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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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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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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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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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https://arca.live/b/yandere/30714913


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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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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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지휘관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는 모르겠다.


눈을 떠보니 창문이 하나 없는 어두컴컴한 격실에 누워있었고


내 손발은 수갑 비슷한 물건으로 결박되어 있었다.


마지막 기억은 다이호에서 폭탄이 터진뒤로 끊겼고 


상황을 보아하니 부상당한 나를 중앵의 칸센들이 데려와 치료해준 듯 했다.


폭탄이 함교를 빗겨 떨어졌기 때문에 큰 피해는 없었고


나도 팔과 복부에 붕대를 감고있는것을 보아하니 큰 부상은 없는 듯 하다.


우선은 현재 상황을 파악하는것이 첫번째로 해야할일


나는 일어나기 위해 몸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손목에 묶인

수갑들로 인해 움직일 수 없었다.


누군가가 이곳으로 와주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

.

.


조금의 시간이 지나고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던 중 문 바깥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려온다.


<저벅저벅>


틀림없는 사람의 발소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고 이내 철문이 열리더니 


빛줄기와 함께 여러명의 인영이 한꺼번에 들어온다.


"누구십니까...?"


중앵의 칸센들이라고 예상은 해도 아직 밀실이라 사람의 외각만이 보일뿐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지휘관..드디어 일어난건가?"


"지휘관님,무사히 깨어나시다니..이 아키기,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지휘관!!!"


문이 열리고 들리우는 목소리는 아주 익숙한 목소리였다.


순서대로 야마토..아카기..카와카제...


<덜컹!>


"으악!"


"후응...지휘관의 품 너무좋아..."


그녀들이 들어오기 무섭게 마지막으로 들어온 카와카제가 


갑자기 나에게 달려들더니 누워있는 나의 위로 올라탄다.


<부비부비>


"............"


평소에 봐왔던 카와카제의 차가운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이 


조금 충격적이기는 하지만 그녀가 누르는 충격이 좀더 아프다...


"카와카제야..반가운건 알겠는데 내려와주면 안될까..?상처가 눌려서 너무 아프다.."


"응...아앗 미안하다 지휘관."


그녀는 이내 내 위에서 내려와 침대 옆으로 돌아가고


"지휘관님 실례할게요~"


"지휘관,피곤하겠지만 중요한 사안이 있다."


야마토와 아카기는 의자를 들고와 내가 누워있는 침상 바로옆에 자리를 잡고 착석한다.


"그래,대화하는건 좋은데 이것부터 풀어주고 하면 안될까?"


푹신한 침대에 누워있다고는 해도 내 양 팔,양 다리는 수갑과 쇠사슬로 결박당한 상태


이곳이 중앵 칸센들의 숙소라는 점을 대충이나마 알 수 있었고


이 수갑과 쇠사슬도 아마 그녀들이 채웠을 것이다.


"으응...그건 무리한 부탁이네요 지휘관님.."


"지휘관.이건 모두를 위해 어쩔수 없이 결정한 사안이다."


"내가 결박당한거랑 그게 무슨..."


기절하고 정신을 차린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상황파악이

되지 않는다.


내가 결박당한 것이 모두를 위하다니..


애초에 나를 왜 묶어둔건가?


"지휘관님..다이호에서 폭격을 맞으신건 기억하시나요?"


"아아..기억하고말고."


기억이 정확하게 투하되는 폭탄을 보는것에서 끊겼으니 기억을 못할리가 없다.


분명히 아카기의 함재기인것을 확인하였고 위험한 경로로 접근하는 그녀에게 통신까지 보냈으나


고장이 난건지 전달되지 않았고 무언의 이유로 폭탄이 투하되었다.


"분명히 아카기의 함재기 이였던 것 같은데 내 무전을 못받은거야? 함재기 진로가 위험히니 진로를 바꾸라고 했잖아."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진로까지야 실수라고 쳐도 폭탄투하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폭탄은 왜 투하했어?설마 고의로 날 죽이려고?"


내가 200%신뢰하고 믿는 그녀들이지만 설마 그녀들이 

나에게 프레킹(상관고로시)을 할줄이야..


