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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글 쓰는 재미가 들려서 현역인 친구에게 조금씩 배우고 있다,인물묘사는 3줄을 넘기면 안된다든가...이런 세세한 디테일들
친구가 내거 보니까 비웃지도 칭찬하지도 않고 보기만 하더라,대체 무슨 생각이였던 걸까...
[김독자의 사용무공:천마신공(天魔神功) ,백청신공(白靑神功) {키리오스},풍도공(風道功){바람의 길}]
[사용병기: 신념검(信念劍){부러지지 않은 신념 무협풍ver. 칼날받이가 없다고 생각하삼,키리오스에게 물려 받음}]
유상아의 휴일이 끝나고 다시 몇주가 지나, 어느덧 가을이 찾아왔다.
김독자는 글을 어느정도 읽게 되어 서류를 분류하며 유상아에게 재차 질문했다.
"상단 무사들끼리 비무 대회를 연다고요?"
"네!"
처음에는 불가능할 것이라 여기였던 백청신공(白靑神功)의 전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어느덧 유상아는 김독자와 비슷하게 손가락에 번개를 내보일 수 있게 되었다.
"독자씨도 나가보는거 어떠세요?"
"전 딱히 흥미가 없는데요."
"그러지 말고 나가보세요! 준우승 상품이 무려 십매화단이래요!
금상,은상,동상 상품은 매화단 이구요."
"? 매화단은 화산파의 영약이잖아요.어디서 입수된 거죠?"
"에이,백매화단도 아니고 십매화단이라면 저희 지역 상단들이 움직이면 구할 수 있어요."
"매화단이라..."
김독자는 그 흔하다던 인삼뿌리 조차 먹지 않고 오로지 수련으로만 절정의 경지에 다다랐다.
주워들은 지식이 있던지라 영약이 수련에 좋다는 것은 알 수 있었으나, 영약을 중요성을 모르는 것은 당연하다.
"그럼 우승 상품은요?"
"후후....그게 무엇이냐한다면!"
"저희 상단이 소림사에서 선물받은 소환단이랍니다!"
".........?"
앞서 말했듯이 김독자는 영약에 관한 것은 쥐뿔도 몰랐다.
"...? 왜 아무 반응도 없어요? 구하려 해도 못구하는 소림사의 영약이라고요!"
"...실은 영약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요."
"영약도 안 먹고 절정고수까지 올랐다고요? 거짓말하지 마세요."
"저희 문파는 사멸했습니다. 그러니 영약은 먹을 수도 없었고요, 그래서 스승님께서 더 혹독하게 가르치셨습니다."
"아하..."
'괜히 문파 애기를 했나.'
김독자는 화재를 돌렸다.
"그래서 그 영약을 먹으면 강해지는 겁니까?"
"정확히 말하자면 내공이 쌓이죠,기운을 응축해 만든 것이 영약이니까요."
"소림사나 화산파 같은 정파들이 만든 영약은 다른 무공을 익힌 사람들도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대신 마공 수련자들이 먹으면 큰일나는 특성이 있어요."
마공이라는 말을 듣자 김독자는 자연스럽게 다음 말을 재촉했다.
"마공 수련자들은 왜 먹으면 안되는 겁니까?"
"마공으로 만들어진 내공은 보통 사기(死氣)로 이루어져있고,정파의 영약은 선기(仙氣)로 이루어져 있거든요,충돌이 일어나는 건 당연해요."
김독자는 잠시 생각했다.
'혹시 내가 영약을 먹으면 이 망할 원신(怨神)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까?'
요즘 심리 상태가 안정되어 환청이 들리지 않게 되었지만 언제까지고 이 상태가 유지되리란 법은 없다.
"옛날에 망상악귀라 불리던 마인이 해남문의 수신과(水神果)를 훔쳐먹었다가 그대로 죽은 적이 있대요."
김독자는 머릿속에서 원신을 없앤다는 계획을 지워버렸다. 악귀라 불리던 마인도 죽었는데 자신은 오죽할까.
"......꼴 좋군요."
"그래서 나갈거에요,안 나갈거에요?"
"나가겠습니다.대신 영약은 아가씨께 드릴게요."
"그쵸!절정고수라면 나가야....네?!"
"나갑니다,대신 제가 익히고 있는 풍도공(風道功)때문에 영약은 아가씨께 드릴게요."
"에에? 그 풍도공이 왜 문제인데요? 독자씨,단번에 강해질 수 있는 기회에요!"
"어떤 색목인에게 배운 터라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유상아는 이해가 되지 않는 듯 볼을 부풀리며 말했다.
"...알겠어요.대신 좋은 성적 얻으셔야 되요.제 호위무사시니까요."
"...호언장담은 못합니다만 참가상 이상은 따오겠습니다."
"포부가 너무 작잖아요! 적어도 동상(16강 진출)은 따오도록 하세요! 안그러면 잘라버릴거에요!'
