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역 1000000%

혹시라도 원문 번역기 돌려보고 의아해할 얀붕이를 위해 말해주자면, 분위기, 어감, 내용 등은 안 건드리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의역하려고 많이 뜯어고침.

 

작품 제목 : 이세계 전생했더니 얀데레 누나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ユウのプレゼント選び1 

유우 선물 고르기 1


 두 살이 되었을 때 아장아장 기어가는 게 가능하게 되었다. 아직 서서 걷는 게 잘 안돼서 누나들이 말렸다.

 

“아셨죠, 오늘은 유우랑 노는 날이지만, 특별한 날이기도 해서 모두 다같이 나온 거에요. 이런 기회는 좀처럼 없으니 오늘은 특별하죠”

 

“유우가 아장아장하게 되었으니까, 다같이 선물도 고르고 노는 거지, 클라”

 

“그 땐 진짜 대단했지. 이번엔 사진이 아니라 영상으로 찍었는데, 최고의 영상이었어”

 

“에…루미언니만 혼자 본 거야? 다같이 보기로 약속했잖아”

 

 

“잠깐, 미그리, 모그. 맘대로 어디 가지마. 오늘 모그를 데리고 온 건 유우를 지키기 위해서니까 잊지 말라고”

 

“안 잊어버렸어요, 그치, 미그리”

 

“네. 저도 선배도 함께 유우 마르셸나시님을 보호하는 데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우리들 다같이 함께 이런 곳에 오면 주목받을 것 같네요”

 

미카로누나가 말한 것처럼, 이미 거리는 누나들을 중심으로 시끌벅적하다.

 

“서두르지 않으면 시간이 빠듯해요. 알았죠? 이미 정한 대로, 한 명씩 순서대로 유우랑 놀면서 선물도 골라주는 거에요”

 

“그럼 처음은 나부터”

 

“무슨 말을 하는거죠, 시르. 순번은 정해졌잖아요. 맘대로 바꾸지 마세요”

 

“윽, 결국 클라가 맘대로 정한 순서로 가는 거잖아!!”

 

“무슨 말을 하는 건가요? 이건 유우가 정한 순번이에요. 시르도 불만은 없을 텐데요?”

 

“그게 아니라, 그 때 유우는 머리가 빙빙 어지러워서, 어쩔 수 없이 가장 가까운 클라한테 간 것뿐이잖아”

 

“하지만 어지럽게 된 건 제 탓이 아니에요. 마음대로 유우한테 이상한 걸 마시게 한 브랑 탓이죠”

 

“그건 그렇지만…결국 브랑의 순번은 유우가 뭘 골라도 제일 마지막으로 하기로 했잖아. 하지만 클라는 어질어질하던 유우가 어디로 갈지 예상하고 기다리고 있었잖아?”

 

두 사람 사이에 파직파직 불꽃이 튀고 있다. 사실 그 때 이상한 걸 마신 기억은 있지만, 그 이후는 전혀 기억이 안 난다. 정신이 돌아왔을 때는, 순번이 이미 정해져있었다.

 

“자아, 슬슬 안 가면 정말 늦어버리니까요. 유우, 갈까요”

 

“아우아우”

 

“후후, 오늘은 누나한테 맡기세요. 유우가 좋아하는 것들은 가득 사드릴테니까요”

 

클라누나에게 안기고, 함께 걸어가기 시작하니, 다른 누나들의 모습이 점점 멀어져, 끝내 보이지 않게 되었다.

 

“처음은 여기에요. 여기는 제가 마음에 들어하는 가게랍니다”

 

클라누나와 함께 온 장소는 옷집이었다. 하지만 여성용의…

 

“어머, 오랜만이에요, 클라아가씨”

 

“예, 오늘은 이 애의 옷을 사러왔어요”

 

“하지만, 유우 도련님은 남자아이죠? 저희 가게는 여성전용입니다만…”

 

“그런 건 알고 있어요. 괜찮으니까 이 애한테 어울리는 옷을 몇 벌 준비해주세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바로 가져오겠습니다”

 

클라누나가 말하자 여성 점원은 바로 달려갔다. 설마 나에게 여성옷을 입히려는 건 아니겠지, 클라누나.

 

“이건 어떠신가요?”

 

“좋네요. 시착해봐도 되나요?”

 

“네. 그럼 제가…”

 

“괜찮습니다. 더러운 손으로 유우를 더럽히지 말아주세요”

 

“시, 실례했습니다. 시착실은 저기에 바로 있습니다”

 

클라누나와 함께 시착실에 들어가니, 클라누나는 내 옷을 벗기고, 여성용 아기옷을 갈아입혔다.

 

“정말로 유우는 뭘 입어도 어울리네요”

 

시착실의 거울을 보니, 아직 아기여서 옷은 잘 어울렸지만, 부끄러워졌다.

 

“좋네요. 이건 사야겠네요”

 

시착실을 나오기 전 옷을 벗기고, 원래 옷으로 갈아입혀주었다. 역시 이 옷이 더 마음이 편해진다. 솔직히 여성옷은 거북하다. 예전 기억이 떠올라버린다.

 

“이건 사가겠어요. 음, 그건 뭔가요?”

 

“이건 파마자 커플복이에요. 대부분 부모자식용으로 만들어져서, 아기와 어른용 밖에 없지만 그다지 인기는 없습니다”

 

“그것도 살게요”

 

클라누나는 바로 사야겠다고 결정한 것 같다. 하필 토끼모양 파자마다.

 

“또 오시길 기다리겠습니다!”

 

클라누나는 옷을 사고, 여성점원에게 인사하고는, 옷집에서 나왔다.

 

“다음은 장난감이라도 살까요, 유우”

 

장난감이란 단어를 들으니 기분이 좋아진다. 클라누나는 장난감 가게로 곧장 갔다.

 

“유우 꺼 옷, 결국 뭘 샀는지는 못 봤네”

 

“아쉽네, 나도 사진 못 찍어놨는데. 오늘 돌아가면 유우에게 입혀서 찍어야지”

 

“우물우물, 나는, 우물우물, 클라언니가 유우에게 어떤 옷을 샀을지가, 우물우물, 궁금해”

 

“여성복이었지…설마 클라언니도 노리고 있던 건가. 이렇게 되면 내가 유우랑 같이 못 가게 되는데…”

 

“브랑언니, 먹으면서 말하지마세요. 아까부터 브랑언니가 방해되니까 유우가 잘 안보여요”

 

“엇, 미안”

 

클라와 유우를 미행하는 무리가 있었다.


-------------------------------------------------------

이거 너무 재밌어서 이것만 읽는 중. 유우 선물 사주는 에피소드들만 끝나면 여동생 태어나고, 유우도 말하기 시작해서 더 재밌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