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시각.19:22


오퍼레이터[테슬라].현재 어비스산맥 북쪽에 위치한 [여행자의 길]을 통해 이동중.


기록#231 열람.




드디어 어비스산맥의 입구에 도착했군.일단 어비스는 독자적인 나라의 형태를 띄고있기에 여권이 필요하지.근데 그 여권확인을 동굴에서 한다는게 좀 깨지만 말이야.

일단 어비스산맥에 오는사람들은 3가지 유형이 있지.외교관이나 사냥꾼이나 아니면 그냥 여기 정착하려는 사람들.근데 정착하러오는사람들은 그렇게 많지않아.왜냐고?.짐승들 천지니까.마을들을 빼면 안전한곳이 거의 없거든.


테슬라는 여권을 확인하는 안내소앞에 서있었다.데스크에는 여권을 확인하는 사람에게 여권을 보여주고 입국심사를 본다.어비스는 특수 자치국가이기때문에 입국심사가 까다롭다.가장 중요한 사항은 [자신을 어느정도 지킬수 잇는가]다.어비스는 위험한 생물들이 분포되어있고 이러한 야생동물들을 피할수 있는 안전지대가 마을들밖에 없기때문에 어비스에 함부로 들어가다가 물려죽거나 동사로 죽는게 비일비재했었다.더군다나 어비스의 주민들은 자신들의땅에서 외부인이 죽는게 그리 달갑지 않기 때문에 엄격한 입국심사를 하는것이다.


물론 나는 마법연맹에서 근무하는 정예 오퍼레이터이기 때문에 그런걱정은 없다.그저 나는 나의 오퍼레이터신분증을 보여주기만 하면 모든게 해결된다.


테슬라는 자신의 신분을 보여주고 바로 심사에서 통과하였다.이제 위험구역택시를 타거나 아니면 직접 걸어서 가야되는 선택권이 존재한다.테슬라는 위험구역택시대신에 자신이 직접 걸어서 가는걸로 선택햇다.일단 테슬라는 어렸을때부터 어비스에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었으랴.다들 알다시피 어비스는 스펙트럼공국,타이탄공화국,샬타제국등의 나라들이 위치한 칼대륙의 북부생태계가 가장 잘 보존되어잇는 곳이다.세킬리우 산에서 진작에 없어진 와이번들이 가장 번성하는곳이 어비스다.예전부터 테슬라는 북부생태계에 관심이 많았다.물론 킵차스대륙역시 북반구에 위치해 있어서 그곳을 확인하는것도 좋지만 킵차스는 부족간의 대립이 진짜 비정상적으로 일어나는 위험천만한곳이다.


그렇기에 테슬라는 택시를 타고 빨리 목적지로 가는대신 자신이 볼수잇는것들을 최대한 보고 싶었다.그것은 자기자신뿐만이 아니라 오랜 친구 둘과의 약속이엇으랴.하지만 그 약속은 아직은 말하지 못한다.


테슬라는 눈으로 뒤덮힌 숲을 걷고 있었다.바닥도.나무의 색도.모든것이 새하얀 눈색이었기에 길을 잃을수도 있는상황이었지만 테슬라는 다행이게도 자신이 만든 나침반덕분에 목적지를 향해 정확히 가고 잇었다.


어비스의 토착생물들은 모두 공통적인 특징이 잇었다.대형생물,중형생물,소형생물이 모두 균형잇게 분포되어 있었다.그렇기 때문에 설토무리가 커다란 타이타노스와 같이잇는걸 어렵지않게 볼수 있다.


그렇게 길을 걷고 또 길을 걷는중...


''....!''

테슬라는 갑자기 쓰러졌다.눈은 약간 충혈되었다.서리병이었다.

어비스에서만 나타나는 증상으로 어비스의 공기중에 잇는 신비한 마력이 어비스 외부의 존재를 거부하는작용이라한다.


이는 어비스의 탐사를 더더욱 어렵게 하는이유이다.물론 주변에 불이 있다면 마력은 다시 거둬진다.어비스의 신비한 마력은 불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즉시 주변에 불을 발동시켰다.바닥에 설치된 양초가 불을 생성하였다.특수한 막으로 덮혀잇어서 만질수잇엇지만 근본적으로 불이었다.

''휴....죽는줄 알앗네.여기는 이러한 증상이 빈번하게 일어난다는걸 기억해야겠네.근데 불을 피우는것도 좋지 않은거 같은데...''


보통 생물들은 불을 무서워하는게 정상적이지만 여기 어비스의 생물들은 그렇지 않다.특히 중형생물들은 어비스 외부에서 설계된 불을 극도록 싫어하기 때문에 이는 곳 광역어그로를 끈다는 것이다.


중형생물인 타이리드 두마리가 테슬라에게 돌진한다.타이리드는 반요생물이다.

''젠장..이럴줄 알앗어!''

테슬라는 달려오는 타이리드두마리를 가볍게 피하고 마법을영창하였다.

[뇌격]

전기마력으로 이루어진 화살들이 두 생물에게 날아간다.감전되어 기절하엿다.


물론 죽이지는 않았다.하지만 두마리의 타이리드를 제압한후 숲에서는 더이상 테슬라를 공격하려는 사람은 없었다.


''약육강식...여기서도 적용되나봐....''

테슬라는 이곳의 생물들이 본능적으로 자신을 두려워하는걸 알고는 그대로 가던길을 계속 갔다.


하지만 이곳은 여전히 위험한 대형생물들이 판을 치고잇었다.중형생물들을 제압하더니 이번에는 대형생물들이 나타났다.


''우왓!.또또 이러기야?''


대형파충류생물인 [크립티스].이녀석의 특이한점은 땅속에 살면서 철을 흡수한다는것이다.마치 킵차스의 전쟁의 신을 연상케하는 이 거대생물은 마법에도 어느정도 저항한다고 알려져있다.

[버그스톰]!

양자화된 전극을 쏘자 크립티스는 잠시 당황하였다.이틈을 타서 테슬라는 멀리 도망쳤다.

''지금 마력도 거의 다떨어졌어.이대로 계속 싸우는건 자살행위야.''


하지만 이녀석은 별종이엇다.왜인지는 모르겟으나.

''뭐.뭐야!.이녀석이 여기 왜!''

이 개체는 광학미체를 할줄 알앗다.

''큰일이다.마력도 거의 다떨어졌...피.?''


어디선가 갑자기 화살이 날라오더니 개체의 눈에 정확히 꽂혔다.그건 얼음화살이엇다.


숲에서 여러명이 나오더니 칼을 들고 크립티스에게 달려들어갔다.그중한명이 순식간에 머리위로 올라가 정수리에 칼을 꽂았다.그것도 철가시로 된 머리위에서.


괴물은 마침내 쓰러졌다.그리고 테슬라는 직감했다.


''와...설마 마을밖에서 어비스의 주민들을 만날 줄이야.''


테슬라가 말하는걸 들은 주민한명이 쓰러져잇는 테슬라를 도와주고 말을 걸었다


''이번에 연맹에서 오신 분이죠?''


''네..그렇습니다.''


테슬라는 말하였다.


''어비스의 주인.설괴인들의 수장을 만나러 왓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