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렇냐 하면 로베르토 버고스(Roberto Burgos)가 발레리 쿠퍼(Valerie Cooper)를 20년 넘게 짝사랑했는데... 문제는 발레리 쿠퍼는 이미 가정이 있었던 것...


로비(로베르토 버고스의 애칭)의 발레리를 향한 짝사랑은 의외로 가까운 데에서 찾아볼 수 있다.

A Tiny House, In Secret Speeches, Polar Equals에서 내가 가장 좋아했던 트랙 중 하나인 Eave Foolery Mill Five가 사실은 Valerie, Love Of My Life의 애너그램이다.

이건 아니야...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임자 있는 사람은 탐내는 거 아니라고...

게다가 이걸 알아낸 발레리가 결국 이걸 계기로 탈퇴를 해버렸고, 그렇게 스윗 트립은 새 앨범은 커녕 옛날 곡 모음집인 Seen/Unseen만 내놓고 해체되어 버렸다...


근데 이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로비가 발레리를 폭행/성폭행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것...

이 사실은 무려 발레리의 남편이 레딧에서 직접 밝혔다. 자신의 아내가 로비가 한 행동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는 것 까지 밝혔으니...


이 외에도 로비 자신의 솔로 프로젝트인 블랙튜닉(Blacktunic)에도 발레리의 사진을 무단으로 쓴 일도 있고, 이 때문에 달라 레코즈(Darla Records)에서 이 음반을 판매중지 처리를 한 바 있다.


이런 일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밴드였던 것도 있지만, 로비가 보여줬던 이미지(아주 활기찬? 이미지)와는 너무 달라서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아니 인스타그램 라이브 할 때만 해도 되게 생기 있었는데 왜 이런 일이... 

마치 할리 선생님 히로뽕 하셨을 때의 느낌이다. 가장 친근하게 느꼈던 로비가 우리 모르게 범죄를 저지르고 있었으니... 게다가 작년까지만 해도 사이가 좋아보였는데... 너무 충격적이다. 


이젠 레이블이 로비한테 연락해봐도 연락이 안 닿는다 하니 향후 전망이 어둡기만 하다.


~끝~

추신: 시험 중이지만... 2일만 버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