"초절정도 나올텐데 그렇게 큰 포부는..."
"하....진짜 초절정이 뉘집 개 이름이에요?! 절정고수도 얼마 안되거든요?그럼 독자씨의 스승님은 얼마나 강하신 거에요??"
"저희 키리오스 스승께선 화경(和境)이셨습니다.(화경:전설상의 고지인 현경 전 단계)"
"그렇군요...화경이군요....지금 화경이라 했어요?!?!?!?"
유상아는 김독자의 스승이 화경이라는 말에 대경실색했다.
"스승님께서는 알려주지 말라 하셨지만 화경이 맞습니다."
"지금 어디 계시는데요?!"
"여행을 떠나 어디 계시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그래요,아쉽네요.만나뵙고 싶었는데..."
"스승님은 언젠가 뵐 수 있을테니 일이나 마저 하시죠,오늘은 더 많네요.
"피~~알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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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지나 비무 대회 개최일이 다가왔다.
김독자는 유상아의 호위무사이므로 제 1부대 소속으로 참가했다.
참가서를 제출하는데 누군가 접근해오는 것을 눈치챘다.
"야."
"저 말씀이신가요?"
"그래 너."
'저번에 봤던 송민우인가,못 본 사이에 초췌해졌네,무슨 일 있었던건가?'
"마침 나랑 같은 조이기도 하겠다,나랑 내기 하나 하자."
"내기요?"
"그래,너 때문에 애인한테 차이고 꼴이 말이 아니거든.
"본론만 말해서 그 쪽이 이기면요?"
"내가 이기면 사표내고 여기서 꺼져."
김독자는 속으로 송민우를 비웃었다.잘 봐줘야 일류 무사가 절정 무사에게 도발이라니,언어도단이었다.
"그럼 제가 이기면 사표는 됐고, 다시는 제 눈앞에 나타나지 마시죠."
"하, 이 새끼 #나 꼽네.기대하라 아주 재미있는 걸 보여줄테니."
'난 네놈의 박살난 상판대기가 기대된다.'
"기대하겠습니다."
[하하 하]
전투에 관한 생각 때문인지 한동안 안 들리던 원신(怨神)의 목소리가 들렸다.
[싸가 지없 는 놈,죽여버 릴 까 ?]
'헛소리 하지마'
[너 도 동 의하 잖아 ?]
'시끄러워.'
원신과 싸우느라 식은 땀을 흘리고 있는 김독자에게 송민우가 도발을 계속했다.
송민우는 손가락으로 김독자의 머리를 툭툭 치며 말했다.
"일자리 얻고 아가씨께서 아껴주시니까 세상이 아주 니껀줄 알지?
두고봐라,그 자리에서 끌어내려줄테니,어? 너 쫄았냐?"
"........"
[후 후 조금 만더하 면...]
'제길,이놈이...'
원신이 폭주하기 일보직전이었다.
이대로라면 송민우를 죽이게 생겼다.
"하,새끼 식은땀 보소."
[조 금만 더...!]
'안돼!'
김독자의 눈동자가 붉은색으로 변하려던 순간,다른 사람들의 일갈이 들려왔다.
"송민우 씨,그만하세요!"
'이 목소리는?'
매일 찻주전자를 받으러 가느라 어느새에 친해진 아스카 렌이었다,뒤에는 다른 부뚜막 사람들도 있었다.
"나이는 나이대로 처먹고는 이게 뭐하는 짓이죠?"
"아니,나는..."
"시끄러워요,또 후배 괴롭히는 거겠죠,제 말 틀려요?"
"크윽."
아무래도 아스카 렌은 송민우의 천적인가 보다.
"빨리 어디로 가버리세요,지금까지 사고친 거 부대장님께 다 말씀드릴까요?"
"간다,간다고!"
송민우가 꽁무니 빠지듯 도망가자,아스카가 수건으로 김독자의 이마를 닦아주며 말했다.
"괜찮아요?많이 무서웠죠?"
"많이 무섭지는 않았지만 감사합니다,저 자의 말 때문에 주화입마가 올 뻔 했거든요."
[아 아 아 쉬워라...]
"다행이네요,개회(開會)까지 시간이 조금 남았으니 쉬다가 오세요."
"네...감사합니다.그런데 어디 아프십니까?"
김독자는 아스카의 머리를 만지며 말했다.
아스카의 얼굴은 조금,아니 많이 붉어져 있었다.
"아뇨!아뇨! 괜찮아요! 안녕히 계세요!"
아스카는 얼굴을 더 붉히더니 후다닥 부뚜막 쪽으로 가버렸다.
김독자는 휴식을 취하려 돌아가려는데, 부처님 같은 표정인 유상아를 만났다.
"독자씨,어디를 다녀온 걸까요?"
"물론 참가서를 제출하러....헉!"
