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1화  2화  3화  4화  5화  6화  7화  8화  9화  10화  11화  12화  13화  14화  15화  16화  17화  18화  19화  20화  21화  22화  23화  24화  25화  26화  27화  28화  29화  최종편 1/3  최종편 2/3  최종편 3/3  후기





ㅡ터벅터벅 





“으으으... 라피? 간식 좀 먹으면 안될까?”



“안돼. 식량이 여유롭지가 않아”



“아오! 스노우 화이트 때문에 이게 뭐람!”



“그냥 넘어간다고 했으면서, 역시 뒤끝 여신 아니스 답네요”



“너 요새 자꾸 긁는다? 엉?”



“그야 저도 출출한건 마찬가지 거든요…”



“에효! 뭐 굶지 않는 것만 해도 다행이지만...”



“조금만 참아. 이제 곧 방주가 있는 포인트니까”





.

.

.

.


 

 

 

 

ㅡ쿠구궁







“응? 이게 무슨 소리지?”



“저기 흙먼지가 많이 일어났는데요?”



“!! 랩쳐다! 전원 전투준비! 지휘관, 제 뒤로!”



“아씨! 왠 갑자기 랩쳐야! 방주랑 그리 멀지도 않은데!”



“아니스! 견제 사격을!”



“나만 믿어!”






ㅡ퉁 ㅡ투콰앙! ㅡ탕

 

 

아니스가 쏜 유탄이 랩쳐들의 중앙을 꿰뚫었고 라피의 정확한 조준사격으로 마무리 되었다.





 

 

“클리어”



“뭐 간단한 일이지!”



“오랜만에 화력을 내뿜을 수 있었네요!”



“그럼 이제 다시 이동...”








ㅡ키이이이잉 ㅡ위이잉

 

 

 

 

 

 

“아오! 또 몰려오는거야? 여기에 뭐 꿀이라도 발라놨나?!”



“아까보다 수가 더 많아!”



“다들 포메이션 FF로 변경! 라피는 원거리 타입을 노리고, 아니스는 뭉친 곳을 노려! 네온은 근접한 랩쳐만 노려!”



“알겠습니다!” “알겠어!” “확인했습니다!”







나의 지휘 아래 전투를 시작했다.







ㅡ쿵






“선두가 무너졌어! 지금이야! 모두 화력을 모아!”



“드디어 보여드릴 때가 됐군요! 제 궁극의 화력을!”



“좋았어! 한바탕 놀아보자고!”



“화력 집중!”








ㅡ투다다다다 ㅡ콰앙!

 

 

 

 

 

 


“클리어”



“후아… 이번엔 좀 위험했어. 고생했어! 지휘관님”



“역시 스승님과 함께라면 화력이 더 강해지는 것 같아요!”



“다들 고생했어”



“지휘관, 이젠 빨리 이동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다시 랩쳐와 조우 할 수 도 있습니다”



“그래. 그럼 이제 이동...”











ㅡ쿠콰콰콰아아앙! ㅡ슈우우우우



아까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거대한 소리와 큰 진동이 덮쳤고 흙먼지가 하늘을 뒤덮었다.

 

 

 

 

 

 

 

 

 

“!!! 뭐야 이거!”



“아니스, 라피! 저 저길 봐요!”









자욱했던 흙먼지가 걷히자 그 뒤엔 잔디처럼 지상을 뒤덮으며 달려오는 랩쳐들이 있었다.








“저...저거 설마 다... 랩쳐야..?”



“어서 전투준비를...!”








ㅡ투콰앙!








타일런트 급 랩쳐가 쏜 빔포가 바로 앞에 착탄했다.







“크윽..!”



“이런! 놈들의 포격이 정확해지고 있어! 지휘관님! 다시 지휘를 부탁해!”



“…….”



“라피, 너 왜그래?”



 “아니스, 네온. 지휘관을 모시고 방주로 가”



“뭐?”



“ㄴ..네에? 그게 무슨 소리에요?!”



“랩쳐가 너무 많아. 이런 평지에서 상대하다간 지휘관이 위험해질 수도 있어.”



“아니 왜 우리만 가라는거야! 너는?!”



“레드 후드를 쓸게”



“!!”



“퇴로를 뚫어 볼게. 그 사이에 지휘관을 모시고 방주로 달려”



“그럼 같이 가면 되잖아요!”



“랩쳐가 너무 많아. 조금만 공격을 멈춰도 바로 달려들거야”



“안돼. 라피 너만 두고 갈 순 없어!”



“지휘관. 저희의 가장 큰 임무는 지휘관을 지키는 것입니다. 가셔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만 가면…”



“최대한 적을 물리치고 안전한 곳에 있겠습니다. 방주에 도착하시면 지원군을 데리고 와주십시오”



“그럼 나도 같이 남을게!”



“아니스!”



“한 명 보단 둘이 나을 거 아니야! 네온 너가 지휘관님 데리고 방주로 가!”



“아니요! 그럼 제가 남을테니 아니스가 가세요!”



“너 이 상황에도 고집부릴래?!”



“아니스야 말로 고집부리지 말고 빨리 가세요!”









ㅡ키이이이잉 ㅡ투다다다다

 


랩쳐가 다가오면서 공격을 퍼부었다.








