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되는 날이 너무 인상깊었던걸까


졸업이라는 한정된 시간과 교실이라는 개성있는 친구들이 모여있고 모두가 미숙한 모습이 남아있으며 상처받고 상처입히는 모든것이 처음인게 많아서 그런걸까


마음이 너덜너덜해지는 사회인TS도 좋지만 결국 상처를 치유하러 성장물로 돌아오는것 같다.


장맛비가 쏟아질때 셔츠가 젖어버린 TS된 주인공을 보고싶어

여러 스트레스로 혼동과 상처도 받고 도망쳐나온 현주소가 비 쫄딱 맞으며 길 한가운데에서 눈물도 안나올때 마음이 투명해지듯 흰 셔츠가 비에 젖어 내용물이 보이고 뻥 뚫린것 마냥 반투명할때


소꿉친구가 달려와서 같이 비에 젖은채로 안아주는거 보고싶어

걱정도 했고 둘 다 청소년이기에 이 복잡한 마음을 해결할 방법도 모르지만 어떻게든 덜 아프게 하려는 서투른 모습을 보고싶어

하지만 최선을 다하는걸 보고싶어


껴안아서인지 둘 다 옷이 비에 젖어 비치고 색깔있는 속옷도 비치는게 부끄러운 상황을 자아내지만 마치 심장이 다시 생긴듯한 연출을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