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는 일행과 같이 중앙의 재앙을 처치하려 가는 동안 문득 이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유상아씨. 올림포스계 화신들과 활동안하십니까?"


 같은 성운계열의 성좌와 지원을 받는다면 그녀는 뛰어난 리더쉽으로 세력을 금방 키울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그녀는 아름답기까지 하지 않은가.


 다양한 성흔들을 부담감을 무시하고 필요할 때마다 쓰기에 올림포스의 하급 성좌들의 인지도 높아졌을 것이다  실제로 오면서 몇몇 사람들이 아라크네의 거미줄이 아니라  아리아드네의 실이리고 정확히 알아맞췄을 정도로 유상아의 입지는 상당히 높다.


 게다가 올림포스는 다른 의미로 씨족신화라 소문도 금방 퍼졌을 것이고, 홀로 활동했던 유상아에게 어떻게든 달라붙으려는 화신들도 존재했을 터였다.


 그때 유상아의 낯도 어두워졌다. 이런, 혹시 충무로의 일 때문인가?


 한수영의 쓰레기같은 부하들이 그때 상아씨의 사람들을 해친 경험이 있었지. 그게 상처가 됐을지 몰라 한수영을 흘끗 보니 되레 으르렁거린다.


 그때 유상아가 조심스레 말을 꺼낸다.


"그게.. 접촉이 많아서요."


"네?"


 이미 만났다는 건가? 허나 내가 생각하던 내용은 아니었다.


"자꾸 다가와서... 몸도 만지고... 좀... 그래서요."


"아..."


 어떤 미친 새끼가 그랬을까. 난 사인참사검을 조심스레 꺼내려다 유상아가 다음에 꺼낸 말에 행동이 멈췄다.


"같은... 여자끼리라도 그런걸 하는 건 좀... 그렇잖아요...?"


 아.


 역시 가랑이가 뇌와 바꿔끼운 녀석들답다.


"아, 물론 전 그런것에 편견이 없지만 그래도..."


 횡설수설 말하는 상아씨를 보며 생각이 굳어졌다. 역시 올림포스는 화신수준도 끼리끼리구나. 난 상아씨의 어깨를 잡으며 단언했다.


"절대 그런놈들과 상종하지 마십시요. 유상아씨의 가치는 고작 그런 녀석들과 노닥일 정도가 아닙니다."


"꼴값떤다. 넌 안그럴거 같냐?"


 한수영이 식물 고기를 뜯어먹으며 비꼬았다. 설마 내가 그러겠냐.



*****



 에필로그 이후 김독자는 귀환 파티로 올림포스 성좌들에게 끌려가 난교파티를 벌였고, 허약한 화신체 때문에 복상사했다가 명계의 여주인에게 메차쿠챠 따먹였다고 하드라.


란 거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