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량제 봉투를 사러 다니기 귀찮아 대량으로 구매한 경우 다른 곳으로 이사 가면서 남아 있는 타지역 종량제 봉투를 처리하기 곤란한 경우가 있다. 특히 이사가 잦은 1인 가구 경우에 경우 더욱더 그렇다. 종량제 봉투는 지역마다 각기 다른 종량제 봉투를 사용한다.

우선 지역을 이동했다면, 타 지역의 종량제 봉투는 사용 불가하다. 

경기도 수원시에서 산 수원시 종량제 봉투는 수원시에서만 생활 쓰레기로 분리배출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가격 또한 지역에 따라 다르다. 

지역마다 쓰레기 처리 방식(소각 또는 매립)이나 운반비, 봉투 제작비 등에 따라 비용이 다르게 책정된다. 지자체 재정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지역마다 가격도, 관련 정책도 조금씩 다르다. 

사랑도 그렇다.


좋아했던 아이돌의 굿즈를 버리는 일은 쉽지만 잊기는 쉽지 않다.

오래된 굿즈들을 정리하면서 나는 사랑을 유예한다. 

잠든 사람이 반드시 꿈을 꿀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꿈을 꾸는 사람들은 대부분 잠들어 있을거라고 믿는다. 살아있지도 않은 내가 잘살고 있냐고 너에게 묻고,그러니 대답이 돌아오길 바라는 건 아니다.

덜 아프다는 것이 나아졌다는 것으로 착각되는 일.

번화한 도시의 우울한 홀로. 이세계는 온종일 밝다. 그 안에서 웃는 사람들은 우는 사람들과 거의 동일하다.


나의 병명을 아무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