“으아악!”



“네온! 지휘관님! 어서 가!”



“...코드 해방. 서브 제네레이터 한시적 가동. 시크릿 바디. 액티...”








ㅡ피유웅

 

ㅡ투콰아앙



파공음과 함께 선두로 달려오던 랩쳐가 폭발했다.









“뭐... 뭐지?



“이건... 저격?”








ㅡ슈우우웅 ㅡ콰쾅!

 

멀리서 날라온 로켓탄이 랩쳐 무리의 중심부를 타격했다.








“이 로켓음은… 설마?”



“라피! 위를 보세요! 저기요!”









~투두두두두~


네온의 외침에 하늘을 쳐다보자 헬기 한대가 다가오고 있었다.









“서, 선두 전멸시켰어”



“강하 포인트 확보 완료됐어~”



“앱솔루트 스쿼드 강하 개시”








ㅡ타앗


ㅡ쿵







“괜찮나?”



“은화...”



“쯧, 방주 근처에 왠 랩쳐들이 이렇게 몰려오나 했더니 또 너희들이냐? 하여간 문제 투성이군”



“은화, 말 예쁘게 해야지. 다들 괜찮아?”



“괜찮아. 덕분에 살았어”



“응? 내, 내가 알던 지휘관이 아니네. 처음 보는 사람이야...”



“어머 그러네? 원래 지휘관이 휴가를 갔다고 들었었는데 새 지휘관이 온거구나?”



“쯧, 또다른 머저리가 왔군”



“나, 난 예전 지휘관이 보고 싶은데...”



“짜증나게 울먹거리지 마. 아직 랩쳐들이 남아있어”


“으, 응”



“은화, 여긴 어떻게 온거야?”



“스카우팅 녀석들이 알려줬다. 대규모 랩쳐부대가 나타났다고”



“그래서 작전 지역으로 가고 있었는데 지상에서 싸우고 있는 라피를 발견했지 뭐야?”



“은화가 어, 얼른 도우러 가자고 했어!”



“시끄러”



“으, 응..”



“이봐 거기 머저리”



“응”



“그래도 자기가 머저리인건 아네. 넌 나대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



“어허 은화! 지휘관한테 그렇게 말하면 못써”



“시끄러워. 빨리 정리하자고”



“지휘관, 너무 기분 나빠하지마. 은화가 말은 저렇게 해도 사실 굉장히 소녀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거든”



“...랩쳐보다 너를 먼저 쏘기 전에 빨리 와라. 그 시끄러운 녀석들이 오기 전에 여길 뜬다”



“시끄러운 녀석들?”



“어? 은화! 뒤에서 고에너지 반응이..!”









ㅡ지이이잉

 

ㅡ투콰아앙!

 

 

 

 

 

 


“와...”



“사방에 있던 랩쳐들이 사라졌어요!”








아니스와 네온이 놀라고 있던 그때.








“히어로오오오 랜딩!”






ㅡ쿵!






“다들 괜찮나?! 히어로가 왔으니 안심해라! 모두 무사히 방주로 데려다 주겠다!”



“라플라스?”



“하아… 이럴땐 참 빨리도 오는군”



“위기의 순간에 히어로는 언제나 재빨리 와야한다!”



“하하하! 나는 빌런이니 히어로인 네놈보다 늦게 도착했다! 아주 완벽해!”



“메티스 스쿼드 합류 완료. 가세할게”



“필요없어”



“에이~ 몇 번 같이 싸워본 사이끼리 왜이래? 아까 보니까 아직도 랩쳐가 우글우글 하던데, 얼른 끝내고 돌아가야지?”



“그렇다! 정의를 위한 싸움에는 동료 또한 소중한 법! 모두! 나를 따라 싸워라!”



“쯧, 이래서 지원 요청은 하기 싫었건만”



“네놈! 이 지경이 되도록 뭐하고 있었나!”



“나도 방금 왔다 이 빌런 놀음 자식아”



“그럼 미안하군”



“자자 인사는 나중에 하고! 얼른 이것들 처리해야지?”



“우리도 도울게”



“하핫! 역시 라피는 이래서 마음에 든다니까? 그리고 거기 새로운 베이비?”



“나?”



“어 맞아. 원래는 우리끼리 싸우려 했는데, 그래도 지휘관이 있으니까 우릴 지휘해주지 않을래?”



“난 이딴 머저리 지휘를 들을 생각 따윈 없다”



“예예, 넌 당연히 그럴거고. 어때? 괜찮지?”



“날 믿을 수 있겠어?”



“뭐 솔직히 완전히 믿진 못하지만 그래도 원래 베이비가 있던 스쿼드에 온거잖아? 나름 실력은 있을거라 생각해”



“알았어”



“그럼 나 먼저 가겠다! 히어로오 돌진!”  ㅡ투콰앙



“하하! 나도 가겠다! 변신!”



“하여간에 가만히 있지를 못해요. 메티스 스쿼드 인카운터할게!”



“은화, 우리도 가자”



“쯧. 앱솔루트 스쿼드, 인카운터”



“아니스, 네온? 아직 싸울 수 있지?”



“물론이지!” “다시 화력을 쏟아붓겠어요!”



“라피는?”



“문제없습니다”



“좋아. 인카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