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붉은  털에

새빨간 눈동자


 몸이 얼룩덜룩한 저것은

필시 비둘기가 틀림없다.


어찌  살던 

 땅에서 날아다니던

 비둘기랑 저리  닮을 수가 있을까.


네가 진정  비둘기라면

 넘고 바다 건너

머나먼 타향까지 날아온 것이렷다.


네가   있어 이리 날아왔다면

언젠가 다시 그곳으로 돌아갈 .


만약  고향 들릴  있다면

 나뭇잎이나 물어다가

 대신 어머니께 전해주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