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보호를 받는자가
사하여 나락으로 떨어지라.
추운 저주에 살아나
고독해진 우리를
부디 기억...
부디 잊어버려다오
우린 죽은자요.
우린 얼어붙은 자요.
우린 고독한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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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요.어비스의 민요다.오래전부터 어비스에서 내려오는 민요인데 이 뜻을 해석한 사람은 아직 없다.일단 지역에 따라 음과 가사가 약간 다른데 공통적으로 태양과 심연(나락)이라는 단어가 꼭 들어간다.
어비스의 종족.설괴인.외형상으로는 인간과 별 차이 없으나 기본적으로 피부색이 얼어붙은것처럼 창백하고 푸른 안광을 내뿜는다.거기에 피는 잘 흘리지 않다.피부는 차가운데 피는 열을 내고잇다.이들이 무슨기원이 있는지는 12대 대추장 이전의 기록은 전설이나 신화 밖에 남아잇지않으며 1대 대추장 이전 설괴족의 기원에대한 기록은 위와같은 민요만이 남아있다.
부상당한 나를 설괴인들이 수레에 눕히고 마을로 이동하였다.어비스는 여러부족이 하나의 나라를 이루는 부족연맹국가인데 공동지도자인 대추장이 존재한다.나는 현재 어비스의 중심마을로 이동중이다.이동중일때도 설괴인들은 민요를 계속 부르고 있었다.누군가는 구슬프게 부르고 누군가는 신나게 부르고 있었다.
마을에 도착하자마자 마력이 회복된 나는 곧바로 마력으로 상처를 치료하였다.복부에 철가시가 찔렸지만 이정도는 끄떡도 없다.
장로회라는 건물이 이곳의 시청역할을 하는거같다.나는 그곳으로 가는동안 마을을 둘러봣다.
일단 이곳은 수렵을 주로하지만 농사도 짓는다.그때문인지 사냥야영지와 북부농촌의 건물이 섞여잇는듯한 양식이다.
''신기하네~ 설괴의 마을은 처음 와보는데..''
장로회 건물앞에 도착하자마자 문옆에 서잇는 설괴전사가 문을 열어줬다.그나저나 저거 얼음으로 만든 검인가?.신기하네.불에 가까운데 녹지도 않네.여기는 우리가 모르는 그런게 있나...궁금하네...
건물안에 들어서자 늙은 영감이 가운데에 앉아잇엇다.이사람이 여기 추장인거같다.대추장의 신변을 물어봐야지.
''안녕하세요 추장님.혹시 대추장님이...''
''아니 왜 나한테 예기하는겨?.안쪽추장님은 저기잇잖아''
엥?.영감이 가리키는 곳에는 한 노파가 잇엇다.
''어...그럼 저분이 촌장님인가요?''
''아 나도 촌장이고 저사람도 촌장이여.''
아니..아니 이게 무슨말이지?.
내가 혼란스러워할때 옆에있던 나보다 형돼보이는(외관상으로)청년이 나에게 말해줫다.
''여기서는 집안에서는 여인이.밖애서는 남성이 큰어르신이에요''
아...깜빡했다.여긴 그런 특이한 전통이 잇지..그래서 촌장이 두명이구나..
나는 즉시 촌장할머니에게 인사햇다
''안녕하십니까.마법연맹에서 파견온 오퍼레이터 테슬라 입니다.아까는 무례를 끼쳐 죄송합니다.이곳에서 이런전통이 잇다는것을 깜빡했습니다.''
인사를 햇지만 촌장님은 아무런 반응이 없으시다.그때 또 누군가 나에게 말해줫다.
''촌장님은 필요할때만 말하신다.''
음..그렇다면 본론으로 들어가야겠네
''그럼...단도직입적으로 들어가서...혹시 이곳의 대추장이 어딨는지 아십니까?''
내가 대추장에 대해서 말하는 순간 장로회건물안에있는 모든사람들이 일제히 놀랐다.아니 이게 그리 놀랄일인가?.
''.....음......''
촌장님이 입을 열었다.그러고서는 가만히 고민하다가 나에게 말을 걸엇다.
''내아들은 무슨볼일이냐?''
뭐야.대추장이 촌장님 아들이셧어?.그럼 예기가 빠르겠군
''네...아드님.정확히 말하면 대추장님을 만나러 왓습니다.그걸 위해 스펙트럼에서 샬타를 통해 여기까지 왓구요.''
다들 동요하고잇엇다.
''저도 강제적으로 만나고싶은건 아닙니다.하지만 이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저는 어떻게든 만나고 싶습니다.''
촌장님은 또다시 생각에 잠긴듯 보엿다.그러고 입을 열더니
''내일모레.''
''..네?''
''내일 모레 만나게 해주겟다.그전에는 안돼''
어...방금 뭐라 말한거지?.나 내일까지 돌아가야 되는데....
''저...혹시 오늘은 안돼나요?.내일까지 돌아가야 되서..''
그러자 촌장은 바닥을 주먹으로 쌔게 내리치고는
''내일모레!.이이상은 안됀다!.싫으면 썩꺼지거라!''
아...어쩔수 없구만.
어쩔수 없이 내일모레까지 기다리기로 햇다.
정작 기다려야되는 이유는 말해주지 않앗지만
워난 폐쇠적인 곳이니...
일단 연맹에 어떻개든 설명하니까
승인이 이루어졋으니...그나마 다행이네.
뭐.이것도 기회네.2일동안 어비스를 둘러보는것도 나쁘지 않겠구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