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시 게임 안에 들어간 얀붕, 탈출 조건은 엔딩 확인일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지고 전에 본 공략대로 플레이함

그런데 버그로 중간 2달간이 무한히 반복되기 시작함

그리고 루프 전을 기억하는 사람은 얀붕과 공략 불가 히로인 얀순 두 사람뿐이었음

상대가 루프에 대해 안다는 것을 알고는 얀붕과 얀순은 정보 교환 차원으로 자주 만나게 됨

그런데 정보교환을 하며 두 사람 사이가 가까워지게 됨

얀붕과 얀순은 남들이 처음 겪는 일을 몇번이고 반복해서 겪고 있었음 

따라서 두 사람 이외의 인간관계는 루프마다 크게 달라지지 않았음

하지만 두 사람은 계속해서 두 사람만의 기억이 축적됐기에 늘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거임

결국 얀붕과 얀순은 서로에게 의존하게 됐음

그렇게 루프를 계속 하던 어느 날 분명히 공략 불가 캐릭터였던 얀순이에게서 호감도바가 보이기 시작함

그리고 루프가 반복될 때마다 점점 호감도가 올라감

그러다가 어느 날 버그 탈출 조건을 드디어 찾아냈는데 동네 편의점 알바생의 루프 누적 호감도를 일정 이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조건이었음

당연하게도 알바생은 공략 불가 캐릭이었기에 호감도가 매우 적게 오름

얀순이처럼 루프 같은 접점이 있는 것도 아니고 기억도 리셋되니 더욱 어려웠음

결국 얀붕이는 어떻게든 많은 루프를 돌아 호감도를 채우기로 함 

따라서 같은 알바도 하고 알바생에게 엄청나게 잘 해줌


그 후 어찌어찌해서 알바생 때문에 공략 불가능 캐릭터란 위치 탓에 락이 걸린 얀붕이에 대한 사랑을 자각하고 얀데레로 각성한 뒤 생각해보니 루프를 탈출해도 자신은 공략 불가능 캐릭터이므로 얀붕이와 이어질 수 없다며 함께 영원한 2개월을 보내자는 얀순이 "써줘"