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인들이 만약 그들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게 된다면


그들은 물론이거와,세계는 불바다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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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아침이였다. 따뜻한 햇살,고요한 풍경. 빵을 먹으면서 그 풍경을 감상하는것. 단지 그 풍경을 이번에는 부모님과 함께하지 못한다는것이였다.두분이 돌아가신 이후... 많은게 바뀌었다. 정적들은 두분이 돌아가신이후 우리 가문의 많은것을 가져갔다.


그나마...이런 작은 저택은 건졌다. 어이쿠 내정신좀봐. 내 동생을 챙겨야지


나한테는 동생이있다. 나보다 어린 동생이, 부모님이 돌아가신 이후. 우리들은 친척도 없었다. 우리 가문은 원래 그렇다.친척도 없는 가문.


난 정말 궁금하다.왜 이런 가문이 3000년동안 유지되었던걸까... 하지만 난 그럴시간이 없었다.왜냐하면 오늘 동생에게 밥을 줘야 하고,난 오늘 매우 중요한 일을 해야한다.


동생의 방에 들어오자...놀라운것을 발견했다. 이럴수가... 내동생이 이렇게 똑똑했던가?. 왜 내가 그동안 눈치못챈거지?. 종이에는 내가 이해할수없는 공식들이 잔뜩 써져있었다. 난 동생에게 물었다


"이게 다 뭐야?.혹시 너가 푼거야? "


아차차...불안정하네... 너무 급하게 물어봤네. 아무리 동생이 이리 총명해도 이렇게 성급하게 물어보면 안되지.... 그래. 이번에는 차분하게 물어보자


"걱정마. 혼내려는거 아니야.그냥 형이 궁금해서 그래.이거 너가 푼거 맞니? "


그래그래...이제서야 안정하고 있군... 내가 물어보자 동생은 그렇다고 답하였다.


오늘은 꽤나 기뻤다. 내 동생이 엄청 똑똑하다는것을 알았으니까. 아마 내가 사라져도....알아서 잘 살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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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 이봐. 이건 우리가 찜했거든?. 저리 비켜라"


이곳은 사냥터이다. 최근 마력괴수가 습격하는일이 빈번해서 사냥을 해서 가져올시 돈을 주겠다고 공포했다.참나 이런것도 일반인들에게 맞기다니...스펙트럼왕국도 클라스가 떨어졌네. 뭐 나한테는 매우 좋은 돈벌이수단이다. 부모님이랑 살았을때는 마법을 어느정도 배웠고...그것 도 있으니.....


문제는 저런 배만 부르려하는 조폭새끼들이 문제지.겨우 잡은 사냥감을 마음대로 강탈하니까


"아.안됩니다... 이걸 가져가야지 저희 식구들 밥을 먹여줄수있... "


덩치큰 두 아저씨는 허름한 옷을 입은 사람을 공격했다.그사람 역시 마법으로 저항했지만...조폭녀석들이 더 강했다.


"시발새끼가 나약한주제에 대들고 지랄이야...야 안돼겠다.넌 나한테 좀 맞자"


한녀석은 구타를 하였고,다른 한녀석은 사냥감을 모조리 챙겼다.여긴 원래 이런곳이다. 여기 국왕은 정치에 관심이  없고,부패한 관리들은 이런녀석들이랑 내통하고 있다.


그나마 판타지 차원도서관에 머무르는 마법사들이나 다른 가문들은 부패하지 않았지만...그들도 힘이 없어서 겨우겨우 살고있는 실정이다.


참 신세한탄한다... 왜 하필이면 부모님은 여기에 정착하셔서...아니 근데 가만보니까 짜증나네


난 두 조폭에게 매우 큰소리로 불렀다


"야이것들아!.적당히 괴롭혀 너희가 무슨 괴물이냐? "


물론 그 두명은 이젠 나한테 찾아온다. 그도그럴게, 어린놈이 자기한테 반말로 비아냥을 하니 얼마나 빡칠까?.


