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한 내용 걍 마음에 안든 부분 내용 추가한 게 끝임.


떡툰 아님.





작가는 글의 가재, 그림의 stego. 레바툰 봤던 사람이면 가재 보면 아 그 사람 할 수도 있겠다.


stego는 이게 첫 작인 걸로 보이고 이후에도 레진에서 연재한 적은 없는 듯.


가재는 다른 작품 배니싱 트윈, 인스턴트 글라스, 11번가의 기묘한 이야기 3개 작품을 레진에서 연재한 경력이 있음.


참고로 외전은 아예 분위기 다르다고 하길래 안 봤고 본편만 봤음.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에 키가 크고 젖이 큼. 자기보다 조금 주목 받았다는 이유로 뷰티에 의해 왕따를 당하면서 멘탈 바사삭 하는 주인공.


좌측에서부터 괴롭힘 당할 때 - 숨어서 복수 할 때 - 확실하게 복수를 하려고 할 때의 모습임. 갈 수록 이뻐지는 모습을 보아하니


갓직히 키 크고 젖 크니 어른이 되면 개쩔었을 것이 틀림없음.





여동생. 마법소녀들에 의해 살해 당하게 되면서 주인공의 복수의 계기가 되는 캐릭터임.










마법소녀들


복수의 대상임. 저건 마법소녀 변신 상태고 기본 모습은 그냥 여고생 상태임.


다른 인물들도 있긴 한데 그냥 주요 인물들만 올렸음.




스토리는 주인공은 마법 소녀들에게 괴롭힘을 받고 있었고, 그걸 본 여동생이 경멸하는 표정을 짓자 충격을 받고 집에 틀어박히게 됨.


하지만 여동생이 어느 순간 자신에게 다정하게 대해주기 시작하고 괴롭힘도 사라짐. 그렇게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듯 했으나


어느 날 여동생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이후 여동생의 방에서 이 죽음에 마법 소녀들이 관련 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됨.


그렇게 마법 소녀들로부터 진실을 들을 수 없었던 주인공은 분노를 키우며 마법소녀들에게 복수를 하겠다고 다짐하는 내용.




기본적인 배경은 세상에 괴물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그것을 누군가에게 능력을 부여 받은 마법소녀들이 물리쳐주는 기본적인 클리셰 배경을 사용하고 있다.


대신 여타 마법 소녀 or 히어로물 같은 것들이랑은 좀 다른 게 선한 입장일 마법소녀들이 딱히 선하지는 않다는 설정과 마법소녀들이 실제로 누군지 대중들이 알고 있고 


마법소녀들은 그것을 통해 많은 특혜를 받고 있다는 설정이 존재하며, 여타 매체에서는 메인 서사와 관련된 내용들이 크게 중요시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선하지 않다는 설정은 내가 너희들을 구해주니 너희들이 나한테 무한한 보답을 해야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니야 ? 하는 식으로 온갖 패악질을 합리화 하는데


마법소녀들에게는 마법 소녀라는 직책에 대한 책임감도 없고, 정의감 또한 없음. 그냥 지나가듯이 하는 놀이 정도로 여겨진다는 느낌을 주게 한다.


ㄹㅇ 보면 정말 씨발년들이 아닐 수가 없다. 물론 정의만 추구하며 호구 잡히는 영웅들이 마음에 안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 씹새들은 악당이랑 뭐가 다른지


물론 이런 마법 소녀들만 있는 건 아닌 듯 하지만 주인공과 엮인 마법 소녀들은 두 명 정도 제외하고는 쓰레기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줌.


그런 모습들을 보면 마법 소녀들도 그냥 좆 같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설정과 더불어서 마법 소녀와 적대하는 괴수에 대한 설명도 아예 하지 않는다. 그냥 어느 순간 나타났고 마법 소녀들이 처치한다.


