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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인 친구가 작업은 자기가 할 테니 콘티를 생각해내라고 한다(현재 콘티 부족으로 이틀째 휴재 중)

하긴 콘티 적어놓은게 3장 넘게 있으니,욕심이 날 수 밖에 없지...



[김독자의 사용무공:천마신공(天魔神功) ,백청신공(白靑神功) {키리오스},풍도공(風道功){바람의 길}] 


[사용병기: 신념검(信念劍){부러지지 않은 신념 무협풍ver. 칼날받이가 없다고 생각하삼,키리오스에게 물려 받음}]




제 7회 미노 비무 대회가 막을 올렸다.

대회는 적(赤),청(靑),황(黃),자(紫) 총 4개조로 각각 1024강으로 10번을 싸워야 한다.
김독자와 송민우는 청조로 32강(전체 128강)에서 만나게 된다.


'그나저나 무슨 생각으로 날 도발한거지? 그 정도 생각머리는 있는 거 같았는데,그냥 멍청이인가?'


하지만 김독자는 더이상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주 개최상단의 검단으로서 치안유지를 해야했기 때문이다.

대회 규모가 큰 만큼 사파(私) 무인들도 많이 찾아왔다.

김독자는 제 1부대 소속 무인으로서 그들을 주로 맡았다.


"그러니까 여기는 지정된 자리가 아니잖아요.다시 자리로 돌아가 주세요."


"시끄럽고 여기 들어가고 싶다니까! 사파라서 무시하는 거냐?!"


"""옳소 옳소!"""


"그럼 더 일찍 오셨어야죠,자리는 이미 만석이니 돌아가 주세요."


"이 새끼가아아!"


사파로 보이는 무인 하나가 분을 참지 못하고 여자 안내원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터억!


"넌 또 뭐...끄아아악!!"


간단히 전수화(電手化)로 상대를 감전시킨 김독자는 굳어버린 주변 사람들에게 말했다.


"한번만 더 소란을 피우시면 감전이 아니라 기절시켜드리겠습니다.참고로 얼굴 기억은 잘합니다."


김독자는 이런 상황에서 사람을 어떻게 제어해야 되는지 아주 잘 알았다.


순식간에 좌중은 조용해지고 소란을 피우려던 무리도 흩어졌다.


"가,감사합니다."


"다음부터 이러면 그냥 검단 사람들을 부르세요,사파인이면 1검단을 부르시고요."


"네,감사합니다!"


"일단 안 맞으셔서 다행이네요."


"네! 정말 감사합니다,나중에  밥이라도 살게요!"


김독자는 잠시 생각한 뒤 여자 안내원에게 말했다.


"...밥은 됬고 부탁드리고 싶은게 있는데요."


"? 뭐든지 말씀하세요!"


"머리 좀 쓰다듬어 봐도 될까요?"


"네?! 제 머리를요?!"


'뭐야뭐야뭐야 이거 혹시 소설에서만 보던 운명의 만남인가? '


김독자는 여자 접수원이 이상한 생각을 하고있는 걸 알아채고 급히 핑계를 댔다.


"다름이 아니고 제가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데,제가 만져주면 싫어하더라고요,그래서 부탁드린겁니다."


'좀 무리수였나?'


"아,그래서 그러셨구나,저도 고양이 키우거든요,그런 이유시라면 마음껏 연습해보세요!"


다행이 여자는 고양이 애호가인 모양이였다.

김독자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접수원의 머리를 쓰다듬어 보았다.


'그때 그 느낌이 안나.'


유상아를 쓰다듬었을 때의 감정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감사합니다,조금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후하....나중에 고양이 보여주세요."


"네...그럼 안녕히."


김독자는 찬찬히 관객들을 통솔하며 유상아에 관한 생각을 지웠다,아니 지우려고 했다.


'왜 자꾸 아가씨 생각이 나는건데....'


긴머리 여자만 보면 유상아가 떠올랐다.

갈색머리에 웃으면 해바라기가 생각나며 의외로 주먹이 맵고 보고 있기만 해도 귀여운...


"아,진짜 빌어먹을."


김독자는 차라리 원신(怨神)이 나타나 자신을 괴롭히는게 낫다고 생각했으나 이 고통은 계속되었다.


이 모습을 누군가가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것도 모른채....