물론 자비로운 어른들은 넘어갈수도 있겠지(아마도). 근데 저녀석들은 같은사람 때릴때부터 자비로운 어른은 아닌거 같아서


어쨌든. 나한테 다가오고 있다. 한놈은 단도까지 들었다.아마 예상컨데,내 피부를 도려내서 최대한 끔찍하게 죽이려하는거겠지. 날 괴롭히다가 죽이려고 작정한거같다. 이해할수가 없다. 고작 몆마디때문에 저렇게 화낼 이유라도 있나?


"너 이 어린놈의 새끼ㄱ... "


한녀석이 나한테 칼을 내리치려고 할때,정확히 칼날이 내 이마에서 조금 떨어진 상태에서 멈췄다. 뒤에있는 녀석은 갑자기 바닥에 주저앉았다. 그리고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은 소곤소곤거리며 말하였다


"저게 뭐야... "


"괴물인가... "


"그러고 보니 저 마법... "


하...이런 반응을 대체 몆번이나 봐야하고 들어야 하는거지?. 뭔지 궁금해?.좋아 대략 설명해줄게


지금 내 양옆에는 내 키만한 금색 링이 둥둥떠있고, 내 등뒤에는 온통 검은색인 인간형태의 존재가 서있다.


주저앉은 녀석이 말하였다


"너...너 그 눈동자...그 눈동자... 오드아이... "


"너....호라이즌이냐? "


오드아이라...그러고보니 흔히 이런걸 중2병이라고 하나?. 하지만 어쩔수 없잖아?.마법을 발동하려 하면 항상 한쪽눈은 붉은색,다른한쪽은 푸른색이 되는데


아버지에게 들었는데,이게 감정화 마법이라고 한다. 감정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다루는 마법이라고 한다. 물론 난 그딴거 신경안쓰고,이거덕분에 내 존재는 지킬수는 있으니


"왜. 무서워?. 우리가문 악명 자자하나봐?.어디 그 소문 나한테 좀 들려줄레? "


내가 검을 내려치고는 가까이 가면서 말하니깐,녀석들은 금세 도망갔다.


난 그녀석들이 허름한옷을 입은 아저씨에게서 가로채간 사냥감을 그 아저씨에게 줬다.


물론 중간에 금화들도 떨어져서 반정도 줬다. 물론 그 아저씨는 나한테 다가올 생각도 안한다..


"무서우시죠?.다 읽혀요. "


난 그말만 하고는 내몫 챙기고 떠났다...주변에서는 소곤소곤하였다.누군가는 궁금해하였고,누군가는 경멸하였다. 하긴 그럴수밖에 없다.


난 호라이즌이니까. 그리고 호라이즌은 미움받을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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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꽤나 많이 받았다.이걸로 이번 생활비는 보장될거같다.


내가 집으로 돌아가고 있을때,양복을 입은 애꾸눈 할아버지가 나한테 물었다.


"예야. 혹시 나좀 도와줄수 있겠느냐? "


흠...복장을 보니 부유하신거 같고...난 착하니깐...수락하였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나한테 눈동자를 보여달라 하였다. 일단 보여줬다.그러자 할아버지의 한쪽눈이 빛이나더니 금세 내눈에 빛을 냈다.


"흠...신기하구나. 마력이 안정적이야,그러면서도 강하고 역동적이구나. 이런경우는 거의 없는데... "


"예야.혹시 이름이 무엇이더냐? "


이름...이름이라...


...마지막으로 부모님에게 이름으로 불린적이 언제였더라...그러고 보니 그동안 두분 이름도 까먹고 있었네..


