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엄청 뻔한거긴 한데 그래도 한번 써볼게.

재단 쓰기 시작한것도 얼마 안되긴 했지만…


일단 3번짤 보고 생각한거는 바로 이목 끄는 안경 변칙개체였음. 근데 대충 밈적 뭐시기는 안된다고 하길래 질문을 했는데 꼭 안경이 SCP일 필요는 없다더라. 거기서 방향을 틀어서 한번 생각해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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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에는 신입 요원이나 과학자들도 있겠지? 그리고 재단에 격리된 개체도 하나 두개가 아니고, 식별이 어려울 거야. 

CB나 SL 등의 게임에서는 격리실 앞에 포스터를 붙여놓는 식으로 격리실을 구분하더라. 그런데 만약 그 포스터를 누군가 위조해서 붙여놨다면?


이야기의 시작은 일단 재단에 몰래 잠입한 카오스 몇명이야. 이들은 재단에 격리된 개체 중에서도 평범해 보이는 것들과 생활구역 근처에 있는 개체들이 있다는걸 알게 되었지. 더군다나 며칠마다 새로운 개체가 격리되고 지금도 총 몇천개, 기지마다 최소 100개는 보관중일텐데 한개 늘어난다고 이들이 알아채지는 않을거 아니야.


그래서 카오스 스파이들은 각각 과학자, 인원 몇명으로 위장해서, 눈에 잘 안띄는 식별번호와 포스터 등을 제작하고 이X아에서 의자 하나를 사서 휴게실 구석에 가져다 놔. 

변칙개체 내용은 대강 이 의자에 아무도 보는 사람 없이 앉는 사람은 극심한 외로움을 느끼고, 멘탈붕괴가 오는 등등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어지다가 피해망상에 빠져 비상식적으로 올라간 전투력으로 주변 사람들을 살해한다, 그리고 이 의자는 주변 사람들의 눈길을 돌리려 하고 무의식적으로 앉고 싶은 충동을 유발한다 라는 내용임. 


다음날, 카오스 스파이들은 그 의자에 가서, 앉고 몇명은 웅성거리며 주시하고 있음.

그러자 뭐지 싶은 다른 인원들이 몰려들고, 기웃기웃 하는 사람들과 앞에서 포스터를 보고 의자에 앉은 스파이를 주시하는 사람들이 뒤섞여 있을거야.

그중엔 기지책임자도 있었고, 사건이 일어나는걸 막기 위해 사람을 소집함과 동시에 강제로 일어나게 만드려는 거지. 다만 강력접착제로 엉덩이가 붙여져 있었고, 이 혼란을 틈타서 다른 카오스들이 재단 인원들이 빠졌기 때문에 몇몇 변칙개체들을 탈취하는 스토리임.

그리고 나중에 카오스가 탈취하고 나서, 실험을 해보니 변칙개체가 아니라는 거지.

누군가가 이거 변칙개체 아닌데요? 하고 끝남.


이거 이렇게 쓰는게 맞나 근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