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치 아니한
중도.
하낧부로 마삼 속 깊이도 떨어지는
권위적인 정지.
밝기도 어둡기도 한 가면은
반으로 갈리고
맨얼굴은 잊혔네.
아니지, 저리 남방으로 건너면
늙고도 잃지 못한 그분이
돌아 오셔라,
귤밭 위에 선 노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