유일하게 동생이름만 기억하고 있었어...그래. 이제 생각났네


"룰 호라이즌이라고 해요. "


할아버지는 그 말을 듣자 경쾌한 웃음을 내며 말하였다,


"껄껄껄!.그럴줄 알았다. 설마하니 호라이즌의 아이일줄은 몰랐구나! "


할아버지는 마치 옛 지인을 만난것처럼 즐거워하셨다. 이 할아버지는 대체 누굴까... 내가 생각할 틈도 없이 할아버지는 나한테 물었다


"그래. 룰이라고 했지?. 너희 아버지가 너의 이름을 그렇게 지었더구나"


나의 아버지를 안다. 그러면 분명 좋으신 분일거야...아니, 일단 신중해야돼. 이 힘을 가지고싶어하는 자가 많다고 하셨어. 매우 신중해야해...흥분하시지는 않으셨네. 왜인지는 모르지만...읽을수가 없어.얼굴로도,혼으로도 읽을수가 없어.이런일은 처음인데...


난 아버지랑 친구냐고 물었다


"친구보다 더하지!.우리 둘은 전쟁터에서 같이 싸웠거든! "


그래. 아버지가 예전에 전쟁에서 같이싸우신 친구분이 계셨다고 하셨어...전장에서 총에 맞아서 애꾸눈이 되셨다고.듣기로는 마검사라고 하셨는데..


이렇게 만날줄은 몰랐네...


"그래. 그동안 어떻게 지내냐?. 오토스는 잘 살고? "


....아무래도 이 할아버지. 우리부모님 모두 돌아가셨다는걸 모르시나 보네. 아시면 충격받으시겠지?


"아버지는 돌아가셨어요"


예상이 맞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것을 알려주자 엄청 놀라셨다. 외적으로는 드러나지 않으시지만,내면에서 큰 슬픔을 느낄수 있었다. 그 슬픔을 봤기때문인지...나도 조금 울적해졌다


"....오토스가 죽었다고?.왜? "


난 모든것을 설명했다.전쟁이후 우리 가문은 정적들에게 매우 많은 공격을 받았다.그러다가 두분이 타신 배가 의도적인 기습공격을 받아...


그 이후,나와 동생은 간신히 저택에서 살수있게 되긴 하였다. 하지만 그때부터 우리들은 스스로를 보호할수밖에 없었다.


할아버지는 이 말을 듣자, 역시 매우 놀라셨다.할아버지는 오랫동안 타국에 잇어서 이런 소식을 듣지 못하신거 같았다


"그러고 보니 너한테는 동생이 있었구나!. 그동안 둘이서 어떻게 살아온것이냐?.밥은 잘 먹고 다녔냐? "


물론,내가 마법을 쓸수 있고,그 마법이 정말 쓸모있는 마법이라서 의식주는 어느정도 해결했다는건 말하였다.


하지만 주기적으로 집에 누가 침입한다는것은 말 안하였다. 할아버지는 같이 살자고 말하였다. 물론 꽤나 내키는 제안이였지만... 거절하였다.난 절대 사람을 함부로 믿지 않는다. 다만 가끔씩 집에와달라고 하였다.


그리고 들켰다.우리집에 침입자가 온다는것을. 할아버지가 집에 방문했을때,누군가가 내동생을 위협하고 있었다. 총 5명이었다. 2명이 내 동생을 붙잡고 있었고, 3명이 우리둘을 위협했다. 내가 마법을 쓰려고 한순간


할아버지가 녹색 빛이 감도는 검을 휘두르셨다.일단 빛이 전부다 꺼졌다.그리고는 검에 닿지도 않았는데도 괴한들은 모두 쓰러졌다.


그일이 있고나서,할아버지는 같이 살기를 더더욱 권유하셨다. 하지만 난 우리부모님과 같이 살았던 집을 벗어날수 없었다.

그렇게 말하니 할아버지는 더는 권유하시지 않으셨다.대신 우리집을 고쳐줄테니,그동안은 잠시 자신의 집에서 머물러주길 바랐다.


