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의 넌 야망이 있었지

모험, 희망, 청춘이 가득한 네가 있었다

이젠 무엇이 남아 있을까


모든 것을 잃은 채 그저 컴퓨터 앞에 앉은

하루하루 늙어가는 나만 남아 있구나

남은 건 미래와 청춘 뿐인데

그조차 사라져 가는구나


나는 살아있지만 죽어있고

걷고 있지만 멈춰 있으며

웃고 있지만 울고 있다


난 무엇을 해야 하는가

그런 생각은 사라진지 오래구나

난 무엇을 하고 있을 까

그래, 하루하루를 반복하고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