부처님 같은 표정이란 설명은 틀리지 않았다,단 앞에 '사고친 손오공을 보고 긴고주를 외울 때의'라는 수식어가 빠졌지만.
"그....아가씨,제가 뭔갈 잘못하지는 않았는데..."
"제가 시비를 걸려오면 피하라고 했죠?"
"그건 시비가 아니라 도발이고 이길 수 있는 내기...죄송합니다."
김독자는 난생 처음으로 여성에게 두려움을 느꼈다,절정 고수가 무서움을 느낄 정도로 무시무시한 기운이였다.
"후.....그래서 무슨 내기에요?"
"제가 이기면 더 이상 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고."
"지면요?"
"제가 지면 사표를 내는...으악!"
유상아의 무시무시한 백청신공 꿀밤이 작렬했다.
그냥 꿀밤도 아픈데 무공까지 더해지니 정말 아팠다.
"아가씨,무공은 그런데 쓰는게 아니라...으아악!"
"무공은 때리라는데 써야지 그럼 어디에 쓸까요~~?"
"잘못했으니 제발 그만해주...우아아악!"
유상아는 백청신공으로 계속해서 김독자를 감전시키고 있었다.
"싫은데요! 고용주 허락도 없이 일자리를 버리려한 징벌입니다."
"뭐든지 할테니 제발!"
"호오~뭐든지라 하셨죠? 방금."
'잘 모르겠지만 일단 화는 풀리신 건가?'
"네,뭐든지라 했습니다만."
"그럼 저 좀 쓰다듬어 주세요."
"알겠습니..아가씨? 방금 뭐라고 하셨습니까?"
"못들었어요? 저 쓰다듬어 달라니까요."
"그런건 애인이나 가족들이 해주는...힉!"
"그래서요?"
"물론 하겠습니다!"
그렇다,유상아는 아스카와 김독자가 만나는 장면까지 전부 지켜본 것이었다.
한편,김독자는 정말 죽을 맛이었다.
'젠장,사람을 한번도 쓰다듬어 본 적이 없는데,고양이 만지듯 하면 되는 건가?'
김독자의 손은 천천히 유상아에게 다가갔다,너무 천천이 다가오자 유상아도 긴장했다.
'괜히 말했나,처음에는 장난이었는데.'
김독자가 아스카의 머리를 만져주자,왠지 모를 질투심을 느낀 것이 화근이었다,김독자와 그녀는 겨우 고용인과 고용주 관계인데.
"정 못하겠으면 안..."
쓰담쓰담
'!!'
김독자는 유상아가 건들이면 바로 부서질 조각상이라도 된듯이 조심스럽게 쓰다듬기 시작했다.
"........."
"........."
둘은 한동안 말이 없었고 그덕에 김독자는 무려 1각동안 머리를 쓰다듬어야 했다.
"이제 됐어요."
"........."
"독자씨? 왜 계속 말이 없으신"
쌔앵
김독자는 풍신보(風神步)와 전족화(電足化)를 동시에 펼치며 경기장 쪽으로 달려갔다.
약 1000척(333m)를 달려온 후 김독자는 생각했다.
'위...위험했다,방금 그 느낌은 대체 뮈지?'
과격한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심장이 미친듯이 뛰고 땀이 폭포수 같이 흘렀다.무엇보다 유상아의 얼굴을 바라볼 수가 없었다.
"대체 뭐냐고...이거.."
김독자는 몇번이고 심호흡을 해 겨우 마음을 진정시켰다.
"일단 들어가야겠다,개회식에 늦겠어."
김독자는 대회용 연무장으로 들어갔다.마침 개회식이 시작되었다.
개회자는 역시 미노상단의 상단주인 유상아의 아버지셨다.
"그럼 지금부터 제 7회 미노 비무 대회의 개회를 여기 이 자리에서 선언합니다!"
""""우와아아아아!!!"""
좋은 영약이 걸린 대회답게 참가하는 무인들이 많았다.여기서 동상(16강 진출)이라니,김독자는 유상아가 미워졌다.
'딱 봐도 4096강 정도에서 시작할텐데,여기서 16강까지 가라니...'
김독자는 한숨을 쉬고는 스승님의 말씀을 생각했다.
"하긴,스승님께서 있을 수 없는일은 있을 수 없다고 하셨으니."
"진심을 다해보자."
김독자는 손가락으로 검병(검 손잡이)를 몇번 튕기고는 당당히 걸어나갔다.
그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미노 비무 대회가 막을 올렸다.
....다음 중장(中章)에 계속 중장 사이에 하장(下章)도 넣을 계획임,다음주 월요일에 다음 편을 기대해줘
독상이라고 추천 안 누르고 가지는 마라,초장-중 추천수 보고 나 상처 받았어,7000자가 넘는데 추천 10개라니..

다음 편:https://arca.live/b/reader/31609725?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