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사랑 받아 아팠다>


  이지메 경험 이후, 멘헤라가 되어 애정욕구 때문에 원조교제 하는 주인공

  어울리던 그룹에서 잘 나가는 여자애가 좋아하는 야구부 에이스에게 여우짓하는 년으로 낙인 찍혀서 다시 한 번 이지메 당하고,

  멘탈 나가서 원조교제 하면서 모은 돈으로 성인 범죄자 끌어들여 그 여자애를 작업 쳐버림

  그 야구부 에이스랑 계속 썸 타지만...

  응원하러 간 날, 남주가 모두에게 인정 받고 응원 받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정병 MAX





<사랑과 저주>


  어린 시절부터 할아버지에게 강간을 당하며 성장한 아이코

  결국 생리까지 멈추지만, 엄마는 아이코가 무언가를 말하려 하자 준비한 듯이 외면한다

  시간이 흘러, 학교에서 "나는 쿠쿠리 나이프로 교장을 죽일 거야"라고 말하는 친구를 만나,

  "더러운 인간을 죽이고 깨끗한 세상을 만들자"는 광기에 이상야릇한 구원을 느끼지만...

  사실 그 아이는 약간의 계기와 만족만 얻으면 그 짓을 그만둘 가짜였고, 아이코는 다시금 배신 당한다

  다시 시간이 흘러, 질 나쁜 남자들과 원조교제를 하며 학교생활을 하던 중,

  끝내 자살을 시도하고 실패한 날, 평소 자주 어울리던 원교남을 찾아가지만 비웃음을 살 뿐

  그리하여 조부를 살해하러 집으로 돌아간 아이코를,

  붙잡아 세우는 엄마





어느샌가 피폐란 걸 생각하면,

단지 처녀행동의 극의로서의 얀데레

일편단심 남주를 만나면 해결될 문제

TS피폐틋녀? 진정한 처녀 of 처녀

그 정도의 것만 생각하게 되어버린, 피폐가 농담이 되어버린 머릿속에


비록 피폐틋녀가 꼴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틋녀가 피폐해진 이유가 성적인 도태 때문이 아니었듯,

애정을 갖고 자신을 지배해줄 주인님을 갖는다고 구원이 되는 것은 아님을


누군가에게 구원을 받아도, 그걸 갚아줄 수가 없어서, 혹은 스스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서,

한 명의 사람으로서 갖는 가치가 낮다는 것 자체가

사람을 피폐하게 만드는 것이고


완전한 복종, 지고지순한 순애

물론 최고로 좋지만


그건 사실 피폐의 문법이 아니란 걸,

복기했다....


피폐는 지고지순한 운명의 상대와 만나면서도 사랑을 시험해보려고 바람 피고

복종하는 암캐를 연기하다가도 혼자 남으면 사진에 칼 난도질 하고

자기가 바람 펴서 화내는 상대에게 부당하게 실망하고...


망가진 사람이 예쁜 짓을 할 리가 없잖아

오히려 혐성인 게 고증이었어


피폐물은

피해자 주인공과, 그걸 구해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피해자 주인공이, 가해자가 되어서 더는 구해질 대상조차 아니게 되는 이야기인 게 더 맞아.


오랫동안, 아주 중요한 걸 잊은 기분이었는데,

아마 그게 이거였나봐.


이제 더 괴롭혀줄게 틋녀야!!!!!!!!!!!!!!!!!!




라는 생각 함.



이제 피폐물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