"지휘관..그건..."


"지휘관님 제가 모든것을 설명해드릴게요."


망설이는 야마토를 뒤로하고 아카기가 나선다.


그래 무슨말을 할지 들어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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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아카기


모항 동료들의 연극으로 지휘관님을 성공적으로 납치하여


지휘부 건물 지하에 감금한지 한 달째


저와 동료들이 매일매일 지휘관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혹여나 기절하시고 깨어나셨는지 확인하기 위해 가보지만


아직까지 미동도 없이 누워만 계시는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제 섬세한 함재기 조종으로 함교가 절묘하게 화재와 연기로 가려지도록 폭탄을 투하했고


나중에 확인해본 지휘관님의 상태는 경미한 부상만 입으신

상태였으며


팔과 몸통에 가볍게 붕대만 감으신 상태로 복귀할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외상과는 다르게 기절하신 지휘관님은 깨어날

기색이 없으셨고


늘 그렇듯이 누워있던 지휘관님을 찾아가며 모항의 모두가 희망을 잃어가던 찰나에..


<찰랑찰랑>


굳게 닫힌 철문 안에서 들리는 쇠사슬이 움직이는 소리


설마 지휘관님께서 깨어나셨을까 황급히 문을 열고 들어가니


"누구십니까..?"


아아..드디어 깨어나셨군요...


"지휘관님,무사히 깨어나시다니..이 아키기,몸둘바를 모르겠어요."


더이상 당신을 떠나보내지 않겧어요.


1항전 아카기,당신에게 평생을 바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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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야마토


당신이 잠든지도 벌써 한달이 다되어 가고있어.


나는 중앵 칸센의 최고무녀,하지만 당신앞에서는 그저

사랑에 빠진 소녀일 뿐이야.


그리고 내 사랑의 상대인 당신은 지금 한달이 넘도록 기절해있고


나와 동료들은 당신이 깨어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어.


물론 내가 한 행동이 바른 행동은 아니였어.


하지만 난 내 직책으로서가 아닌 나 자신으로서 당신을 선택했고


지금 와서 후회하지는 않아.


지휘관 제발...깨어나줘...


당신이 없으면 나는 더이상 살아갈 수 없어...


깨어나면 각오해야 할거야.


자식은 몆명이 좋을까? 한명? 아니면..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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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카와카제


나는 세이렌으로부터 인류를 지키는 칸센이지만


지금은 당신을 섬기는 호위무사이자 사랑에 빠진 소녀일 뿐


그리고 그 상대는 바로 당신이야.


검사로서,그리고 칸센으로서 차가운 나는 더이상 존재하지 않아.


이제는 더이상 내 마음을 숨기지 않고 당신을 사랑해줄거야.


당신이 떠나버린다면 지구 반대편까지도 쫒아갈거야.


나를 연약하게 만들어버린 당신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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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지휘관


그래 무슨말을 하는지 들어나 보자


도대체 무슨 이유로 나에게 폭탄을 날려버렸다는 말인가


납득할만한 설명이 아니라면 난 너에게 많이 실망할거다.


"지휘관님,일단 오인사격에 대해서는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래,그래서 폭격은 왜 한거야..고의?아니면 오작동?"


"........."


"아카기..난 너를 신뢰하고 믿었단다.그런데 너가 그런 일을 저지르고 아무 말도 없으면 많이 실망할거야."


"..지휘관님"


"그래,듣고있다."


"지휘관님은 저희 칸센들에 대해 어떡게 생각하시나요?"


"어떡게 생각하냐니.."


군함과 성정큐브로서 태어났지만 인간 소녀의 모습을 한 


세계를 지키는 영웅들이 아니던가.


그리고 나와는 상관과 부하 관계로서 2년간 지냈고


"군함이지만 사람의 모습을 한,그리고 나에게는 소중한 동료들이라고 생각한다.


이 이야기는 2년 전에도 했잖아?"


"..지휘관님은 늘 그렇게 저희와 담을 쌓고 지내셨죠."


<스으윽>


내 대답을 들은 아카기는 이내 죽은 눈으로 나를 바라보더니 


의자에서 일어나 내 위로 올라탄다.