"참가번호 1683번,비무장으로 와주세요!"


또다른 안내원이 음공(音功)을 사용해 김독자를 호명했다.


"그럼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안녕히 다녀오세요!"


"신입,잘해!"


"미노검단을 힘을 보여주고 와라!"


어느새에 친해진 검단 사람들의 배웅을 받으며 김독자는 생각했다.


'이런게 가족이란 것일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어느새 비무장에 왔다.


참가번호 51번 석류청! 참가번호 1683번 김독자! 


상대는 20대 중반에 차림새를 보아 사파 사람이고 거대한 도끼를 들고 있었다. 

선공은 동전 던지기로 정해졌다.


"선공은 51번! 비무 시작!"


사파답게 시작하자 마자 횡으로 병기를 휘둘렀다.


"하하! 뒤져라! 꼬맹이?!"


김독자는 쥐도새도 없이 상대의 뒤에 있었다.


"스승님 보다 100배는 느려요."


'풍도공(風道功) 풍신보(風神步)'


"이런 젠장!"


석류청은 급하게 도끼를 다시 휘둘렀지만 허공을 가를 뿐 이었다.


"크게 다치면 일이 늘어나니 얌전히 기절하시죠."


'풍도공 풍파권(風破拳)!'


김독자의 주먹은 도끼를 부수고 석류청의 턱에 작렬했다.


"쿠억!"


턱에 큰 충격이 가해지자 석류청은 흰자위를 드러내며 쓰러졌다.

경기가 압도적으로 순식간에 끝나자,관중석이 잠잠해졌다.


"...승자 미노검단 김독자!!"


심판이 정신을 차리고 승패를 선언하자 고함소리가 박 터지듯 나왔다.


"""우와아아아아!!!""" 


"다들 봤어? 저 꼬마가 어른을 이겼다고!"


"그냥 이긴게 아니네,검도 안 뽑고 이겼어!"


김독자는 귀를 막으며 딴생각을 했다.


'아가씨께 잔소리 안 들으려면 앞으로 8번 이기면 되는 건가 동상(전체 16강)만 따면 되니...왜 자꾸 아가씨 얼굴이 보이지?!'


다시 치안 유지를 하러간 김독자는 부상자를 처리하는 의원들의 환호를 받았다.


"독자씨,정말 고마워요!"


"자네덕에 일거리 하나 줄었네!"


"아...감사합니다."


"감사는 우리가 받아야지!"


"사파인들은 무공도 이상해서 치료하기 어려웠는데 짐 하나 덜었어요!"


"그러면 앞으로 가능한 한 기절시키겠습니다."


"""만세!!"""



김독자는 잠시 생각했다,여기가 자신의 진정한 보금자리였으면 좋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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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김독자는 발검도 하지 않은 채 3번을 더 이겼고 어떤 고강해 보이는 사파 무인과 조우했다.


"끌끌,흥미로운 아해구나. 오랜만에 재미 좀 보겠어."


'어려운 상대다.틈이 잘 보이지 않아.' 


"나는 환영나인(換影喇人)이라는 사람이란다,아해야 네 무명(務名)은 무어냐?"


"제 이름은 김독자이고 무명은 아직 없습니다."


"고작 15살 정도에 절정에 올랐는데 무명이 없다라! 재미있구나!"


'내 경지를 알아봤다,그 말은 절정이거나 그 이상.'


김독자는 발검(拔劍)을 하며 환영나인에게 경고했다.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나도 오랜만에 힘 좀 써보겠구나"


'백청신공 부분 전인화(電人化)!,제 3장 백광검(白光劍)!'


김독자는 내공소비가 큰 백청신공의 기술을 2개나 사용하며 환영나인에게 달려들었다.


'상대의 빈틈을 볼 수가 없다,무명도 신경쓰이고,한번에 끝낸다!'


관중은 밝게 빛나는 김독자의 모습에 흥분했고,응원했다.


하지만....


"으아아아아아!!!"


갑자기 끔찍한 비명을 지르는 김독자의 모습에 모두 입을 다물 수 밖에 없었다.


환영나인은 광대같이 웃으며 말했다.


아주 재미있는 꿈을 꾸고 있나보구나,약간 등을 밀어주었을 뿐인데 이 정도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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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독자는 칠흑같은 어둠 속을 걷고있었다.


