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어느날 나에게 날아와

내 주변을 맴돌며 

나에게 봄을 알려준 너를

놓치기 싫은 마음에 두손으로 붙잡았네

부서질까 두려워 약하게 잡아보니

어느샌가 너는 나에게서 떠나가네 

떠나는 너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나는 하루하루 살아가며 봄이 다시오길

기다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