녀님이 짠 하고 약을 갖다주면 좋겠는데 말이야 하핫!”






레드 후드는 잠시 옛날 일을 회상하며 추억에 잠겼다.






“에이, 또 생각나네.. 얼른 잠이나 자야지”





ㅡ위이이이이잉

 

그때 큰 소리가 나며 주변이 울리기 시작했다.






“!! 뭐야 이거? 설마 랩쳐? 이 근처엔 없었는데?!”





레드 후드는 그 동안의 전투로 다져진 반사신경으로 총을 들고 뛰쳐 나갔다.

그러자 그곳엔 그동안 보지 못했던 거대한 기계가 떠있었다.





ㅡ위이이이잉

 

 

 

 

 

“!!! 뭐야 저거?! 랩쳐 맞아? 저런게 있었던가?”




레드 후드는 처음 보는 거대한 기계에 당황했지만 이내 정신을 차리고 호흡을 가다듬기 시작했다.





“너, 내가 혼자라서 만만히 보고 온 모양인데? 이래 뵈도 나 최근까지 꽤 잘나갔었거든? 덤빌테면 덤벼봐!”


“(만약 이 녀석이 우리 비행선으로 간다면 큰일 날거야.. 내가 여기서 없애놔야 해!)”







ㅡ위이이이이잉

 

 




“큭…! 으아아악! 갑자기 머리가…!”





게이트 키퍼가 내뿜는 기분나쁜 소리에 레드 후드가 두통을 호소했다.






“크윽… 젠장, 가뜩이나 랩쳐같은 놈하고 싸우느라 머리도 아픈데 저 이상한 소리 때문에...”






ㅡ우우우우웅

 

 

 

 

 

“쳇, 그래! 이젠 내 차례다! 간다!”




 

ㅡ펑, ㅡ투콰앙

 

 

 


레드 후드는 게이트 키퍼를 향해 울프스 베인을 쏘며 전투를 이어갔다. 게이트 키퍼는 자기 방어를 위해 강한 공격을 퍼부었지만 레드 후드는 공격을 회피하며 전투를 이어갔다.






“꽤나 강한 녀석이네? 이제 마무리다!!”





레드 후드가 중심부에 마지막 일격을 가하려는 순간ㅡ



ㅡ삐이이이이잉!

 

 

게이트 키퍼가 강한 빛을 내뿜어 레드 후드를 삼켰다.






“크윽! 이게 무슨...”






빛이 레드 후드를 감싸자 레드 후드는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으으… 이렇게 허무하게 죽으면 안되는데… 이러면 그 녀석들하고 헤어진 의미가...”







레드 후드는 점차 의식이 흐려져갔다.







“미안해 모두들… 다시 한 번만 만날 수 있다면…”






ㅡ지이이이이잉

 

 

 

 


.

.

.

.







“허억!”






꿈이라 하기엔 너무 생생한 기억에 ㅁㅁ은 놀라며 일어났다.






“이건 대체...”




ㅡ삐이이이잉

 

 

 

“크윽...”







ㅡ벌컥






“!! 지휘관”



“지휘관님! 정신이 들어?”



“스승님!”



“메어리를 부를게!”



“여긴…?”



“여긴 병원이야. 약을 먹었는데도 지휘관님이 계속 아파하다가 기절했었어”



“스승님! 지금은 괜찮으세요?!”



“지금은 괜찮아”



“다행이네… 그래도 당분간 입원해 있어. 또 이런 일이 생기면 안되니까”



“이제 괜찮아졌어”



“아 그냥 있어! 또 그렇게 쓰러지면 어떡할려고?”



“맞습니다 지휘관. 당분간은 지휘관의 안정이 최우선입니다”



“음… 알겠어 그렇게 할게”



“당연히 그래야지. 그런 우린 가볼테니 쉬고 있어”



“메어리, 지휘관을 잘 부탁해”



“물론이죠. 걱정마세요”



“스승님! 병원 밖은 제가 지킬테니 안심하세요!”



“자~ 가자 네온?”



“으아아 이거 놓으세요 아니스!”



“그럼 쉬십쇼”






카운터스와 메어리는 물러갔고 병실엔 나 혼자만 남게 되었다.






“……. 게이트 키퍼...”



엔더슨: D-Wave가 자네랑 연관이 있을 거란 추측 때문일세



“으음...”





나는 몸을 일으켜 병원 내 정보실로 향하여 컴퓨터를 켰다.





“하하.. 나에 대한 기록이…겨우 이것밖에 없다고..?”




ㅁㅁ은 최대한 많은 방주 네트워크를 뒤져보면서 자신의 일생에 대한 기록을 찾아봤지만 찾을 수 있는 기록은 단 한 가지였다.





“지휘관 사관학교 졸업...뿐 이라고? 카운터스 스쿼드엔 임시로 온거니까 그렇다 치는데 겨우 이것밖에…?”





사람이 태어나서 살아왔다면 응당 있어야 할 기록, 즉 태어난 장소, 부모관계 심지어 이전 주거지 기록 마저 없는 상황이었다.





“이럴리가 없어! 난 분명히… 분명히...”





“어?”





“나… 어디서 태어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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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음 편이 올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