난 승낙했다.확실히 우리집은 너무 낡았다.의식주는 해결했지만 난 건축가가 아니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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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xxxx년 xx월 xx일. 그동안 일기를 안썼다. 일기쓰는것을 까먹은걸까.. 뭐 애초에 일기라고는 할수 없긴 한데


많이 바뀌었다. 일단 할아버지의 이름을 알았다.할아버지의 이름은 쿠스토스다. 일단 쿠스토스씨의 집에 사는동안,마법을 다루는 교육을 받았다.


감정화 마법은 매우 강하지만,동시에 위험하다고 하셨다.(물론 나도 알고 있었지만,열심히 설명해주시는 쿠스토스씨때문에 조용히 있었다) 그리고 몆년 살고,나와 내 동생은 다시 집에 돌아갔다.


물론 우리에 대한 위협역시 사라졌다. 아마 쿠스토스씨가 무슨 수를 쓰신거겠지. 이제 우리는 안정적인 삶을 살수 있게 되었다.


난 오랫동안 새로운 마법을 만들고 싶었다.마법사가 된 지금도, 여전하였다. 누구나 새로운 마법을 만들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 방법은 매우 어렵다.


쉽게 말해서,수학공식을 새로 만드는것과 다름없다.아니 이 표현도 틀렸다. 더 어려우니까


"형. 다락방에서 뭐해? "


아.내동생이다. 왜인지는 모르겠는데...내동생은 이제 나보다 키가 크다...어디서 많이 봤는데


크흠. 어쨌든,내 동생의 명석한 두뇌는 이제는 난 따라잡을수가 없다. 물론 나도 똑똑한데,이녀석은 어린나이임에도 금방 학자가 됬다.


뭐..모든게 완벽하다...그거 빼고는


사라져....사라져....사라져...


...어느 순간부터,내 머릿속에는 이상한 소리들이 들리기 시작했다. 마법의 부작용인지,아니면 피곤해서인지는 이미 정해졌다. 그도 그럴게,이 미친 현상을 100년동안이나 겪었으니까. 아직도 연구중이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 온갖 서적들을 챙기기 시작했다. 혹시 마법과 관련이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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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을 알아냈다.하지만 원인을 알아내자마자 바로 내동생을 해칠뻔했다.살짝 정신이 나간거같다.


내가 정신을 차리니깐, 내동생 주변에는 회색 마법핸드가 떠있었다. 알고보니 동생이 몰래 만든 마법이라고 한다. 그녀석 말로는, 마법영창쿨타임을 줄여준다고 하였다. 하지만 나한테는 그런것을 신경쓸때가 아니다. 매우 심각한것을 발견햇다.


"...아버지. 조상님들, 듣고잇어요?. 듣고계신다면 하나만 여쭤볼게요. 왜 이딴걸 만드신거에요?.도대체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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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화 마법. 그것은 마법인들 기준으로 가장 위험한 마법일것이다.


마법인들에게는 가장 중요한것이 감정이다. 이 불가사의하고도 단순한 종족은 감정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종족이다. 감정이 너무 증폭되면 심하면 사망에 이를수잇는 문제점을 내제하고 있다.


그렇기에 오랫동안 마법인들은 감정을 절제하는 방법을 연구하였다.그러는 도중 만들어진 마법이 감정화마법이다. 감정화 마법은 감정에서 나오는 에너지로 감정을 억제한다는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어른들이 그렇듯이,이 마법은 그 용도가 달라졌다.


감정에서 나오는 에너지로 마법을 사용하는거라면,감정을 증폭하면 더 강한 마법을 사용할수 있다는것.


이들은 감정의 마법을 무기로 만들었다. 각 감정에 따른 각기 다른 에너지로 강력한 마법주문을 만들었다. 결국 감정화 마법은 다른사념의 감정을 보고,조작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허나 세상은 우리가문을 토사구팽하였다. 그들에게 감정의 마법은 너무나도 강해진 쥐와도 같다.곡창에 쥐를 들여서는 안되는법,


그렇기에 그들은 우리부모님을 암살하였다.하지만 나와 내동생은 누군가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살고있었다.


