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녔던 초등학교는 단지 안에 있는 그런 구조라 몆몆 동과는 주차장을 경계로 붙어있거나 아예 교문 옆에 아파트가 있었거든? 그중에 209동은 작은 주차장+교문 옆 울타리 경계로 붙어있어서 거의 직방 통로였어.

209동 몆라인인지는 까먹었는데 암튼 그쪽에서 큰소리가 나면 학교에서도 조금 들을수 있었거든?

근데 어느날  12시? 정도에 작게 퍽!! 소리가 난거야 그때는 흐리고 비 조금와서 뭔지 몰랐고 그냥 사고 정도로 생각해서 넘겼거든?

끝나고 보니까 12시 정도에  조퇴한 친구한테 톡이 엄청나게 와있는거야

보니까 17층에서 아줌마가 뛰어내려서 경찰 오고 난리났다는거야 그친구는 12시 좀 넘어서 조퇴했고 집가는 루트도 209동 거쳐가니까 진상을 알았겠지  근데 그친구 마지막 톡이 나 그 아줌마랑 눈 마주쳤다는 거임.

뛰어내리는 동안.

끝나고 가보니까 핏자국에 머리카락 좀 있는정도라 딱히 무섭진 않았는데

아직까지 친구는 그얘기 나올때마다 힘들어한다.


별건 아닌듯한 이야기인데 그 친구는 아직까지 트라우마로 남아있다고 호소하는중이라 아직까지  나랑 그친구는 209동 다시 간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