"아카기 이게 무슨.."


당황한 나는 몸을 이리저리 돌리며 저항해보려고 했지만


손발에 묶인 수갑 때문에 움직일 수가 없었다.


"상냥하신 지휘관님이라면 공과 사를 구분하셨기에,전임 지휘관들 처럼 되지 않기 위해 그렇게 거리를 두신 거겠죠."


"............."


그녀의 말은 사실이였다.


성비가 극단적으로 여자에 쏠려있는 지휘부의 특징 상


그리고 전임 지휘관들에게 농락당한 그녀들의 경험을 본

나는 그녀들의 호의와 관심을 거절하였고


지나치게 거리를 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저희들의 생각은 지휘관님이 생각하신 것과 많이 

다르답니다."


<쪽>


"읅으흐흐느그으..."


조용히 눈을 감고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카기의 얼굴이 가까워지더니 이내 입술이 맞춰지고 혀가 들어온다.


"하아앙..."


"후우우..아카기 이게 무슨..."


갑작스러운 키스에 당황한 나는 아카기를 바라보았지만


그녀의 얼굴은 붉게 물들은채 여린 신음소리를 내며 흥분하고 있었다.


"이 모항의 모두는 지휘관님 좋아하고 사모하며 사랑합니다."


"........."


어렴풋이 짐작은 하고 있었다.


그녀들이 보내던 호의는 상관과 부하로서가 아닌 남녀의 호감에서 나오는 관심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내가 떠나버리면 그녀들에게 상처가 될까봐


혹시 내가 착각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항상 공적인 관계를 유지하였다.


"그리고 지휘관님이 떠난다는 소식을 들은 저희들은 한가지 계책을 세웠지요."


"그 계책이라는게 설마, ."


"네,지휘관님을 사고로 위장하여 숨기고 이 모항으로 데려오는것"


"............"


설마 했지만 직접 들으니까 더 충격적이다.


그녀들에게 복귀 소식을 알려줘도 무덤덤 했던 반응을 보고

눈치챘어야 하는데 


그렇다고 해도 나 하나 잡자고 이런 사단을 내었다니..


"그 계획을 위해 모항의 모두가 당신을 위해  움직였고 성공적으로 이곳으로 데려오는데 성공했죠."


".............."


내 불찰이다.


그녀들을 부하이자 동료로서 생각하고 공적인 관계로,


그저 2년 후면 더이상 볼 일이 없는 관계로 생각했지만


그녀들의 생각은 내 생각과는 정 반대였다.


"어머 지휘관님,드디어 깨어나신 건가요?"


"지휘관님..주무실 동안 기력은 충분히 보충하셨겠죠?♡"


큰 실수에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는 나에게 몆 명의 손님이 문을열고 찾아온다.


목소리로 보아하니 아마기와 쇼카쿠인가...


"어머 1항전의 불여우가 어딜 감히 지휘관님의 옥체에 손을 대시는 걸까요~?"


"5항전의 벌레가 상관할 일은 아니란다."


아카기와 쇼카쿠는 늘 사이가 안좋았지.


"모두 조용하도록,지휘관의 처로서 명령한다."


그런 여우와 학을 야마토가 진정시키려고 한다.


근데 처라니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야마토?처라니 그건 또 무슨 소리야..나는 미혼인데."


"아아..실은 당신이 자고있을 때 혼인 신고서에 당신의 지장을 찍어놓았다.이제 나와 당신은 평생을 함께할 부부야..♡"


오늘따라 계속되는 충격적인 소식과 그녀들의 색다른 모습을 보니 정신이 어질어질 하다.


카와카제도 그렇고 야마토도 그렇고...


"뭐라구요?혼인 신고서라니 어느새 그런걸.."


"흥,부지런한 칸센이 사랑을 쟁취하는 법이다 5항전."


"그렇다면 지휘관님의 처음은 제가 가져가야겠네요."


아카기와 야마토가 언쟁을 하는 도중 쇼카쿠가 나에게 다가오더니 내 위로 올라탄다


백의 정갈한 기모노와 흩날리는 머릿결을 평소에 보았다면

아름다웠다고 생각하겠지만


눈동자에 하트를 띄운 채 흥분되어 홍조를 띈 얼굴은 보는 

나에게는 공포 그 자체였다.