여기까지가 그동안 정보를 찾아서 얻은 정보다. 하지만 이 이후는 얼마전 알게된것이다. 감정화마법의 치명적인 약점은


감정의 증폭이 아니라 감정의 희미함 이다. 감정화 마법을 사용할수록,감정은 희미해진다.


마법인에게 감정은 없어서는 안되는것이다.만약 감정이 사라지게 된다면...


그땐 존재 자체가 증폭하게 될것이다.


이 현상이 그 증거다.나의 머리는,나의 영혼은 계속해서 나한테 재촉하고 있다. 이 마법이 사라지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이 마법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영혼보다 중요한것을 대가로 사용하는 힘은,너무나도 무서운것이였다.


제길...그나마 나니까 다행이지... 동생한테는 안걸렸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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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qkf...tlqkf...tlqkf!. 왜 동생에게도...


동생에게도 그 증상이 발현되었다. 젠장...왜 그걸 눈치채지 못했던거지?


최근 동생이 연구때문에 늦게 들어온것때문에 몰랐던거같다...아니지. 이건 변명에 지나지않아. 이젠 내동생이 시한부가 될지도 몰라...


.....하지만 아직 방법은 있지. 아마 있을거야 설마 이런 위험한 마법에 대한 대비책을 만들어두진 않았겠지?


근데...만약에 그게 대가가 필요한건?. 설마 치료에도 대가가 필요한건 아니겠지?.


그렇다 하더라도 상관없다. 나한테는 시간따위는 필요없다.하지만 내동생에게는 매우 필요하다.아니, 필요하지 않더라도 줄것이다.


내동생은 반드시 지킨다.죽음이 직접 온다고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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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어째서... "


정신을 차렸다...정신을 차리고 보니..내동생의 두눈에는 피가 나고 잇었다.난 황급히 눈을 확인했다..


다행이다... 붉은색과 푸른색이야... 전달 성공이야...


이제 내 동생에게는 감정의 원천이 생겼어...감정이 증폭할 위험이 있긴하지만..


내 똑똑한 동생은 극복하겠지.


...이제 내 차례네..


일단 기억을 지워야 겠어.내동생 성격상,나한테 다시 마력을 돌려주려 할테니까. 넌 나중에 큰일을 할거야.


난...아마도 큰일을 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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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그때가 옛날예기같네.솔직히 그때만해도 내가 이자리에 올라올줄은 몰랐지..


마력을 동생에게 준뒤 나한테 가장먼저 찾아온 현상은 실명이었다... 두눈이 갑자기 사라졌다. 다행히 쿠스토스씨가 나를 도와주셨다.


"이게 어찌된것이냐 룰.... "


난 쿠스토스씨한테만 진실을 말하였다.내가 모든예기를 마치자,쿠스토스씨는 착잡해하셨다. 보였다. 감정의 눈을 잃어도 보였다.


고도의 치료마법을 통해서,내 오른쪽눈은 정상적인눈으로 다시 만들어졌다.하지만 나머지 한쪽눈은 내 마력으로 구현할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이쪽눈은...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감정의 마력이 조금 남아있었던거 같았다. 그 마력을 통해서 나는 다시 감정의 마법을 다룰수 있게 되었다.


이걸로 나의동생에게 거짓말을 들통날 일은 없었다. 단지 내 눈색깔과 그녀석 눈색깔이 조금 달라진거 뿐이지만... 아마 넘어가겠지..


하지만 난 감정의 마력을 되찾았음에도 여전히 무감정의상태로 변하기 시작했다.머릿속에서 오는 경고는 사라졌지만..나자신이 무감정적해지는건 느껴졌다.


솔직히말하자면...매우 끔찍한 경험이다. 현상이 발현되자 마자 급격한 자살충동에 어지럼증...심할때는 눈쪽에서 출혈현상이 일어났다. 도저히 납득할수가 없었다.고작 감정이 없는것만으로도 이런 피해를 얻다니...


