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사명은 마왕을 쓰러트리는 것... 마왕만 쓰러트리면 교단에서 자유를... 언니를 볼 수 있어..."


기도를 하고 난 다음에는 언제나 저렇게 중얼거리며 몸을 덜덜 떠는 성녀.


"아버님은 어째서... 용사에게 저를... 아니야. 분명 본심이 아니실거야... 마왕을 쓰러트리고 실력을 증명해... 가문의 위상을 살리라는 말씀이셨을거야..."


실력이 뛰어나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폄하 받고 용사에게 몸을 바쳐 권력을 굳건히 하라는 소릴 들은 여기사


"마왕에겐 죽음의 마법 말곤 통하지 않아... 나는 틀리지 않았어... 망할 마탑놈들... 흑마법사인게 죄냐고... 분파가 다를 뿐인데... 전부... 전부 돌아가서 엎어버릴거야..."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그게 흑마법이라는 이유로 배척받고 하나뿐인 스승님도 유폐당한 여마법사


"어차피 네놈에게 죽는 것이 운명이다. 이미 알고 있으니 그냥 찔러라. 짐이 친히 찾아오지 않았더냐. 망할 여신년한테 가서 푸념해야하니까 빨리."


이미 자기가 용사의 손에 죽어야함을 알고 절망해버린 여마왕


"그냥... 우리 어디 한적한 곳에서 행복하게 살자..."


같은 소재도 어딘가에 연재되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