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할 사람은 없지만 받쳐야 할 사람은 있다.

존중해주는 사람은 없지만 존중해야 할 사람은 있다.


포기해야 할 꿈은 있지만 그럴 만한 가치는 없다.

참지 못하면 같이 무너지면서

혼자 견디면 그저 멀쩡한 줄 안다.


남의 고통을 모르니 언제나 제가 제일 고통스러웠고

남의 의지를 모르니 언제나 제가 최고의 영웅이며

남의 생각을 모르니 언제나 제가 지고의 현자이거니와

남의 감정을 모르니 언제나 제가 가장 많이 참는다.


스스로의 한계를 본 적이 없으니

타인의 극복을 알아보지 못하고


스스로에 대한 성찰이 없으니

타인의 고찰이 개소리로 들리며


스스로의 삶을 모르니 

타인의 사죄를 이해하지 못한다.


끝없이 도망치며 가만있는 나에게 왜 도망치냐고 소리치는

그 손가락질 앞에 선 나는


몇 번이고 세상에 다시없을 못난이가 된다.


하하하하하하하하

나는 대체 왜

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


저주받은 삶이여

저주받은 삶이여

저주받은 삶이여

저주받은 삶이여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