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한명한테 프로젝트 인수인계했는데 우리는 항상 가제(임시제목)을 붙여서 넘기거든? 그래서 각주로 위에 가제라 적어놔

근데 그친구가 그거 보더니 이게 뭐냐고 묻길래 난 당연히 가제를 왜 적어두냐(이건 나도 이해 제대로 못했던거 같긴해)해서 우리가 관례상 적어두는거다 이해하기 쉽지않나? 이랬는데 그친구가 관례는 뭐에요? 이러길래

그때부터 뭔가 잘못됨을 느끼고 가제가 뭔지 물어본거? 이랬더니 그렇데 그래서 가제는 임시로 둔 제목이고 관례은 예전부터 내려오던 일종의 집단적 습관? 그런거라 했지

거기까진 괜찮았는데 후임이 왤케 불필요하게 어려운말을 많이 써서 헷갈리냐고 꼰문화라는거임;; 약간 장난식으로 말하긴 하고 나밖에 없어서 일단 적당히 넘기고 다른사람들한테는 그러지 마라고 당부하긴 했는데

이게 맞나 싶다 이런거 불편한 내가 진짜 꼰대인가? 나 아직 30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