다행히 지금은 어느정도 해결했다.당분간은, 현자라는 직책에 올라온뒤 대현자가 나한테 도움의 손길을 주었다. 연맹장인 나한테 도움을 줘서 자기 영향력을 확보하려는걸지도 모르지..하지만 상관없다.


동생도 이제 다컸다.아니 이젠 한 연구소를 관리하는 천재 과학자가 되었다.그런만큼 나의 이 증상을 눈치챌것이다.지금은 그렇진 않아도 언젠가는 눈치챌것이다. 난....내동생이 상처받는건 싫다. 성격은 깐깐해도 자기형이 아프다는것을 들은적이 없는녀석이다.


난 항상 강한모습을 보였다.절대 약한모습을 보여선 안돼. 난 승낙했다. 대현자의 도움으로 증상은 사라졌다.


하지만 그녀석은 경고하였다.증상은 사라져도 나의 감정은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고


언젠가는,난 진짜로 죽을지도 모른다.하지만 난 살것이다. 어떻게든 살것이다. 무슨수를 쓰든 살것이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다. 내 동생을 위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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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ost]

"자.이게 저의 이야기입니다. 어떠십니까? "


백색공간에서 후드를 입은 소년이 말하였다. 옆에있던 플레이어 잔챙이들은 하나같이 울었고, 옆에있는 오즈역시 딱한표정으로 쳐다봤다


[ghost]

"뭐야 오즈.설마 날 불쌍히 여기는거야? "


[오즈]

"그런 강력하고도 무시무시한 마법이 있다는것이 놀랍구나...하지만,그 마법의 피해자가 너였다니.. "


오즈는 놀라움과 안쓰러움을 둘다 표출하였다.하지만 고스트의 얼굴은 변하지 않았다.그저 하염없이 웃고 있었다.


[ghost]

"대현자씨는 어때요?.감상은? "


대현자의 얼굴을 보니 많은 생각을 하는 얼굴이였다.이 복잡한 표정은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판타지]

"하나만 여쭤볼게요.감정이 지금도...매말라가고 있죠? "


[ghost]

'네 맞아요.뭐 어차피 고통은 익숙합니다만.... "


대현자는 말을 덧붙였다. 자신이 말하는건 그게 아니라면서,이어서 질문하였다


[판타지]

"ghost씨의 그 웃음은 진짜인가요 거짓인가요? "


판타지가 질문하자,고스트는 무감정적인 표정을 지으면서 말하였다.


[ghost]

"..네 맞아요.최근에는 이런 거짓웃음을 짓기도 힘들어졌네요"


주변에 있는 플레이어들도 물었다.


[플레이어1]

"아니 그럼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는거야? "


[ghost]

"맞아 플레이어.난 지금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상태야. 아이러니하지?. 행복이라는 감정에 목메이는 마법인이 행복을 모르다니 말이야... "


판타지가 침묵을 유지하다가 말하였다


[판타지]

"정말로..안타깝네요. 이렇게나 고통받는자들이 많았다니... 제가 도와주겠습니다. 약속할게요"


[ghost]

"....운명이란 참 웃기네요.전 그럼 두명의 대현자에게 도움을 받는 셈이겠네요"


고스트는 미소지으며 하늘을 보며 말하였다.비록 그의 웃음은 거짓웃음이다.그의 내면은 마치 저 온통 백색인 하늘처럼 공허할것이다.


하지만 고스트는 거짓웃음이라고 해도,짓고 싶엇다.자신이 아직 감정을 느끼길 바랐다.그리고 나중에는 진정으로 웃게되는날이 왓으면 좋았었다.


[판타지]

"자.이제 저의 이야기를 할 차례네요. 모두 귀를 기울여 주세요"


[판타지]

"세상에 가장 하찮은 존재의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