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선인세와 보장인세에 대해 알아보자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조아라 노블레스의 경우 매니지 없이 유료 연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E북을 내려면 매니지와 계약을 해야하지요.

 

E북이 아니더라도 조아라 이외에 타 플랫폼(리디북스 네이버 시리즈, 카카오페이지 등...)에 진출하려면 매니지가 필요합니다.

 

 

문피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무료연재는 얼마든지 자유롭게 해야하지만

 

유료전환을 하려면 매니지와 계약을 해야합니다.

 

 

카카오는 매니지가 없으면 애초에 연재도 불가능합니다.

 

 

가끔 매니지 무용론에 대해 이야기 하는 분들이 있는데

 

매니지의 존재의의는 작가가 글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타 비문 교정 이외에도 E북으로 내려면 이펍제작, 표지제작, 각 플랫폼에 연락하고 일정잡고 프로모션 잡고 할 일이 많지요.

 

 

그런 매니지와 계약을 할때 수입 배분을

 

작가7 매니지3

 

작가8 매니지2

 

다양하게 합니다.

 

심지어 네임드 작가의 경우 작가10 매니지0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네임드 작가가 매니지에 있으면 그 영향력으로 다른 작가들이 몰려들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컨텍 쪽지에 우리 매니지에는 이런이런 인기 작품과 인기 작가들이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계약조건은 매니지에서 계약서에 비밀조항을 붙이기 때문에 웹연갤 같은 익명의 공간이 아니라면 듣기 어려운 정보입니다. 문제는 익명의 공간이라 그게 거짓말인지 진실인지 알 수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작가들이 오프라인에서 만나 술을 마시며 정보 공유를 하는 것이지요. 

 

 

주제로 돌아와서 선인세와 보장인세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선인세는 매니지에서 해주는 무이자 무담보 대출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어떻게 보면 소설이 담보가 될 수 있겠네요 ㅎㅎ;;

 

 

문피아 연재 기준 50화를 쓰는데 주말없이 하루 1편을 써도 50일.

 

거기서 유료전환하고 30일을 더 연재해야 그 다음달 20일에 수입이 들어옵니다.

 

단순계산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고 100일 뒤에 수입이 들어옵니다.

 

그런데 소설을 처음 시작할때 플롯, 캐릭터, 에피소드, 결말 이것저것 구상하고 준비하는 기간까지 생각하면

 

100일이 100일이 아니게 됩니다.

 

 

들어오는 돈도 없이 글을 써야 하기 때문에

 

완결을 여러개 지어서 완결수입이 안정적으로 들어오는 기성 작가와 달리

 

신입 작가의 경우 금전적인 문제로 글에 집중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가잖아요.

 

월세, 도시가스비, 핸드폰비, 관리비, 식비 등...

 

 

그래서 매니지에서는 작가가 안정적으로 집필할 수 있도록 선인세를 주는 것입니다.

 

얼마를 주냐고요?

 

당연히 매니지마다 작가마다 다릅니다.

 

선인세를 1천만원 줬는데 작가가 완결까지 5백만원밖에 못 벌었다?

 

그렇다고 해서 5백만원을 돌려달라고 하지 못합니다.

 

작가 입장에서는 갚지 않아도 되는 돈입니다.

 

돈을 갚지 못해도 차기작 계약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매니지 입장에서는 확실히 회수 가능한 수준에서 선인세를 제시 합니다.

 

웹연갤을 보니까 선인세를 까지 못 했다고 하는 글을 몇번 봤는데

 

매니지 입장에서는 그 작가분의 미래를 보고 투자했다고 생각합니다.

 

 

선인세에는 장단점이 있는데

 

단점은 소설이 팔리기 시작해서 수입이 생겨도 선인세를 까기 전에는 통장에 들어오는 돈이 없다는 겁니다.

