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과의 조합이 엄청 소름끼치는 거 같음

난 SCP 장르에서 혐짤 면역이 거의 없는 수준임 어쩌다가 마주치면 폰 던지고 며칠 밤 설치며 벌벌 떰 계단통만 봐도 씨발 어우 상상만 해도 심장 떨려

근데 만약 디씨질하다가 2999가 튀어나오면? 솔직히? 병신이 이딴 것도 분탕이라고 치나? 좆도 아니네? 싶었을 거 같음 내가 극단적인 케이스인 거 같지만 다들 비슷한 느낌은 이해하고 있을 거 같음

결국 잘 쓴 작품들에 섬뜩한 이미지가 들어가서 효과가 극단적으로 올라가는 거 같음

사진이 그냥 사진으로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공포스러운 미지의 존재를 묘사한 거라서 존나 무서움 근데 또 신기하게 글만 읽으면 이렇게 거부반응이 일어나진 않음

논리적으로 설명은 힘든데 일단 글 덕분에 객관적으론 사소한 짤도 씹호러로 다가오는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