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요"


팔짱좀 끼지말라고 ..


"왜요 ?"


그 쪽 팔 부러져서 깁스하고 있는데 팔짱을

끼면 ..


"그럼 반대쪽 팔"


"빨리 주세요"


하 .. 애도 아니고


"히히♡"


내 후배 얀순이 학교 첫날부터 꼴아보더니

내가 맘에 들었는지 아니면 걍 단순 딱가리로

만들려는건지 모르겠지만 계속 따라다니면서

귀찮게한다


너 나 그만 좀 귀찮게해 .. 가서 딴 애들이랑 놀아 쫌 ..


"선배 제 딱가리잖아요 제가 어딜가요"


그래 그녀한테 나는 딱가리가 확실하다


누가 너 딱가리야 ..


이거 놔 이제 반에 들어가야해


"...안들어가면 되잖아요"


뭔소리야 .. 니도 반 들어가 


"어허 ! 딱가리는 딱가리답게 말 잘들어야지 !"


하아 .. 너 이거 안 놓으면 다신 안 만난다


1 ..


"치사해 진짜 .. 선배 맞아요 ?"


아니 딱가린데 반 들어가


드르륵


탁 !


[친구:야 쟤 누구야 ?]


누구


[친구:아까전에 얘기하던 예쁜애]


몰라


[친구:짜식..]


[쌤:다 집에갈때 조심히 가고 특히 얀붕]


네네 ..


나는 가방을 매고


미친듯이 달렸다


잡히면 안된다 잡히면 ..


"선배 어디가요 ?"


하아 .. 집


가방 뜯어지겠다 놔 이제 ..


"도망 안갈거죠 ?"


힘은 드럽게 쎄요 ..


"선배가 약한거에요"


쨋든 잡은 이유가 뭔데 ?


"선배 옆반에 얀진 선배 알아요"


그건 왜 ?


"..둘이 사겨요 ?"


..... 아니 ?


"그럼 됐어요 !"


아니 뭔일인데 ?


"아니에요 암것도 .."


얀진이는 내 소꿉친구다 학교에서도 인기많고 얼굴도 이쁘고 집안도 좋다 그런 애가 인기도 별로없고 분위기도

우중충한 나랑 사귄다 ? 말이 안되지


어떤 놈이 그런 소문 낸지는 모르겠지만 잡히면은 ..


몇시간전-


[얀진:니가 얀순이야 ?]


"왜요 ?"


[얀진:너 얀붕이라는 애 알지 ?]


"....그래서요 ?"


[얀진:걔 내 남친이니까 계속 찝적대지 좀 마 짜증나니까]


"........."


"씨발년 .."


뭐라고 ?


"아니에요 .. 아무것도"


그래 뭐 .. 난 집에 가야돼서 20000


"선배 집 놀러가도 돼요 ?"


너는 일단 안돼


집에 도착-


그러니까 안된다고 ..


"선배 내 딱가리니까 제가 관리해야죠 !"


그러니까 누가 니 딱갈 .. 아니다


좀만 있다 가 ..


"네♡"


띡띡 띠로링-


"킁킁♡"


뭐하냐 ..?


"암것도요♡"


"선배 방이 어디에요 ?"


저 쪽..


야 ! 뛰지마 !


뭐하는 ..?!


.........내 침대에서 나와줄래 ?


"히히♡"


"선배도 들어와요"


내가 거길 왜 들어가 빨리 나왉 .. !


풀썩


"헤헤♡"


........


귀잡


"♡!"


쭈욱


"아아아 ! .."


내그 느으라흣지 ? ..


"치사하게 ..."


이제 집에 가 나 좀 쉬게 ..


"시룬데요"


하아 .. 너 !


"에잇!"


우당탕탕


.............


내 위에서 나와줄래 .. ?


"선배 물어볼게 있는데요"


뭔데 ?


"얀진 선배도 선배 집 놀러왔었어요 ?"


좀 많이 ?


"........선배"


응 ?


"선배는 제가 좋아요 얀진 선배가 좋아요 ?"


장난치지말고 비ㅋ.. !


"똑바로 말하세요 .."


ㄴ .. 너 왜그래 갑자기


띵동~


"......"


눈치 ..


네 누구ㅅ.. 읍 !


츄릅 .. 츄릅♡...


푸하 ! ..


너 지금 미쳤어 ?! ...


[얀진:얀붕아 !  집에 있어 ?]


얀ㅈ.. !


읍읍읍 !


"쉬이잇.."


또각또각...


푸하 .. 야 !


뭐하는 짓이야 !


"선배는 왜 항상 절 밀어내려고 하세요 ?"


뭔소리야 ..


"전 선배 좋아해요... ! 아시잖아요 ! 선배는 저 싫어해요 ?"


...........


.. 비켜


..비키라고


"........"


집에 가 빨리


.....집까지 데려다줄게


터벅터벅 ..


또각또각 ..


들어가 나중에 보자


쾅 ! ....


후우 ..


"흑...흐흑..흐하아.."


저녁 8시 43분


하아 ... 힘들다



[얀진:무슨 일 있어 ?]


........


[얀붕:아무일도 없어]


새벽 1시


띡띡띡 띠로링


저벅저벅 ..


쿨쿨 ...


"쪽♡"


"하아 ...♡"


? ...


누구야 ! ..


" ! ..."


......얀순이 ?


"......"


너가 왜 ? ..


"선배 .. 저 아무리 생각해봐도 선배 없으면 안될거같아요"


"선배가 없는 세상에서 살기 싫어요 ..너무 고통스러워요"


"흐흑 ..흑.. 저랑 사귀어주세요 선배 .."


얀순아 .. 하지만


"알아요 .. 선배가 절 싫어하는거 그렇다면 .."


"이렇게라도 해서 선배를 가질거에요 !"


읍 ! ♡


츄릅 ♡ 츄릅 ♡


그만둬 ! ..


"이미 이렇게 커져선 .. ♡"


아아 ...


"영원히 함께에요 죽어서도 영원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