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우의 외침으로 인한 풍압이 바닥을 갈라지게 만들고 교도소장실 전체를 흔들었던것이었다.


"히..히익!"


창호는 천지우가 큰 소리를 친것만으로 교도소장실 전체를 흔들어 놓은것을 보자 이 여자가 정말 장난 아니다 라는걸 본능으로 느끼고 기겁했다. 창호뿐만이 아니라 창호를 붙잡고 있는 벌거벗은 남자들까지도 오한에 서리가 시리듯 사지를 벌벌떨고 있었다.
여전히 눈에 띄게 아름다웠지만 이제 그 눈매는 날카롭게 빛났다.


"교..교도소장님! 일단 진정하시는게!"


상희와 키 큰 여경이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천지우를 보고 당황하듯이 말리려고 했다. 하지만 천지우는 그 약간의 시간이 지난 이후 다시 진정이 된듯했다. 뒤이어 교도소장실 전체를 뒤흔드는 울림도 멈췄다.


"일단 그 좆놈의 모든 구속구를 풀어주세요"


"아..옛!"


그 말을 듣고 창호 주위에 있는 남자들을 물리친뒤 재빨리 상희와 키큰 여경이 허리춤에 찬 열쇠를 사용해 창호의 수갑을풀고 구속돼있는 밧줄까지 풀었다.


"좋아요 수고했어요. 이제 가보세요."
"예..옛!"


상희와 키 큰 여경은 순간 천지우의 심상치않은 기백을 느끼고 천지우의 말에 대답한뒤 재빨리 그 현장을 빠져나갔다. 그리고 천지우는 그 2명이 빠져나간뒤 창호의 좆물이 묻지않은 다른손으로 창호의 턱을 움켜쥐었다.
창호는 순간 좋은 향수냄새와 천지우가 낀 가죽장갑의 가죽냄새가 났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 느낌을 느낄새도 없이 긴장상태로 돌입했다.


"너.. 아직도 상황파악이 안되나 본데 너는 지금 여기 강간미수범으로 온거야 알아?"


천지우가 처음으로 자신을 가르키며 말하자 창호는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벌벌 떨었다. 그 후 이번엔 뺨으로 손이 옮겨가며 다시한번 말했다.


"어서 핧지 못해? 난 나만의 전유물에 남자 좆물같은게 묻었다는게 지금 너무 짜증나거든? 긴말하지 않겠어. 어서 핧아."


천지우가 다시한번 턱을 움켜쥐며 아까처럼 좆물이 잔뜩 묻은 장갑을 낀 손의 손바닥 부분을 들이대며 말했다. 일단 더 저항해봤자 소용없다는걸 안 창호는 재빨리 천지우의 장갑에 묻은 ㅈ물을 혓바닥을 내밀어 핧기 시작했다.
생전 처음이었다. 자신이 싼 좆물을 자신이 먹어보기는. 창호는 어찌됐든 장갑에 자신의 좆물이 묻은 부분을 힘껏 핧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비릿한 맛에 창호는 정신이 아득해졌다. 자신이 싼 좆물이 이렇게 맛이없고 비릿하다는걸 생각하니
잠시라도 핧는걸 멈추고 싶었지만 그랬다가는 어떤일이 벌어질지 두려워 일단 성심을 다해 핧았다.


"그래 어서 핧아.. 어서 핧아서 내 전유물에서 이 더러운것을 빨리 없애."


핧는 속도가 더 빨라지는 창호. 어느샌가 천지우의 장갑은 눈에띄게 깨끗해져가고 있었다.


'아 비리다.. 정말 먹기 싫다.. 내가 싼 ㅈ물을 내가 핧아먹고 있다니 이런 경우가 또 어디있단 말인가.'


마침내 다 핧아내자 천지우가 턱을 움켜쥔 손을 빼며 허리춤에서 헝겊을 꺼내더니 창호가 핧은 부분을 닦았다. 창호는 순간 그냥 저렇게 닦으면 되지 왜 나에게 핧게 시키는건가 그렇게 생각할때쯤..


"음 다 핧았군.. 수고했다만.."


"다만?"


순간 창호는 왜 자신이 그렇게 말했는지 자신도 의문이 들을정도였다. 그렇게 말했다간 이렇게 뺨에 무슨 해를 당할지 알고 있었음에도.


짜아아아아아악!


큰 소리와 함께 창호의 몸이 들려져 그 자리에서 2m정도 날라가 나뒹굴었다.


"으..으으.."


아까의 상황들이 전혀 꿈이 아니었다면 확실하다! 이여자는 괴물이다! 그 생각에 이젠 아까의 의자 역할을 하고있던 남자들처럼 자신도 사지를 벌벌떨고 있었다.


"일단 네놈의 그 썩어빠진 정신부터 고쳐놓는게 먼저겠어."


천지우가 책상으로 갔다. 책상밑에 그 3명의 노예들은 천지우의 구두에 밟힐때마다 야릇한 소리를 내었다.


