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김원삼.
나이.
16세.
배경.
인큐베이터 안에 있는 자신을 앞에 두고서도 싸워댄 모습이 첫 인상, 지금도 막장으로 치닫고 있는 부모.
원만하지 못하다를 넘어 남보다 서먹한 교우관계,
중학교 내신 성적은 200/185 정도.
"지금은 아니지 않습니까?"
"네."
"다시 한번 서술 부탁드립니다. 한번쯤은 괜찮지 않습니까?"
이름.
김원삼.
나이.
16세.
배경.
인큐베이터에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본 것이 첫 인상, 그리고 그 모습이 한결같은 부모.
원만을 천원돌파하다 못해 가족같은 교우관계.
중학교 내신 성적은 200/160 정도.
"조금 떨어지셨군요."
"많이."
"그거 말고도 더 있지 않습니까?"
"TS, 엘프 귀, 마법, 채식주의 식단!"
●●●
방금까지만 하더라도 평정을 유지하고 있던 소년, 아니 소녀가.
채라는 단어의 시작부터, 그라데이션으로 분노를 한껏 담아내었었다.
"무슨 일이니?"
그 말 한마디에, 밖에서 채소를 썰고있던 소녀의 어머니가 방문을 열어재낀 것이다.
"아무 일도 없어요."
"그러지 말고, 요즘따라 많이 힘들어 보이는구나.."
아무것도 아니라는 그 한 마디,
소년이었었다면,
소리치지 말라는 말 한마디로 퉁친 뒤에 방문을 쾅! 하며 닫아버렸을 그 한마디가 어찌나 걱정스러웠던 것인지,
이 아리따운 소녀의 어미는 이상적인 부모가 짓는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소녀에게 말을 걸기 시작한 것이었지만.
"걱정마렴, 난 언제나 네 편이란다.."
소녀는 그것이 역겨웠다.
정확히 말해서,
소년은 그것이 역겨웠다.
***
부모와 자식이 나누는 긴 시간,
그것이 끝나고 나서야 이들은 본론으로 들어가고자 한다.
"앞으로 100일. 그 이후 소년분의 인격은 제거될 예정입니다만.."
"그렇다면?"
"앞으로 남은 인생, 좀 더 시원하게 즐기다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100일.
지금 창문 밖에서 짝을 찾기위해 계속 울부짖는 드래곤에게는 며칠도 되지않는 시간.
그것이 이 세계의 과거를 아는, 단 한명뿐인 사람에게 남은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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