걍 이게 끝임 완결 내내 언급도 없음. 아마 마법 소녀들이 누리는 권력에 개연성을 주기 위한 장치로서만 존재하는 설정이 아닌가 싶은데


앞서 말한 여타 매체에서는 메인 서사에 해당하는 설정들이 이렇게 엑스트라 취급 받는 나름 클리셰 비틀기 느낌을 주는 설정들이 되게 흥미를 준다고 생각한다.


근데 여러 설정들이 작품 내에서 풀리지 않고 맥거핀 상태로 남아버리는데 어떤 건 괜찮았지만 어떤 건 궁금해서 풀지 않은 것이 좀 짜증 났음.



하여튼 이런 크게 두드러지지 않고 녹아 들은 듯한 배경 설정들이 있어서 그냥 악한 마법 소녀들을 상대로 복수하는 일반인. 이라는 구도가 확실하게 보여지고


주인공이 어떻게 복수를 할지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주인공의 행보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초반에 이야기에 빠질 수 있게 되는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징벌 소녀를 정말 재미있게 해준 건 어떻게 복수를 하냐 보다는 인물들 간의 대화와 숨겨진 이야기들이라고 생각함.


이 년은 정신 병자고 이 년은 과거에 뭔가 있었고 하는 식으로 풀어지는 이야기들을 보면서 대체 이 마법 소녀들의 뒷 이야기로 무엇이 있는가.


무엇이 숨겨져 있는가 저건 대체 누구인가 왜 저런 일이 일어났는가 왜 이런 대화가 나오는가 앞으로 주인공은 어떻게 되는가 같은 걸 생각하게 되면서


굉장히 몰입할 수 있었고, 오히려 복수 하는 장면들은 좀 맥 빠지는 느낌이라서 큰 감흥은 없었음.


막 엄청 참신한 방법으로 죽이는 식의 그런 대가리 굴리는 느낌은 없다고 보면 됨. 무슨 약점 같은 게 있는데 그걸 통해서 처리하는 방식이라서...


그래도 마법 소녀들이 각성이라는 것을 하면서 복수의 난이도가 엄청 올라가고 약점들도 무시하게 되는 경우도 있어서 어떻게 행동할지 궁금하게 하는 면은 있다.




그리고 좀 어리둥절 하는 부분도 있긴 함. 마법 소녀들은 그래서 뭐지? 왜 생기는 거고 어떻게 저런 능력이 만들어진 거지? 등등


대표적으로 위에서 말한 아예 맥거핀화 되어버린 설정들과 두리뭉술 하게 넘겨버린 것들.


아무튼 어떻게 보면 따라가다가 거슬리는 부분들이 존재하고 다 보고 나서 결국 이건 뭐였지 하는 부분들이 좀 있었다.


특히 주인공이 돈을 이용해서 복수의 기회를 얻는 내용과 왜 길로틴을 언급한 캐릭터는 아무런 조사도 받지 않는 지에 대한 내용.


이건 스토리를 풀려고 하면서 너무 편하게 넘어가기 위해, 연출을 위해 질러버린 느낌이 있어서 재미가 엄청 있지 않았으면 좆 같음 스택 쌓고 하차 했을 듯.


그래도 막상 볼 떄는 스토리의 재미와 흡입력이 그런 부분들을 사소한 문제로 여기게 하고, 그냥 넘어가게 해줘서 난 큰 문제 없이 끝까지 재미있게 봤다.


이야기를 풀어서 내용을 적고 싶어도 하나하나가 스포가 껴있는 스릴러와 추리 속성이 있어서 내용을 깊게 못 적는 게 아쉬운 듯.



그리고 캐릭터들 외모가 무슨 캐치볼 공처럼 생긴 이프리트랑 야생마 같이 생긴 코일 빼고는 다 귀엽고 둥글둥글하고 이쁜 게 마음에 들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캐릭터들 가슴이 좀 크더라. 이거 ㄹㅇ 만족도 높았다.



저에 점수는 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