"아아 지휘관님..이날만을 항상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녀는 정갈하게 정돈된 자신의 기모노를 하나 둘 풀어 벗기더니 그대로 나에게 안긴 채 입술을 포갠다


<쪽>


"쇼카쿠 제발...."


"아앙 지휘관님...저를 만족시키려면 아직 멀었답니다..?♡"



.........


무관심의 업보가 핵폭탄이 되어 돌아오는 순간을 경험한 나는 그대로 기절하고 말았다.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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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사고와 함께 이 모항에 감금당한지 벌써 1년이 지났다.


내가 생활하는 공간은 24시간 감시 카메라가 돌아가는 모항 깊숙한 지하의 벙커.


빛을 쬐기 위해 지상으로 잠시 올라가는 순간에도 그녀들의 감시를 피할 수 없었다.


그녀들에게 들은바로는 나는 이미 이세상에서 죽은,없는 사람.


이미 본국 해군에서는 사망 처리 되었고 장례식까지 치뤄졌다고 한다.


정작 당사자인 나는 이렇게 멀쩡하게 살아있는데 말이다.


아니 멀쩡하다고 말할수는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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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창문 하나 없는 밀폐된 격실 내부


이곳에서는 한 남성이 여성들에게 둘러싸여 잡아먹히고 있었다.


"응!응!아아앙!!"


<덜컹덜컹!>


커다란 침대에는 한 남자가 누워있었고 그런 남자를 주변의


여인들이 붙어서 착정하고 있었다.


"으으읏!"


"으응 지휘관님 더이상은..!!"


<뷰르르릇>


여인의 절정과 함께 백탁액의 액체가 사방으로 튀며 침대를 적신다.


"하아하아..지휘관...아니 남편 사랑해....♡"


남자의 위에 올라탄 붉은 기모노와 양갈래의 검은 장발을 한 여인은 거친 숨을 내쉬며 그대로 남자에게 기댄다.


"흥.저런 공작보다는 제가더 만족스럽게 해드릴게요."


기대고 있던 여인이 나오고 이번에는 하얀 기모노아 장발을 가진 체구가 작은 여우가 올라탄다.


"남편..나를 연약하게 만들어버린 책임을 져줄거지..?♡"


평소의 차가웠던 표정은 이내 흥분한 붉은 홍조를 띈 얼굴로 바뀌었고


"으응 응!응!으으응!"


작은 체구에 걸맞지 않게 허리를 흔들어댄다.


"앙!아앙..!"


차가운 톤의 목소리에서 나오는 이질적인 신음소리


신음 소리가 점점 커지고 허리 운동이. 격해지더니


"하아앙..♡"


뜨거운 백탁액이 그녀의 몸속으로 흘러들어가고 


만족한 듯 그녀는 행복한 얼굴로 그에게 기댄다.


".........."


그런 그녀의 모습과는 다르게 어딘가 침통해 보이는 남성의

표정


"아앙...남편 설마 이것으로는 만족하지 못한건가?


그렇다면 바로 2차전으로 가도록 하지 각오해..♡"


그런 남성의 표정을 본 여인은 더욱 흥분하여 허리를 움직였지만 남성의 표정은 조금씩만 흔들릴뿐 달라짐이 없었다.


아름다운 여인들에게 둘러쌓여 관계를 하는 모습은 다른 남성들에게 부러움을 살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해군 정복을 입고 견장에 별이 하나 달린 남자는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한 표정으로 천장을 바라 볼 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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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화가 끝이 아니다.


가로에 엔딩.1이라고 적혀있는 이유는 이번 화가 감금 얀데레 엔딩,다음 화에 ,또 다른 엔딩이 하나 남아있기 때문에

그런 거임


부족한 필력임에도 끝까지 봐줘서 고맙고 19금 쓰다가 현타와서 때려칠뻔 했다..


난 개인적으로 이번 화보다는 다음화가 좀 더 잘써질거라고 생각함.아님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