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한 살 어리고 장로님 맏아들인데 아동부 시절부터 봐오던 사이입니다
장로님이 원래 중학교 교사 출신이시라서 거기에 영향을 받아 이 친구는 교대를 나와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고 군대를 미루고 임용을 먼저 선택해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저도 따로 전공이 있으니 초등교사가 된 건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 친구의 악기 연주 실력이 너무 부럽습니다
평소 소예배실에서 청년부 예배를 드릴 때 베이스기타를 잡길래 어지간히 하는 줄 알았는데
어제 헌신예배에서 일렉기타를 잡더니 프로 뮤지션 못지 않게 잘 치는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물어보니 1년간 하루 1시간이나마 꾸준히 연습했다고 하고 기타는 직접 돈을 모아 고급 브랜드들로 3대(이후 한 대는 처분했다고 합니다)를 장만했다고 하더군요
이 친구 보컬도 나름 괜찮은 편인데(아동부 시절 성가대 같이 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찐 달란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동아리 활동하면서 기타 연습을 하긴 했는데 가을 중간고사 이후로 손을 놔버리니 손이 굳어버리더군요
저도 빨리 취업해서 기타도 장만하고 주님께서 주신 음악적 재능을 키우고 싶어졌습니다
언젠가는 제가 좋아하는 밴드들의 메인 보컬처럼 일렉기타나 베이스 기타를 들고 찬양인도도 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