"하흥..흥.. 교도소장님의 구두.."


"하악..하악.."


창호는 그 광경이 웃기긴했지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가까스로 웃음을 참고 있었다. 하지만 그 웃음을 참고 있는것도 한순간이었다.


쫘아아악!!


긴 채찍을 꺼냈다. 그 채찍을 보고 그만 창호는 경악할수 밖에 없었다. 천지우가 여자치곤 키가 꽤 큰편이었지만 그 채찍은 그 천지우의 키마저 아득히 넘는거 같았다.


'세..세상에! 저게 뭐야??'


그 가공할 길이의 채찍을 보자 아까보다 더 사시나무 떨듯이 떠는 창호였다. 그 채찍을 보자 순간 어떻게든 저 채찍을 피하고 싶은 생각뿐이었는지 창호는 덜덜 떨면서 천지우에게 말했다.


"이.. 이건.. 명백한 인권침해입니다! 이..이건 아니라고요!"


그말을 듣고 심기가 곤두세워진 천지우는 그대로 채찍을 창호의 등에 내리쳤다.


짜아아아아아아악!!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도저히 참을수가 없었다. 정말 너무 아팠다. 이렇게 아픈적은 처음이었다. 너무 아파서 창호는 그 자리에서 쓰러져서 뒹굴기 시작했다. 아까의 크고 작은 고통엔 비할바가 못됐다. 이젠 정말 죽고싶을정도로 아팠다.


"아아아아아아! 너무 아퍼! 아아아! 제발! 그만!"


"이새끼가 감히 말을 끊어?"


천지우는 창호가 고통스러워하는건 상관없이 다시한번 창호에게 채찍세례를 날렸다. 이번엔 두번이었다.


쫘아아아아아아아악! 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으아아아아아아아아!!!"


"너 어떻게 여기 끌려온줄 니가 알고 있으면서 그런소리가 나오는거야? 말을끊는것도 모자라서 인권침해? 너같은 쓰레기들에게 인권침해같은게 정말로 통용된다고 생각한거야?"


쫘아아아아아악! 쫘아아아아아아악! 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흐..흐흑...으아아아아아아아악!"


교도소장실 전체에 채찍소리와 창호의 비명소리가 안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그 소리를 듣고 교도소장실 전체에 있는 남자들이 벌벌떨기 시작했다. 문 앞에 있는 두명의 잘생긴 남자들은 얼굴에 맞지않게 그만 너무 무서워서 팬티에 지린것 같았다.


"흐흐흐흐흑..흐흑.."


원래 잘 울지 않는 창호였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울수밖에 없었다. 정말 참을수가 없었다... 이 여자한텐 정말로 무슨일이든지 명령을 따라야할것 같았다. 잠깐의 반항이 이정도의 화를 불러왔다는 사실을 창호는 아주 뼛속깊이 깨닫고 있었다.


"사..살려주세요! 진짜! 살려주세요! 뭐든지 할게요! 제발!"


이미 창호의 옷은 채찍질에 엉망이 되었고 맞은 부위는 이미 채찍자국이 선명했다. 심지어 몆몆 맞은 부분은 피가 흐르고 있었다. 창호가 울며 불며 천지우의 다리를 붙잡으며 말했다.


"이거 안놔? 이 새끼가 그래도!"


이미 화가 머리끝까지 난 천지우는 불결한 좆놈이 자신의 다리를 잡았다는 사실 자체에 더욱 화나서 그를 다리에서 떼어내고 계속해서 창호를 향해 채찍을 휘둘렀다.


"아아아아아아아악!!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아아아아악..흐흐흑.."


"아직 안끝났어!"


그 뒤로도 계속해서 천지우는 창호한테 채찍을 휘둘렀다.. 그리고 그 고통에 못버티던 창호는 그만 기절을 했다.


"그르르르르.."


엄청난 고통에 게거품을 물고 그는 기절했다. 이미 옷은 채찍으로 인해 넝마가 되었다.


"하..젠장 이런새끼는 정말 오랫만인데? 이런새끼들이 아직까지 있으니 우리같은 사람들이 지지를 받는거지 안그래?"


천지우는 그렇게 말하면서 채찍을 든채 교도소장실에 있는 모든 벌거벗은 남자들을 향해 눈을 흘겨보며 말했다.


"지..지당하신 말씀입니다 교도소장님!"


게거품을 물고 기절한 창호를 보고 교도소장실에 있는 모든 남자들이 외쳤다.


"아무튼 이새끼 그냥은 안넘어갈거다. 각오해라."


천지우가 채찍을 놓고 옷속에서 핸드폰을 꺼내 말했다.


"아까의 그 죄수. 이제 지하실로 데리고 가세요 가서 본때를 보여주세요"


삑!


"아무튼 기대하고 있으라고 생지옥을 맛보여줄테니까 하하하하하하하하!"


천지우의 웃음이 교도소장실 전체를 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