"여긴 어디지?나는 뭘하고 있었지?"


"아무런 기억이 안나..."


김독자는 그저 계속 걸어가고 있었다,그러자 누군가의 인영이 보이기 시작했다.


"스승님? 스승님이십니까? 여행에서 돌아오신...?!" 


키리오스는 김독자의 얼굴을 보자마자 백청강기(白靑綱氣)를 쏘아댔다,김독자는 황급히 피하며 외쳤다.


"스승님,저 구일이입니다! 기억나지 않으시는..컥!"


결국 강기 하나를 피하지 못하고 왼쪽 어깻죽지에 맞고말았다.

키리오스가 천천히 다가오며 구일이에게 혐오스럽게 말했다.


"그 입 닥치거라 마인놈아,네 놈은 내 제자가 아니다!"


"스승님?! 정말로 기억을...으아아!"


오른쪽 허벅지에도 백청강기가 박혔다,키리오스는 구일이의 심장에 백청강기를 꽃아넣으며 말했다.


"죽어라,마인."


"으아아아아!!!"


그리고 그는 헛간에서 깨어났다.


"허어어억?!?!"


"91호,이제야 일어났냐?"


"어? 분명 나는...?"


익숙하면서도,절대 잊을 수도,잊어서도 안되는 얼굴들이 그를 반겨주었다.


"아....?"


41,59, 81 전부 마교의 노예 시절 김독자의 친구들이었다.

59호가 91호에게 잔소리를 했다.


"91호 빨리 밥먹어,안그러면 내가 먹는다?"


"아니아니! 먹을게!"


"어제 뭐 몰래 먹었냐?"


"아니,너무 기뻐서!"


"뭔 개소리야?"


그들은 둘러앉아 육포를 뜯었다,말라 비틀어진 육포였어도91호는 정말 맛있게 먹었다.

한가로이 대화를 하고,다음 임무지에 관한 애기를 시작했다.


"다음 임무지는 백산이 될 것 같아."


그 말에 김독자는 먹고있던 육포를 떨어트렸다.


"빨리 끝내고 쉬고싶네~"


"가지도 않았는데 쉴 생각이냐?"


91호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애들아 우리 거기 안가면 안될까?"


"무슨 소릴 하는 거야?"


"그냥...다 같이 도망치면 안될까? 거기 너무 위험해보여서..."


"왜 갑자기 안 가려 하는건데?"


"그야..."


"그야 우리가 거기서 죽어버려서?"


91호는 말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어?" 


"너 때문에 우리가 다 죽어버려서 그런거잖아."


"아,아니야 나는..."


그 순간 풍경이 바뀌었다.짚이 가득한 헛간은 사라지고 검은 화염으로 불타는 산 중턱이 보였다.

김독자는 놀라며 주변을 바라보다 일행의 모습에 경악했다.


"그래,너 때문이라고 개##야!"


"왜 같이 죽어주지 않은건데?!"


"혼자서 잘 먹고 잘 살고 있지? 파렴치한 놈."


일행의 모습은 칠공에서 피가 나오고,팔이 잘려나가고,내장이 흘러나오고,얼굴은 흉측하게 썩어있었다.


"으아아아아아아!!!!!"


91호는 하염없이 도망쳤다.그럼에도 일행들의 원한섞인 목소리는 계속되었다.


"""너 때문이야아아!!!"""


"그만!제발 그만하라고!"


풍경은 다시 어둠으로 변하였다,일행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음에도 그는 눈물을 흘리며 계속 도망쳤다.

얼마쯤 뛰었을까,발을 헛디뎌 넘어지고 말았다.


"커흑!"


한 아이는 계속 눈물을 흘리면 외쳤다.


"제발! 누가 날 여기서 꺼내줘!"


그러자 그의 말에 화답하듯 한 어린 여인이 나타났다.


"독자씨,계속 여기서 울고 있을거에요? 빨리 가야죠."


그녀의 말에 김독자가 울음을 그치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아...아가씨..."


김독자는 그녀에게 안기며 말했다.


"정말,정말 무서웠어요...."


"네.정말 무서웠죠? 그런데 어떡하죠? 당신이 앞으로 갈 지옥은 이 정도가 아닐텐데."


"네?"


어느새 김독자의 뒤에는 절벽이 있었다.