 

당연한 이야기긴한데 통장에 판매대금이 들어오면 이 만큼 내 소설이 팔리는구나라고 생각하며 원고료를 쓰고 글 쓰는 재미가 생기는데 선인세 까지 전까지 그게 사라지는 겁니다. 그게 싫어서 선인세를 안 받는 작가분들도 많습니다. 제가 그렇습니다 ㅎㅎ

 

선인세를 받고 전업 작가가 되서 글 쓰기 시작했는데 선인세는 다 써버리고

 

선인세를 아직 까지 못해서 글을 한참 연재하고 있는데 통장에 돈이 안들어오면 난처해지겠지요.

 

 

사실 선인세는 장점이 더 큽니다.

 

매니지가 선인세로 1천만원을 줬는데 5백만원밖에 못 벌었다?

 

그럼 매니지에서 남은 돈을 벌기 위해 프로모션을 팍팍 넣어주게 됩니다.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 입장에서 당연히 손해보지 않으려고 광고 1번 넣어줄 거 2번 넣어주게 되니까

 

작가는 그만큼 수입이 더 발생해서 선인세는 무조건 최대치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습니다.

 

 

보장인세의 경우

 

웹소설 1권이 25편인데

 

25편을 쓸때마다 월급식으로 돈을 받는 겁니다.

 

선인세 보다 더 좋은 개념인데

 

25편 보낼때마다 계약할 때 정한 금액 100만원을 받는겁니다.

 

물론 그 금액은 100만원이 될 수도 있고 50만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위에 말한 것 처럼

 

매니지에서 작가에게 최저 생계비를 주는 것인데

 

이건 선인세와 달리 까이지 않는 돈입니다.

 

나중에 원고료에서 뺏어가지 않는 돈입니다.

 

그래서 7대3이 원래 계약이라면 보장인세를 받는 경우 6대4를 제시한다고 합니다.

 

8대2라면 보장인세 조건으로 7대3이 되겠죠.

 

매니지 입장에서는 그만큼 수입을 내야하기에 스토리에 많이 간섭한다고 하니

 

양날의 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네임드 작가의 경우 비율도 안 낮추고 보장인세를 받았다고 하던데

 

작가는 글을 잘 쓰면 깡패기 때문에

 

잘 팔리는 글을 꾸준히 잘 쓰는 작가라면 여러 매니지에서 데리고 가려고 좋은 조건을 계속 부르기 때문에

 

당연히 소속 매니지에서 어떤 조건이든 들어주기 마련입니다.

 

작가의 작품 커리어가 곧 그 작가의 힘이기 때문에 글 잘 쓰면 만사 OK입니다.

 

 

모 작가님의 경우 네이버에서 선인세를 3억 줬다는 말이 있죠.

 

뜬 소문이 아니라 작가 본인이 나타나서 직접 이야기 했고

 

그 작가님의 이전 작품들을 보면 충분히 그 정도 선인세를 받을 수 있는 네임드 작가님이기 떄문에

 

아무도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작가라면 그 정도 받을 수 있지라고 생각하죠.

 

 

예전에 노량진에서 공부할 떄

 

스타 강사들이 1년마다 학원을 옮겨다녔습니다.

 

자기 몸값을 올리기 위해서였죠.

 

아는 작가님의 경우 소설 1개 완결 낼때마다 매니지를 옮겨 다닙니다.

 

신작을 준비하며 여러 매니지에 연락해서 가장 좋은 조건으로 계약하기 때문이죠.

 

자기 작품을 경매를 붙이는거죠.

 

 

건너건너 듣기로 어떤 작가님은 매니지에서 조건을 너무 안 좋게 불렀다고 자존심 상해서 삐지는 작가님이 계신데

 

계약이라는 건 회사측에서 당연히 자기들 유리하게 부르기 때문에 협상을 통해서 조건을 바꿔야지 아무말 안하고 삐지는 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A작가와 B작가가 비슷한 수준이라도 하더라도

 

아무 말 안하는 B작가보다 말 잘하는 A작가가 당연히 협상을 통해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