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순아 나 진짜 정신차리고 공부하게 한대만 때려줄래?”


얀순이는 상관없다는듯 내게 다가온다.


“얀붕아 조금 아파도 뭐라고 하기 없기다?”


“당연하지, 애초에 내가 부탁한거고..”


확실하게 대답을 받은 얀순이는 팔을 들어 올렸다.


“그럼 때린다?”



둔탁한 소리가 방안에 울려퍼진다.


“어머.. 기절해버렸네..”


기절할걸 알고있었다는듯 태연하게 방으로 옮긴다.


그러고선


“후후.. 어짜피 공부 절대 안할거면서.. 그럴거면 나랑 평생 살자.. 돈은 내가 벌어올테니까..응?”


“가만히있으면 알아서 다 해주는데.. 어째서 뭘 할려고 하는거야.. 난 그럴때마다 너무 불안해.. 니가 날 떠나는건 아닐지.. 지금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얀붕이가 딱 좋은데.. 힘이 생기고, 돈이 생기면 얀붕이는 아무것도 얀붕이가 아니게 되어버려.. 그런거 싫어 얀붕아..”


“그러니까... 나랑 같이 평생 살자..? 사랑해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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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야소ㅗ우 다음주면 시험 끝난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