여인은 김독자를 절벽으로 떨어뜨리며 말했다.


"당신은 영원히 혼자일 거에요."


"아."


절벽 아래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오직 그밖에 없었다.


'죽고싶다죽고싶다죽고싶다죽고싶다죽고싶다죽고싶다 

 죽고싶다죽고싶다죽고싶다죽고싶다죽고싶다죽고싶다 

죽고싶다죽고싶다죽고싶다죽고싶다죽고싶다죽고싶다'


그렇게 생각하며 영원히 떨어지던 중. 누군가가 그의 옷깃을 잡아 낚아챘다.


"네가 죽으면 나도 같이 죽어버리니까 이번만 도와주는 거야,찌질한 놈."


"누구....?"


그는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으나 머리가 백발이었고,흰 바탕에 검은 테두리의 무복을 입고 있었다.

자신과 색만 반전된 자신이었다.


"다음에는 안 도와줄거지만 일단 지금은 자고있어.정신이 깨지기 직전이니까,일단 들키지 않게 천마신공은 안 쓰도록 할게.

나도 이 보금자리가 정말로 좋으니까 말이야..."


"설마 넌?"


[이 제 서야알 다 니 여전 히 멍청하 네 김 독자]


그는 더 이상 생각하지 못했다.엄청난 수마가 김독자를 덮쳐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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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독자는 어느새 비명과 눈물을 멈추고 실이 끊어진 인형처럼 서 있었다.


환영나인은 암기를 꺼내며 혀를 찼다.


"끌끌,재미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겨우 이정도라니."


환영노인은 암기를 김독자의 얼굴에 횡으로 휘두르며 말했다.


"그래도 좋은 꿈을 꾸면서 죽다니 얼마나 좋으느냐."


파캉!


"아니?!"


환영나인의 암기가 깨져있었다.

그리고 암기의 파편은 김독자의 이빨에 물려있었다.


"퉤엣!"


"그래,#나 좋은 꿈이었다,덕분에 본체랑 짝짜쿵하며 저승 갈 뻔했어."


환영나인은 거리를 벌리며 말했다.


"네놈은..방금 전 아해가 아니구나,넌 누구지?"


"글쎄에~누굴까~요?"


김독자는 가볍게 몸을 풀며 말했다.


"꼭 말해줘야겠구나,너에게 흥미가 생겼거든"


"하핫,흥미라.기분 좋은데,그래도 모르는 편이 좋았을텐데"


김독자의 신형이 사라졌다.


'뒤쪽인가?!"


투카앙!!


김독자의 신념검(信念劍)과 환영나인의 암기가 충돌했다.


'무공도 쓰지 않은데다가 흘려냈는데도 이정도라니!'


다시 김독자의 신형이 사라졌다.


"나에"


"이번에는 어디...크후억!!" 


김독자는 왼손으로 환영나인의 복부를 후려갈기며 마저 말했다.


"대해서 말이지."


오싹


내공을 쓰지 않고 순수한 힘만으로 갈비뼈가 부러지고 내장이 터질 정도의 충격이었다.


'[저것]은 대체 뭐지? 마인? 아니 보통 마인이 아니다!'


"사술을 써서 그런지 무공은 영 꽝이네~~재미없어라."


환영나인은 비무장을 구르다 겨우 일어서서 말했다.


"괴...물."


"조금 알아챘나 보네. 그럼 이제 헤어질 시간이야~~"


푸우욱!


그렇게 환영나인의 심장에 신념검이 꽃히고 관중들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승...승자 미노검단의 김독자!"


그렇게 김독자에게 당일 할당된 비무가 종료되었다.


"도와줄만큼 도와줬고 피곤하네...나도 자야지."


김독자는 멀리서 눈물을 흘리며 달려오는 유상아와 소속 의원들을 보며 생각했다.


'여기가 정말 우리의 진정한 보금자리이기를...'


털썩






다음에 계속....피폐신에서 독자의 호칭을 상황에 맞게 계속 바꿔 써 보았다.잘 쓴거 같다,이번에도 추천 안누르고 가버리면 삐져버릴 거임.

6000자 실화냐고...그리고 무서운 김독자의 마지막 대사들은 도쿄구울의 하이세에게서 따 왔다,정말 딱 알맞는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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