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는 그저 치유의 상징이고 연애금지+화를 안내는 이미지인데 이상하게 성녀가 얀데레면 검사나 마법사보다 꼴림


얀붕이에 대한 연심을 자각하지만 자신의 직업 때문에 괴로워하다가 다른 여자가 얀붕이한테 플러팅하는걸 보고 속이 더 뒤집히는거 보고싶음


그렇게 괴로운 나날을 보내다 우연히 얀붕이가 다른 여자랑 데이트하는거 보고 남아있는 이성이 끊기고 여태동안 자신이 뭘 위해서 성녀를 한건지 현타를 느끼다 여신한테 도와달라고 기도하지만 이럴때만 읽씹하는 여신한테 배신감을 느끼고 결국 기정사실 계획 세우는게 보고싶음


얀붕이가 혼자일 때 몰래 접근해서 마치 우연히 만난거 마냥 행동하는 성녀, 그리고 얀붕이가 피곤해 보인다며 치유를 빌미로 자신의 집으로 유인함. 얀붕이는 거절하지만 성녀가 평소랑 다르게 강압적으로 권유하길래 심각함을 느끼고 따라감 


얀붕이를 집으로 유인하는데 성공한 성녀는 얀붕이를 치유하는 척 하면서 수면마법을 걸어서 얀붕이를 재우고 바로 빛나는 사슬로 얀붕이를 묶음


몇분 후, 성녀의 침대에서 눈을 뜬 얀붕이는 손목과 발목이 묶여있는 상태여서 당황하다가 성녀가 들어옴. 얀붕이는 바로 희망찬 얼굴로 성녀한테 도움을 요청하지만 성녀는 계속 웃는 얼굴로 다가옴, 맨날 보던 성녀의 미소지만 이번엔 뭔가 달랐음


성녀는 환한 얼굴로 자신이 했다고 밝힘. 얀붕이는 성녀한테 장난치지 말라며 식은 땀을 흘리지만 성녀는 계속 웃는 얼굴로  바라봄.


성녀가 진심이란걸 보고 얀붕이는 처음으로 공포를 느끼지만 사실 성녀도 순결을 바치는게 부끄러워서 무방비한 얀붕이한테 하루종일 딥키스만 하고 끝냄.


의외로 챙길건 챙겨주는 성녀한테 얀붕이는 처음엔 안심하지만 밤마다 자기 귀에 사랑한다면서 세뇌하고 목욕도 같이하는 생활에 지치기 시작함.


그래서 탈출 계획을 세운 얀붕이는 우선 성녀한테 신뢰도를 얻기로 하고 성녀가 자신의 사슬을 풀기를 존버하지


시간이 지나고 얀붕이는 이악물고 성녀의 스킨십을 참은 결과 결국 성녀는 얀붕이의 사슬을 풀어줌, 얀붕이는 속으로는 당장 나가고 싶지만 금방 잡힐게 뻔해서 새벽에 탈출하기로 결정했지.


이번 밤에도 성녀가 자기 귀에다가 사랑해요만 반복하지만 끝까지 잠든 척을 하면서 성녀가 자길 기달리지.


결국 자기 옆에 잠든 성녀를 보고 얀붕이는 바로 살금살금 문 앞까지 가는데 성공하고 문을 열지만


—딸랑딸랑


성녀가 문 앞에 미리 달아둔 방울로 인해 작정이 다 깨짐, 심장이 떨어질 뻔한 얀붕이는 조심히 뒤를 돌아보지만—


탕!!


항상 온화하던 성녀가 처음으로 무서운 표정을 짓고 지팡이를 든걸 마지막으로 의식이 끊김.


그리고 하늘에서 모든걸 지켜보던 여신은 드디어 시작하냐면서 팝콘 뜯는거 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